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USM 탑재의 광범위 망원 줌 렌즈 Canon EF 70-300mm F4-5.6 IS II USM 리뷰

2017-01-25 16:55 | 조회수 : 3,023 | 추천 : 0

나노 USM 탑재의 광범위 망원 줌 렌즈

 

캐논 EF 70-300mm F4-5.6 IS II USM

 

 

 

풀사이즈 EOS 유저를 위해  뛰어난 가성비 망원 줌 렌즈가 기막힌 AF 성능과 우수한 화질로 돌아왔다. 새롭게 등장한 EF 70-300mm F4-5.6 IS II USM 는 2005년 모델인 EF 70-300mm F4-5.6 IS USM의 후속 으로서 우수한 AF 성능, 새로운 디자인, 개선된 화질, 강력해진 IS, EF 최초의 액정화면 등을 탑재했다. 합리적인 망원 줌 렌즈를 요구하는 캐논 유저들에게 참으로 반가운 존재다. 이 신선한 EF 70-300mm F4-5.6 IS II USM 렌즈와 함께 2017년 1월 1일 일출을 찾아 떠난 새해 여행은 더욱 특별하고 즐거웠다. 빠른 촬영 성능 및 폭넓은 활용 범위와 기동성으로 극적이고 희망찬 사진들을 선물해주었기 때문이다.

 

 

*  리뷰에 첨부된 EF 70-300mm F4-5.6 IS II USM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  EF 70-300mm F4-5.6 IS II USM는 이하 70-300 II 로 표기합니다.

*  모든 촬영, 테스트에 있어 바디는 캐논 EOS 5D Mark IV만 사용되었습니다.

 

 

2017년 1월 1일 70-300 II로 촬영한 새해 일출 [아야진]

 


 

 

70-300mm 주밍 사용 동영상 (4K 4096x2160 / 30p)

 

 

70-300 II는 기존 모델에서 11년 후의 후속 모델이다. 크기와 무게가 소폭 상승했지만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개선된 설계를 지니며 보다 우수한 화질과 광학 성능을 들고 나왔다. 리뷰에 사용한 풀사이즈 센서에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한 EOS 5D Mark IV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다. 라이브 뷰에서의 편의성과 동영상은 물론이거니와 정확하고 빠른 촬영 성능과 훌륭한 손떨림 보정 성능은 필드에서 사진가에게 신뢰성 높은 순간의 작품을 선사한다. 렌즈 자체는 방진 방적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만듦새가 좋고 풀사이즈 용으로서 컴팩트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매력이다. 특히 가성비가 뛰어난 점을 어필하고 싶다. 동일한 화각의 L 렌즈나 DO 렌즈가 있지만 화질을 보니 상위 렌즈가 크게 부럽지 않은 클래스 대비 우수한 광학 성능을 지녀 앞으로 망원을 즐기는 캐논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렌즈다.

 

신 모델과 구 모델의 스펙 비교




 

 


 

EF 70-300mm F4-5.6 IS II USM 렌즈 구성

 

 

빠르고 부드러운 AF를 실현한 나노 USM을 새롭게 탑재하여 파인더 촬영, 동영상 촬영 및 라이브 뷰 촬영시 무척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렌즈 표면에 촬영 거리와 초점 거리 등의 촬영 정보를 표시하는 액정 화면을 새롭게 탑재하여 환경에 따라 촬영의 즐거움을 넓혔다. 광학계에 UD 렌즈 1 매를 채용하여 색수차를 양호하게 보정하였으며 고 콘트라스트 이미지와 발색을 실현했다. MTF 그래프 상에서는 광각에서는 중앙부, 망원에서는 주변부에서 돋보이는 화질 개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로워진 디자인이 이채로운데 처음에는 기존 EF 렌즈들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인해 다소 어색한 감도 있었지만 사용할수록 심플한 외관과 유연한 조작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

 


 


 

 

 

 

나노 USM 탑재에 의한 빠르고 부드러운 AF 

 

 

 

나노 USM은 사진 촬영시의 빠른 AF를 지닌 USM의 장점과 동영상 촬영 시 조용하고 부드러운 AF를 제공하는 STM의 장점을 결합시킨 것으로서 EF-S 18-135mm F3.5-5.6 IS USM에 탑재했던 고급 기술이다.   나노 USM은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에서 특히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했는데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해서도 소음 없이 부드럽게 AF를 잡아내기 때문에 망원 동영상 촬영 용도로 큰 매력을 느꼈다.

