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곰이(gomeee) 요즘 아마모델 촬영회가 늘어난 반면 그만큼 퀄리티가 떨어지다 보니, 세련된 포즈나 연출력 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반응 좋다싶으면 연촬 잡아서 바짝 빼먹습니다. 다른 스튜디오에서도 그런 모델은 빼갈려고 덤벼들구요. 이후 참가자 줄어들면 점차 수위를 높이거나, 모델이 거절하면 다른 모델로 갈아탑니다. 완전히 토사구팽이죠.
그러면 대기하던 다른 스튜디오에서 뉴페이스!! 라며 섭외해 갑니다. 그렇게 몇번 바짝 촬영 잡습니다. 이 싸이클에 한두번 휘말리면 그 모델은 출사전용 모델로 찍히게 되고 경력 절단나지요. 피팅이나 광고 쪽.. 특히 광고.. 출사 모델 상당히 안 좋아합니다.
저도 이 모델분은 너무 느낌이 좋아요. 그래서 모델로서 오래오래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부디 세라복이나 코스튬 쪽은 안하시길 바래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분야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아이유님은 나날이 사진이 이뻐지십니다..?!
밤마다 멀 드시는 겁니까??? 좋은건 같이 드십시다!!!2017-03-30 09:55 신고
곰이(gomeee)[제니지민] 제가 출사 계획/진행하는 모델들은 전시회, 써킷 등의 포즈모델과 출사 쪽으로 활동하는 모델입니다. 즉, 이분들의 경력이 이쪽입니다. 경력 절단내는게 아니고 쌓아드리고 있습니다. 시비는 2번 3번 생각한 후에 거세요.2017-03-31 10:56 신고
곰이(gomeee)[제니지민] 경력 절단내고 있는거냐는 말에 저도 좀 민감하게 반응한거 같습니다.
댓글에서 말하는 내용은, 사람 좀 모인다 싶은 모델은 촬영회 진행하는 스튜디오에서 스케쥴을 몰아서 잡는데 그러다 보니 단기간에 모델들 이미지 소모가 큽니다. 보통 한번의 촬영회에 3컨셉 정도를 소화하는데 5번만 몰아해도 15개 컨셉이 나옵니다. 그러면 찍을 사람 다 찍고 나서 신청자가 떨어지죠. 이때 스튜디오에서 제시하는 것이 비공개 란제리 컨셉입니다. 그 다음이 세미, 누드 이렇게 흘러가는 거죠. 모델이 특정 컨셉 이상은 안된다고 할 때 스튜디오를 옮기게 되는데 거기서 또 똑같은 순서대로 진행 됩니다. 결국 양질의 사진 보다는 마구잡이 사진들이 넘쳐나게 되고.. 모델이 애초에 생각했던 모델로서의 경력은 이미 절단나 있게 됩니다. 물론 알바나 재미로 했다면 상관 없겠지요. 어차피 본명을 쓰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레이싱모델이나 전시이벤트 포즈모델 위주로 촬영회를 진행합니다. 이분들은 사진 1장이라도 더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많은 사진과 팬을 확보해서 일을 따내야 하는 입장입니다. 앞서 말한 모델들과는 반대 입장입니다. 준연예인 정도라고 보시는게 맞을 겁니다.
그러나 이분들 중에서도 방송이나 광고 쪽으로 활동하는 분들은 친분 있는 작가가 아니면 촬영회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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