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바람꽃83 긴 리뷰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소니 제공 바디에 혜택이 주어지는 점이 있어서 그런지 렌즈군처럼 어떻게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글의 입장인 고화질에 적합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가 vs 현실은 55.8 대신 캐논 50.8을 아답터 끼워서 써도 확대 안 하면 구분 못하는)
상당부분 소니 입장에 치우쳐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아, 저는 55.8 쓰고 있습니다.)
그냥 요즘 나오는 소니 사진 관련 제품은 다 비싸고 좋은 제품입니다. 사실 캐논/니콘의 신형 렌즈들도 사정은 비슷하지요.
다만 캐논/니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안이 본사에서도, 서드파티에서도 나오는데 소니는 그게 안 된다는 차이? 한 가지가 있네요.
35.4에 피해를 주지 않을 조리개 차이를 가진 35/2.8은 있는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농후한 35/2는 af로 만들지 않는.. 그런 모습.
55.8 판매에 피해를 줄 50.8은 만들지 않은.. 모습. (캐논 가격에 캐논 만한 화질로 만들 자신이 없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미러리스 제품은 태생적으로 동영상에 유리 / 조금이라도 작고 가벼움.. 의 장점이 있으니
동영상을 중시하고, 무게 차이에 민감하면 소니가 좋고 그렇지 않다면 캐논/니콘 제품을 알아보는 게 합리적일 것입니다.2015-12-13 10:20 신고
자림[바람꽃83] a7R 시리즈의 고화소는 만만한편이 아닙니다.
기존 소니의 A마운트 렌즈들도 별로 맘에 안드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E마운트 네이티브 1635 마저도 극 주변부 고해상도 대응력이 아주 뛰어나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수준이었으니까요.
전체적인 화질이 준수하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긴 합니다.
단순히 화질 어느정도인 수준에서 내놓기만 한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제가 예전부터 강조했던것은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
단순히 화소수만 높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모든게 좋은것은 아닙니다.
그 화소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렌즈군도 꼭 필요하죠.
4240만 화소의 해상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렌즈군이라면, a7R MarkII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2400만 화소만 해도 웹 리사이즈용으로 쓰는데는 큰 지장이 없고,
2400만 화소 수준에서 화소 대응력있는 렌즈군을 더 추가하는게 훨씬 사진의 내용면에서 좋다고 봅니다.
어댑터 사용을 말씀하셨는데, 캐논의 대부분의 렌즈들이 고화소 대응력이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캐논은 화소를 크게 올리진 않고 있고요.
예를들어 50.8이 고화소 대응력이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만, 저화소 바디에서는 충분히 쓸만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의미가 있는것이고,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가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는것이죠.
(그렇다고 캐논 렌즈 전체가 고화소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4-70 L II의 경우 현존 2470 고정 줌 렌즈중에 최상의 해상력과 고화소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니의 FE 렌즈들이 가격이 높은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이 FE 렌즈의 대부분은 칼자이스. 즉 고급렌즈군입니다.
고급렌즈군을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제품도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리개값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요....
예를 들어 35mm F1.4 기준에서 캐논 EF 35mm F1.4L II USM 은 225만원. 소니E 마운트 SEL35F14Z 는 199만원.
고화소 대응을 위한 재설계는 가격이 올라가게 되어 이런 결과를 낳습니다.
니콘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2470이 최근 고해상도 대응을 위해 리뉴얼되면서 278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바티스를 두개 사고도 남는 가격입니다.;;
뭐, 어찌되었든 a7R MarkII가 아닌, 비교적 저화소인 a7, a7s 라인업을 위한 저렴한 렌즈가 부족하다고 할수는 있겠죠.
나오기만 한다면 a7R MarkII의 4240만 화소를 온전히 써먹지는 못하겠지만, 쓸수 있다. 라는 가능성은 충분히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요.
이부분은 역시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5-12-13 12:02 신고
바람꽃83[자림] 예를 드신 캐논니콘의 신형 렌즈 이야기는 예를 들기 전에 제가 먼저 언급한 부분입니다.
과연 30/2 50.8 85.8 같은 렌즈를 저가형으로 '시간이 지나면' 내어줄지..
소니 쓰는 입장에서 당연히 내어주면 감사하겠지만 글쎄올시다.. 입니다.
A마운트 당시에는 시간이 지나도 내어주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지요.
(50.8은 크롭으로, 85는 2.8이란 조리개로 지금처럼 요리조리 피해서 발매)
그렇다고 해서 a7r2에 캐논 아답타로 50.8을 안 쓰고 있는가.. 당장 팝코 게시판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죠.
저와 이견이 있을 뿐, 리뷰의 내용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쪽을 돋보이게 기술했나.. 하는 차이만 있죠.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2015-12-13 12:43 신고
자림[바람꽃83] 저희는 유저니까요.
어떻든 사용에 대한 폭이 넓어지는쪽이 좋죠.
그걸 제조사에서 수용하고 지원/개발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갈수 밖에 없는것이 많이 아쉽죠...
우리가 할수 있는건 사실상 피드백과 기다림뿐이죠...... ㅠㅠ
사용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이미지 결과물에 집중하는 편이고, 네이티브 마운트를 우선하고 있으며,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적인 면에서의 가격적 효율을 추구하다보니,
바람꽃님과 바라보는 방향에 차이가 약간은 있는것 같습니다. ^^
이부분에 대해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람꽃83[자림] 네, 저 역시 네이티브 마운트를 쓰고 싶습니다.
다만 성능이 부족해도 좋으니 5000만화소 짜리 사진기와 저가형 고효율 50.8 렌즈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캐논처럼
소니에도 많이 쓰는 화각대에선 '고가 고화질 혹은 저가 효율적' 가격 선택을 할 수 있는 렌즈들이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동급 최고의 센서를 가장 먼저 장착하고 나온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어서 아직은 소니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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