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장 외에는 앉을 곳도 없고
세미나는 3시간 가량 진행되는데 쉬는시간 하나 없이 생수 한병 주고 식당의자 같은 불편한 의자에서 가방하나 내려놓기 힘든 좁은 공간에서 진행했습니다.
퀄리티 자체도 현저히 떨어지는 사진에 관한 강의가 전문가 타겟도, 일반인 타겟도 아닌 어수선 그 자체였고 다들 그냥 돈받고 와서 평소 자기 생각 전달하고 이야기 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행사진행 방식, 등등 질문을 해도 모든 관계자가 하나같이, 모르겠다 뿐이였고
결국 150명을 추첨이라는 제도로 뽑아놓고는 구매 예상 물량을 30개 로 측정하는 앞뒤 안맞는 계획부터
건물 주차장 이용에 관해 물어봤더니 할인이용은 불가능 하다 답변하길래 3만원 주차비 지불했습니다만
건물 안내데스크에서 도장만 받으면 될일 이였더군요.
제품 설명도 특징에대해 깊이있는 설명도 없고, 그렇다고 일반인들 대상으로 설명하는것 같지도 않은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특징 타이틀만 수차례 반복 설명했을뿐
이 세미나는 사진강의도 아닌 제품 발표회도 아닌
일정이 지연되는 중에도 버벅버벅 해가면서,
사진 관련 세미나를 프레젠테이션 하는 장비가 노트북 한대와 제대로 색 구별도 하기 힘든 보급형 프로젝터 한대가 전부였습니다.
사진전이라고 붙여놓고 사진은 스무장도 채 안되는
정말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은 세미나였네요.2014-02-24 17:03 신고
ideakiss[네모세상]주차에 관해서는 주차장이 없다고 고지했습니다.
하지만 아트센터에 주차장이 없는게 말이 안되기에 유료주차할 요량으로 가져갔구요.
생각보다 주차요금이 높았고 그래서 다시 한번 관계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안된다고 고지했으니 문제없다 식이면 참 할말 없습니다만
대관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결국 고객이 물었을때 만큼은 알아봐주겠다거나 해서 대신 문의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고 주최자라면 시설이용에 관해 그정도는 충분히 해야 하는 점이라고 판단합니다.
예상보다 많이 와서 부족하다는 말을 세미나 진행 내내 말하던데,
재밌는건 인원도 후지에서 정했고, 당첨 고지도 이틀전에 했을 정도로 준비가 부족할 시간도 아니였으며
정 인원에 맞지 않았으면 본 취지대로 인원 제한을 필요한 만큼만 했어야 합니다.
일단 인원부분이 있는데,
분명히 세미나 사전신청을 한 사람에게만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고 한점이나,
오픈행사가 아니라, 사전 신청을 받았다는 그 자체가 공간과 인원의 한정을 이미 짓고 갔어야 하는건데,
인원수가 일단 너무 많았습니다.
누가봐도 신청한 사람 다 받아준거였고.
현장에서 세미나장을 아예 열어서 밖에 사람도 볼수 있도록 공개하고 자리를 깔아버린데서, 사전신청의 의미를 후지필름 스스로가 버렸다는데에서 아마 많은 분들이 열받으신것 같고요.
덕분에 현장은 앞쪽 분들은 협소해서, 뒤쪽 분들은 안보여서. 둘다 안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두번째로는 프로그램인데, 사실 손흥주씨의 강연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후지는 행사 진행 안해본 티를 여기서 좀 냈죠.
프로그램이 네개인데, 전반부는 사진에 대한 강연, 후반부는 제품소개와 일본 마케팅 담당자 미팅이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램이 워낙 빡빡하게 짜여진데다, 위에서 지적한대로 인원수와 홍보에만 치중한 나머지,
각 프로그램별 시간이 변화되었을때, 완충해 줄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더 웃긴건 초청 강연 해주신 강사 분들이 시간이 물어보면 시간은 남았는데, 빨리해달라고 재촉한점이죠.
손흥주씨 강연을 예로 들면 손흥주 - 몇분남았죠? / 15분 남았습니다.
라고 했었는데, 강연 후반부에는, 바쁘게 진행해야 한다며 재촉하더군요...
그 덕분에 휴식시간이 없어지고 그냥 바로 연결되는 강의가 되었고,
사람들은 거기서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었죠.
더군다나, 그 자리에 간 사람들은 사실, 사진에 대한 강연보다는, 신제품과 신 기계에 대한 궁금점이 더 컸고,후지의 미래 비전같은게 더 궁금했을겁니다.
물론 강연이 나빴다는건 아니지만, 강연하느라 시간에 쫒겨,
X-T1의 소개는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이루어 졌고 (실제로 손흥주씨 강연 끝나자 마자 화장실 다녀오는 동안 그 잠깐사이에 소개가 끝났더군요;;;) 개발자 모셔놓고 미리 받은 질문 답변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지 서두르고, 현장 질문은 세개인가? 받더군요.
정말 조금 비약해서 말하면, 후지는 후지의 미래나 X-T1이라는 신제품을 제대로 홍보할 생각이 없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드는 허술한 후반부였습니다
제품 발표회에서 강연이 들어가는건, 부수적인 흥미거리입니다.
근데 흥미거리가 메인이 되고, 실제 제품소개는 부실했으니.
불만이 많을수 밖에요.
항간에서는 주차문제도 거론하는데 그건 개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하고요.
음식을 거론하기도 하는데, 사실 타업체중 한 업체가 외식업체라는 말을 들을만큼 잘 준비해서 그렇죠..
다만, 달랑 물만..... 심지어 커피 한잔도 준비 안한건 문제 있죠.
삼각대 런칭쇼에도 커피 한잔은 줍니다;;;;2014-02-25 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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