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음성 SW가 탑재된 GE의 램프

2017-05-19 09:17


 

미소 짓는 로봇에서부터 진공청소기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알렉사(Alexa)는 이미 다양한 제품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개인비서 소프트웨어인 알렉사는 그 특성상 그 진가가 발휘되어 빛을 보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런데 최근 이를 적용한 많은 솔루션들이 나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듯하다. 작년 GE 솔(Sol)의 The C가 살짝 티저로 공개됐지만, 최근 조금 더 매끈하게 디자인된 양산버전이 공개되었다.

 


 

알렉사를 탑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솔은 계속 확장되는 아마존 기반 스마트 홈 가젯과 동일한 기본 스킬셋을 갖추고 있어 보인다. 즉, 더 많은 화장실 휴지를 주문하거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최신 일기예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모든 아마존 에코장치처럼 응답할 수 있다.

 


 

또한, GE는 이 제품에 빛을 발하는 큰 링 모양을 넣어, 솔 레퍼토리의 반응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시간을 물어 볼 경우, 이를 가리키는 곳의 램프가 켜진다. 램프가 켜진다는 것이 어떤 실질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범한 기능을 조금은 그럴 듯하게 보이게 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이기는 하다. GE는 조명을 기반으로 한 응답의 적용 범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GE는 (아직은 제한적으로 반응한다고 밝힌) 조명 기반의 피드백 외에도 Sol이 더 나은 야간수면을 위해 빛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설치된 전구 덕분에 램프는 잠자기 전에는 따뜻하고 노란 빛을 발하고, 아침에는 차갑고, 생생한 빛이 나와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한다. 색온도는 음성 명령이나 C by GE 앱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이러한 종류의 조명 조절기능은 필립스 휴(Philips Hue) 제품 등에서도 오래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이렇게 음성으로 작동하지는 않았다.

 


 

평범한 아마존 에코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9월에 출시되는 솔의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 가격은 199 달러부터 시작하지만, GE는 사전 예약자 명단에 들어오는 얼리어답터에 대해 현재 2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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