 

 

뷰파인더 촬영 시의 위상차 AF

 

 

아울러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한 바디에서의 라이브 뷰 컨트라스트 AF도 놀라울 정도로 쾌적하다. 우수한 화질과 더불어 사진과 동영상 모든 면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촬영 용도에 따라서는 오히려 상위 망원 줌 렌즈보다 유리한 성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라이브 뷰 촬영 컨트라스트 AF 화면 (터치 AF, 얼굴 인식 AF)

 

 

나노 USM 탑재로 인해 EOS 5D Mark IV 에서 보여주는 FHD / 4K 동영상 촬영 시 AF는 상당히 부드럽고 정숙하며 정확하다. 빠르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응하는 AF가 민첩하다. 이런 AF 성능은 사진 촬영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된다. 이 렌즈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풀사이즈 대응 EF 망원 줌 렌즈 중, 동영상 촬영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AF 성능을 지니지 않았나 싶다.

 

 

동영상 촬영시의 AF 성능 

 

FHD 1920x1080/60p

 

4K 4096x2106/30p 

 

 

 

 

 

기존 EF 렌즈와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70-300 II는 기존 EF 렌즈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외관을 지녀 EF 렌즈로서는 생소함과 신선함이 교차된다. 본체와 일체감이 느껴지는 평면 패널 스위치를 비롯하여 고급스러운 광택의 블랙 링과 반 광택의 칠 공예 도장 등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한다. EOS 5D 시리즈와는 바디 질감에서 일체감을 보여준다. 깔끔한 외관과 미려한 라인을 지닌 반면 개인에 따라 기존 렌즈에서 느낄 수 있던 남성다운 맛은 덜할 수 있겠다. 사이드에 마련된 AF/MF 전환 스위치나 손떨림 보정 On/Off 스위치 등도 렌즈 겉 면에서 살짝 튀어나온 정도로 마감했다. 굴곡이 없는 산뜻한 외관을 추구했지만 스위치 크기가 작고 높이가 다소 얕아 겨울철 장갑을 낀 손으로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렌즈 전반적인 느낌에서 다소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추구하지 않았나 싶다.

 

70mm광각 렌즈 휴대시 줌 락 스위치를 이용해 흘러내림을 방지할 수 있다. 초점 링 조작은 상당히 부드럽다. 줌 링 조작은 초점 링에 비해 토크 감을 좀 더 지니는대 줌 조작 시 부드러움과 저소음 면에서 잘 절충해낸 느낌. 70mm에서 300mm까지의 줌 조작 반경은 약 90도가 살짝 넘는 각도를 지녀 한 번에 빠르게 줌 조작이 가능하고 줌 링 폭이 약 62mm에 달해(우레탄 부만 38mm)  조작성과 기동성이 좋다. 마운트 면에서의 렌즈 길이는 약 145mm 며 300mm망원 조작시 경통은 약 70mm가 더 튀어나온다. 

 

70mm / 300mm

 

필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커진 67mm를 사용. 손에 쥐어보면 적당한 두툼함과 그립감으로 안정적인 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이 렌즈 역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 및 화질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렌즈만의 무게는 708g, 앞뒤캡과 포함한 렌즈 휴대시의 무게는 738g, 기존에 비해 무게는 약 80g이 늘었다. EOS 5D Mark IV로 촬영 시의 무게는 1590g을 나타냈다. 동일 화각의 L 렌즈인 EF 70-300mm f/4-5.6L IS USM에 비해서는 340g이 가볍다. 

 

렌즈만의 무게 / 앞뒤캡, 후드 포함 무게 / EOS 5D Mark IV로 촬영 시 무게

 

후드 ET-74B와 파우치 LP1222는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한화로 각각 약 5만 원과 4만 원이다.

 

 

 

 

 

 

EF 렌즈 최초 액정화면 탑재

 

70-300 II의 외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전자식 액정화면 탑재로서 캐논 EF 렌즈 최초다. 거리계 창 대신 전자식 액정화면을 탑재하여 촬영 거리 외에, 초점 거리와 카메라 렌즈 상하-좌우 방향의 흔들림 량도 표시가 가능하다. 기존 렌즈는 정보 창 자체를 지원하지 않았기에 차별화된 개성 중 하나다.

