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회야강 어부황령산은 거친고갯길산이라는 이름처럼 좀 황량합니다.
좋은 숲도없고 멋진 바위도 없는 그냥 "황령"입니다.
몇해 전에 이산에서 부엉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고 황당해서 일어나 앉아 상념에 잠겼습니다.
예전에야 금정산으로 백양산으로 구덕산으로 다 연결되었겠지만 지금은 도시라는 바다에 뜨있는 섬같은 산입니다.
"저느무 새 우째 왔지? ...뭣 땜시 도시의 위험한 바다를 건너왔을까?..." 하고 단조로운 부엉이 소리에 잠을 설친적이 있습니다. 2018-12-06 16:18 신고
회야강 어부[산복도로사진쟁이]예전에야 쓸만한 나무가 있었을 겝니다.
아시다시피 연탄도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지 않습니까.
그때 전포동 산동네사람. 양정 그리고 물당골사람들 대연동 못골사람들. 토곡사람들 까지
밤낮으로 황령산에 올라가 톱질을 해댓습니다. 그러니 지금있는 나무는 5.16군사정권 이후에
사방사업으로 심은 나무들입니다. 그나마 경사가 심한 전포동은 늘 산사태가 납니다요~~ 2018-12-06 18:17 신고
덧글 17 접기
007무닌 [Muninn]
오잉~ 산복님 대단하시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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