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끓인 찌개는 맛있다.
다른 반찬도 필요 없고,
끓여내는 솜씨도 상관이 없다.
재료가 각기 따로 씹혀도 맛이 좋다.
한나절의 시간이 흐른 후 데워진 찌개 그릇,
숨이 죽어 맛이 섞여있고,
처음처럼 숟가락이 자주 가길 않는다.
맛없다고 쉽게 버릴 수 없는 음식이다.
물과 다른 식재료를 조금 더 넣고 끓여본다.
처음의 향긋함으로 가득 채워지진 않았지만,
걸쭉함 속에 작은 변화가 맛을 살려낸다.
처음은 늘 재미있다.
기대와 호기심이라는 양념이 두근거림을 일으키고,
열정은 풍미를 더한다.
시간이 흘러,
익숙함과 일상적임이 눌어붙어 맛을 잃어가는 냄비에는
원숙함과 전문적임을 담아보자.
그리움 한 수저와 추억 반 그램은 달달함을 더해준다.2018-12-31 13:07 신고
002설산가냘픈 억새가 언제라도 흔들릴 분비가 되었는 것 같습니다~...
들판에 홀로 있어도 외롭다는 표정이 없고
우리네 처럼 감정표현이 없으니 그 속심정은 어떨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때면 뒤돌아보며
많은 생각으로 뒤범벅이 되는 머릿속입니다...
늘 한결같은 지개맛이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늘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2018-12-31 13:47 신고
005스나이퍼^ㅠ.ㅠ 제가 지금 딱 사진 타령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첨엔 길거리에 전봇대만 찍어도 희안했고..세상에 담을 그림이 너무 많았는데....
지금은 낮에는 사진이 밋밋하다...삭제하고....
오후에는 너무 하늘이 맑다하여 삭제하고....
매번 같은 스타일에 제 사진이 지겨워서..모두 삭제를하는 희안한 병에 걸렸습니다...ㅠ.ㅠ
초심으로 가고픈데...힘듭니다^^2019-01-02 0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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