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빠르고, 멀리!' 최첨단 Revoll 전동 스케이트보드

2016-03-14 09:13


 

최근 전동 스케이트보드의 트렌드는 Sk8-Booster drive, Stary board, Bolt 등의 모델들이 보여주듯 '보다 작고 가볍게'이다. 슬로베니아의 Revoll사는 이들과는 약간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 Revoll의 C1N 전기 롱보드는 탄소섬유로 만들었지만, ‘작고 가볍게’가 목적은 아니다. 대신, 듀얼-모터, 듀얼-배터리를 채용하여 보다 빠르고, 보다 멀리 갈 수 있는 것을 우선 순위로 한다. 

 

 



 

Revoll은 최첨단 전동 스케이트보드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단 현재로서는 그 어느 정도 달성한 듯 하다. 데크는 100% 탄소섬유로 제작하여 가볍고 강도가 높다. 양극 처리된 알루미늄 트럭(Anodized aluminum truck)에는 DTC 80mm 휠을 탑재하고 있다. 동력은 각각의 독립 후륜에 2,000W 전기 모터로부터 전달된다. 세계 최경량 전동 스케이트보드라는 타이틀은 없지만, 배터리 한 개 탑재시 무게는 7kg으로 그다지 무겁지는 않다. 

 


 

회사의 자체 테스트에 의하면, 듀얼-모터 드라이브 팩은 충분한 동력을 제공하여 최고 속도는 약 50km/h까지 낼 수 있다. 이는 Revoll이 과거 NGV모델로 세계 기록을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속도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용 스케이트보드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이다. 경쟁 모델인 Marbel(40km/h)이나 Gnarboard(45km/h)보다 빠르다. 

 

물론 이 모델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다. 기본 사양의 보드는 199Wh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20km의 주행거리를 낼 수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Stary(16km), Bolt(12km), Marbel(26km) 같은 대부분의 경쟁모델들을 훨씬 앞선다. 눈에 띄는 예외가 있다면 Gnarboard로 커뮤터 버전의 주행거리가 34km에 달한다. 대신, C1N 모델은 배터리를 두 개 장착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 경우 주행거리는 무려 40km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배터리 추가 장착은 상당히 유용한 옵션 기능으로 비교적 먼거리를 오가는 커뮤터 스타일의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할 것이다.

 


 

C1N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은 바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스피드 광에게는 ‘Max Power’ 모드, 주행 가능 거리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Long Distance’ 모드, 그리고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세팅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Custom' 모드가 있다. 

 


 

또한, 사용자는 손에 들고 조종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다. 컨트롤러에는 LCD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이를 통해, 속도, 배터리 잔량, 거리와 드라이빙 모드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Revoll의 계획대로라면 C1N 보드는 상당히 고성능 스케이트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모든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5월까지 출시를 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배터리 한 개가 장착된 기본 사양 모델이 €3,000 (약 US$3,300)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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