002oldman 이 땡볕에 철길 출사는 당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 ^^
숨막히는 열기가 철로 침목에서 기름냄새와 함께 올라오면 숨이 컥컥 막히지요.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하니까 좀 낫겠지만
제가 초등학교 시절 철길옆집 에서 살아봤기 때문에 그 숨막히는 열기를 잊지 못하죠.2015-07-16 18:41 신고
dumba[oldman] 이 철길은 2008년 7월에 열차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운행 당시에도 하루 두번만 화물열차가 지났던 곳이라 기름냄새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운날 철길에 서 있어 본 적은 있는지라 그 느낌이 뭔지는 알죠^^
행복한 저녁 되세요.2015-07-16 18:55 신고
dumba[뺑기통] 사진 찍기에는 뭔가 좋긴 한데요... 실제로 그 곳에 사는 분들은 형편이 넉넉치 않은 분들인 것 같아 마냥 예쁘다고만은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도 가난의 시절이나마 세월 따라 하나씩 둘씩 사라져가는 걸 볼 때마다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철길 마을도 사람들 발길이 늘다 보니 관광포인트로 개발이 되면서 예전의 감흥은 많이 없어졌어요.2015-07-16 22:11 신고
dumba[4umu]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가서 보니 철길 양 옆 두어군데는 집을 헐고 무슨 음식점인지 소매점인지를 만들고 있더군요.
사람이 좀 몰린다고 하나둘씩 물건파는 가게를 만들어버리면 그건 더이상 경암동 철길이 아닌건데 말이죠...2015-07-16 2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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