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놓고 떠들며 말하지 않아도
보고 있으면 가슴에서 따뜻함이 부풀어 오릅니다.
아름다움을 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일까요?
따가운 햇살이 퍼붓는 한 낮에도
거센 바람에 꽃잎이 떨어질 듯 날리는 저녁에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종국에 시들 때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장미.
[제미니]라는 일본에서 육성된 장미로
연한 핑크와 활짝 펴도 잘 정돈된 모습의 러블리한 장미입니다만,
가끔, 비눗물 스프레이로 샤워를 당한 꽃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햇살이 강한 여름 낮에는
꽃에 볼록렌즈처럼 올라앉은 잘 증발되지 않는 물기가
연한 꽃잎에 생채기를 만들어 버립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혼자 독점하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봄,
비가 온 후에 숨차게 달려가 맞이하는 장미는
첫사랑의 향기로 배어있는 꽃잎을 보여줄 거예요.2019-01-23 12:39 신고
004네뼘반역시나 장미는 시간고정자님의 내공이 최고를 자랑합니다...
흉내를 내려 하여도 할 수 없는 멋진 모습입니다...
멋지게 아름답게 담으신 멋진 장미 대단한 표현력입니다..
항상 기대되고 기다려지고 만나면 설레임이 먼저 앞서갑니다.. 2019-01-23 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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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dd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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