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의 변신은 무죄?

2017-07-07 13:24


 

헬리콥터는 수직으로 자유롭게 이착륙이 가능한 유용한 비행체다. 그러나 그로 인해 빠른 비행에는 한계가 있다. 헬리콥터의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이길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공기 역학적으로 양력을 얻기 위한 날개와 전방 추력을 위한 프로펠러 세트(일명 측면 로터)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은 어떨까? 전 세계 헬리콥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에서 X3 데모 항공기를 만들게 한 개념이었다. 이번 2017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코드명 레이서(RACER, Rapid And Cost-Effective Rotorcraft)를 소개하며 이 개념을 실제로 구현할 계획을 발표했다.

 


 

레이서는 유럽의 여러 단체가 참여하는 클린 스카이2(Clean Sky 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속도,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임무 수행 능력 간의 절충점"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400km/h 이상의 순항 속도와 함께 낮은 음향적 특성에 최적화되었다. 후미 프로펠러와 메인 로터는 2대의 RTM322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연료를 절약하고 비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엔진 중 하나가 전기적으로 정지하게 할 수 있다. 그 후 다시 비행을 하게 되면 가동된다. 효율성을 높이는 비결 중 하나는 경량의 하이브리드 복합 금속 기체 덕분이다. 레이서 데모 항공기의 최종 조립은 2019년에 시작되며, 첫 비행은 그 다음 해에 이뤄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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