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추억의자리 저는 그쪽 필름동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운영자의 갑질이 너무나도 꼴불견이더군요. 그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최대 사진사이트 운영자가 되었는지를 잃어버린거 같아요. 많은 추억들과 알짜배기 정보들이 있는 그 곳이 운영자에게 돈벌이로만 보이는거 같아 씁쓸한 마음 감출길이 없습니다.2015-05-15 21:17 신고
002rainshower 조금전에 쓴 댓글이 날라갔네요. ㅎㅎ
-------------------------------------
제 직접은 개발자 입니다.
연구소 직급도 나이에 따라서 상승하다보니, 많은 업무와 지치는 환경이 쌓여왔었죠.
그러다가 결국 1년전 그만 1달에 1롤정도 필름을 소모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곤 다 내가 처한 환경떄문이라고 자위합니다....이것이 1년전 제 모습이였어요.
30개정도의 MF렌즈는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내장고 한켠에는 인화지가 4통이나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장전해놓았던 감은 Tmax는 냉동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나버리고, 교반기는 창고 구석쪽으로 자꾸 밀려가고
급기야 인화기는 와이프님의 유배처리로 배란다로 자리를 옮기고....
그러다가
여시 사건이 터졌죠.
그래도 필름 한답시고 하루에 한번 필름방에 눈팅은 하였기에...ㅠㅠ
저에게는 이 사건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감사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스르륵에 계셨던 대부분의 분들은 일종의 정체의식과 나르시시즘에 빠져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역사는 개혁을 통하여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 개혁으로 인하여 스르륵에 남으신 분도, 팝코로 이주하신 분도, 포클로 이주하신 분들에게도
모두 예전의 순수했던 열정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몽각 선생님은
암으로 눈감으시는 마지막 시간까지도
암실 작업을 하셨다고 하죠.
전몽각 선생의 생가가 저희 집에서 멀지 않아요. 후후
남은 인생
제2의 전몽각 선생이 되어서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떄까지 필름에 대한 열정을
다시한번 불태워 보려합니다.
추억자판기[rainshower] 오늘 스스륵 필름동을 둘러보다가 레인샤워님의 글과 사진도 몇몇 보았습니다.... 스르륵 필름동의 좋은 분들과 그 분위기까지 모두 팝코 필름동에서 보길 기원하는 글이라 이미 오신 분들의 닉은 생략했습니다.... 필름동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열심히 동참하겠습니다... ^^2015-05-15 22:09 신고
이 일이 rainshower님에겐 생각해보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군요. 집에서 암실을 꾸민다는 건 그만큼 열정이 있다는 건데..다들 일상에 지쳐 조금씩 손을 놓게 되나봅니다. 저도 아이들 낳고 직장가지면서 3-4년은 사진찍을 생각을 못하고 살아왔으니까요. 저도 이번일이 계기가 되어 이 사이트가 사진으로 소통하며, 진지한 사진에 대한 고민을 나눌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래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레이소다 이후로 첨인거 같아요.
전몽각 선생님 사진 참 좋죠^^ 기대합니다. 레인샤워님의 사진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들을..
같이 해서 영광입니다.2015-05-15 22:16 신고
추억자판기[rainshower] 아 그리고 저는 이제 20년차 넘어선 호텔리어입니다. 지금 사는 곳은 강원도 함백산 근처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풍경 사진 많이 담는 편입니다. 혹 이쪽으로 놀러오시면 연락주세요 시간만 허락된다면 커피라도 대접하겠습니다.... ^^2015-05-15 22:51 신고
회원정보
아이디 : ksk9804002***
닉네임 : 추억의자리
포인트 : 7957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5-05-11 19:29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