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를 눈가리개로 쓰라고?

2018-02-08 15:24


 

조금 엉뚱하다. 그러나 얼마전 크게 성공한 일명 '타조 베개'를 만든 사람들이 이번에는 똑같이 특이하지만 편안한 머리 착용물을 쓰고 있는 것! 오스트리치 필로우 루프(Ostrich Pillow Loop)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반 눈가리개보다 빛을 차단하는 데 있어서는 훨씬 낫다.

 


 

이미 스튜디오 바나나(Studio Banana)의 오스트리치 필로우 팬이라면 이상한 모양의 머리 쿠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일부는 성인용, 일부는 아이들용이며, 다른 일부는 팔에, 또 어떤 것들은 목을 감싸준다. 그러나 이들 제품 모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이것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오스트리치 필로우 루프는 분명 이 정신에 충실한 제품이다. 기차에서 화상 환자로 오인되거나 비행기에서 인질로 잡힌 승객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긴 하지만,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는다면 무턱이나 유용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벽이나 창문에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편안함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선에 잘 적응하는 내부의 마이크로비즈(microbeads) 덕분에 외부 빛의 99.9 %를 차단하는 최초의 ‘안구 베개’라 할 만하다. 헤드폰을 이용하면서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자 할 때는 헤드폰과 함께 쓸 수도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카프처럼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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