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02:17 | 조회수 : 5,116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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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ne
[최종병기하나] 저는 영상촬영시에는 샤프니스를 낮춰서 촬영합니다. 샤프니스와 절대적인 '화질' 은 다른면이 있기때문에 샤프니스를 올린다고 해서 절대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후보정에서 샤프니스를 조정해보아도, 화질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정말정말 이 샤프니스 많이 먹어서 너무 쨍해진 결과물이 진짜 눈이 많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디마영
[최종병기하나] 선명한 영상을 선호하시면 선명하게, 부드러운 영상을 선호하시면 부드럽게 촬영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시되 카메라의 특성을 고려해서 정하면 됩니다. 과거 라인스키핑을 하는 카메라 들 중에는 앨리어싱(경계면의 계단현상)이나 무아레 같은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우패스필터를 강하게 걸거나 후처리에서 블러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여기에 다시 샤픈을 주는 것을 디폴트르 해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카메라 프로세서의 샤픈보다는 더 정교하게 샤픈을 줄 수 있는 후반작업에서 샤픈을 주는 것이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디지털 영상의 날카로움을 완화시키고 좀더 영화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일부러 카메라에서 샤픈값을 많이 빼서 촬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후반에서는 부드럽게 만드는 것보다 샤픈을 주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었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단순히 블러로 해결하려 했고 그러다보니 부드러운 영상보다는 흐릿한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차라리 샤픈을 주는 쪽이 낫다라는 오해인데 사실 후반작업에서 샤픈이나 언샤픈이나 제대로 하려고 하면 비슷한 난이도이고 샤픈도 어설프게 주면 계조손상과 계단현상,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제대로 알고 작업하면 후반에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촬영에서 샤픈을 빼주는 것보다 더 퀄리티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려면 별도의 글을 써야 할 것입니다만 카메라에서 샤픈 값을 과도하게 조절하시는 것은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015-06-06 2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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