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ne[최종병기하나] 저는 영상촬영시에는 샤프니스를 낮춰서 촬영합니다. 샤프니스와 절대적인 '화질' 은 다른면이 있기때문에 샤프니스를 올린다고 해서 절대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후보정에서 샤프니스를 조정해보아도, 화질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정말정말 이 샤프니스 많이 먹어서 너무 쨍해진 결과물이 진짜 눈이 많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영상의 후보정이 중요하긴 하지만, 똑같은 DSLR의 결과물이라도 사진과 영상의 후보정의 폭 은 많이 차이가 있다 봅니다. (영상이 정말정말 후보정에 민감하고 보정 가용한 폭 도 좁습니다) 2015-06-01 03:11 신고
takeone[최종병기하나] 저는 그냥 누구 조언 들은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본래 하드웨어가 제공하는 선명도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샤프니스의 조정은 그걸 강제 보정하는 것이라 판단하에
샤프니스를 낮추었을 뿐입니다... 이게 절대값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ㅎㅎ;;;;;2015-06-01 07:47 신고
디마영[최종병기하나] 선명한 영상을 선호하시면 선명하게, 부드러운 영상을 선호하시면 부드럽게 촬영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시되 카메라의 특성을 고려해서 정하면 됩니다. 과거 라인스키핑을 하는 카메라 들 중에는 앨리어싱(경계면의 계단현상)이나 무아레 같은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우패스필터를 강하게 걸거나 후처리에서 블러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여기에 다시 샤픈을 주는 것을 디폴트르 해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카메라 프로세서의 샤픈보다는 더 정교하게 샤픈을 줄 수 있는 후반작업에서 샤픈을 주는 것이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디지털 영상의 날카로움을 완화시키고 좀더 영화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일부러 카메라에서 샤픈값을 많이 빼서 촬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후반에서는 부드럽게 만드는 것보다 샤픈을 주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었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단순히 블러로 해결하려 했고 그러다보니 부드러운 영상보다는 흐릿한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차라리 샤픈을 주는 쪽이 낫다라는 오해인데 사실 후반작업에서 샤픈이나 언샤픈이나 제대로 하려고 하면 비슷한 난이도이고 샤픈도 어설프게 주면 계조손상과 계단현상,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제대로 알고 작업하면 후반에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촬영에서 샤픈을 빼주는 것보다 더 퀄리티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려면 별도의 글을 써야 할 것입니다만 카메라에서 샤픈 값을 과도하게 조절하시는 것은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015-06-06 21:17 신고
디마영[꿈2001] 꿈2001님께서야 충분히 알고 계신 내용이심에도 댓글을 남겨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팝코넷을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니고 새로 동영상 게시판이 생겼고 저도 이번에야 가입을 했기에 게시판 오픈 및 가입 기념 삼아 다른 곳에 올리려던 글을 이곳에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반응과 조회수를 보고 이 게시판을 계속 이용할지를 결정하려 합니다. 2015-06-06 21:22 신고
주장[takeone] 님의 말씀의 공감 올립니다. 샤프니스는 필요하면 어차피 후반 언샵 마스크로 다 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촬영 당시에 샤프니스를 높게 잡고 찍으면 마치 자신이 촬영물을 뚜렷하게 잡은 것 같은 착각이 쉽고, 후반에 오히려 만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줄어서 결국 손해더군요.2016-09-28 1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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