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왕성히 자라 연하게 두꺼워진 부분과
가을에 천천히 자라는 단단한 조직이 모여 한 살이 된다.
한 해 두 해 다른 색 둘이 만나 둥글게 동심원을 그린다.
나무는 나이테만큼 무럭무럭 성장한다.
잘 자라 두툼해지고 우람하게 자라도록
거친 듯 우직하게 수피가 감싸 안고 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땅거죽 모양 갈라터진 엄마의 손 등을,
겨울 한파 이겨낸 깊게 파인 주름은 아버지의 얼굴을 닮았다.2019-08-09 13:21 신고
003네뼘반산에 오르면 반겨주는나무가 소나무입니다..
일제 식민지시절에는 송진을 채취하기위해 손상을 입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암릉위에서도 굳굳이 생명을 다하는 모습을 볼적마다 큰 힘을
얻어가곤합니다..
소나무 거칠고 골격이 깊은 껍질 여러 형태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곤합니다..
산에 오르면 그들을 만나는것이 나의 산행목적이기도 합니다..
아름답게 멋지게 담으셨습니다...2019-08-09 1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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