 

 

모드 변경 조작은 액정 화면의 좌측에 있는 MODE 버튼을 활용하면 되는데 이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촬영 거리 표시 모드->초점 거리 표시모드->흔들림 량 표시 모드 등으로 전환이 되며 꾸욱 누르고 있으면 바탕색과 글자가 반전이 되기도 한다. 또한 초점 거리 표시의 경우 APS-C 및 APS-H 바디에서는 35mm 환산 초점거리로 표시된다.

 


 

 

MODE 버튼으로 액정화면 전환 조작하기

 

 

액정화면 기능의 이점이라고 하면 로우앵글 촬영 시 렌즈에 관련된 촬영 정보나 상하좌우 흔들림 정도를 파악하면서 흔들림에 좀 더 주의할 수 있고 초점거리 및 피사계 심도 범위의 변화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은 덜하지만 거리계 기능 이외에 흔들림 량 정보 등은 유니크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어두운 곳에서의 활용을 위해 라이트 기능까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거리계 액정 표기 모드 - 줌과 AF/MF 촬영에 의한 반응 화면

 

 

 

초점거리 액정 표기 모드 - 줌 조작에 의한 반응 화면

 

 

흔들림량 액정 표기 모드 - 카메라 흔들림에 의한 반응 화면

 

 

조작과 액정 표시에 있어 딜레이가  거의 없고 정확도도 좋다. 이 기능의 활용도를 생각해보니 바디의 액정이 틸트가 되는 고성능 라이브 뷰 지원 EOS 기종의 로우 앵글 촬영 시 좀 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흔들림 량 모니터 기능은 촬영자가 흔들리지 않도록 좀 더 집중감을 높이는 효과도 줄 것이다.

 



 

 

 

 

 

약 4.3배 줌 70-300mm폭넓은 활용도의 망원 화각

 

활용도 면에서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폭넓은 망원 화각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로 70-300mm의 약 4.3배를 누릴 수 있다는 것. APS-C 바디에서는 35mm 환산으로 112-480mm의 장 망원이 가능하다. F4.0-F5.6의 렌즈 밝기도 야외에서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성능. 과거의 고감도 성능이 좋지 않던 바디라면 모르겠으나 최근의 EOS 바디들의 고감도 성능이 워낙 좋기에 야외 용으로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점에서 비춰보면 이 렌즈는 표준 줌 렌즈와 함께 망원 촬영에 부담 없이 취미를 붙이고자 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추천 렌즈가 될 것이다. 게다가 손떨림 보정 성능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빠른 셔속이 필요하지 않는 장면이라면 기존 렌즈에 비해 감도를 좀 더 줄일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한다.

 

 

70-300mm 주요 초점거리별 화각 

 

70mm / 100mm / 135mm / 200mm / 300mm

 

 

70-300 II는 망원 풍경뿐 아니라, 인물, 스포츠, 동물 촬영 등 야외에서 두루두루 쓰이기 좋은 렌즈다. F4.0-F5.6 조리개도 생각보다 우수한 배경 뭉개짐을 안겨준다. 아래는 필자가 조사한 초점 거리에 따른 개방 조리개 값으로서  L 렌즈나 기존 렌즈 보다는 다소 빨리 상승되지만 무난한 성능이다.

 

 

초점 거리 변화에 따른 렌즈 밝기

 

70mm - F4.0 / 77mm~105mm - F4.5 / 106mm~175mm - F5.0 / 176mm~300mm - F5.6

 

일반적인 망원 줌 렌즈 초점거리인 70-200mm 로 가끔 아쉬울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200mm와 300mm 차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중의 망원 풍경 촬영 시에는 그것이 더욱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약간의 렌즈 밝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폭넓은 망원 줌 렌즈를 택하는 것이 개인 촬영 취향에 따라서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태양이나 달, 동물 등을 좀 더 박진감 있게 담을 수 있는 초점거리가 바로 300mm다.

 

 

200mm와 300mm의 차이

 


200mm / 300mm

 

줌 범위가 넓다는 것은 필드에서 표현의 폭을 넓혀주는 것과도 같다. 망원 개방 조리개가 F5.6이지만 망원 300mm를 이용하면 충분히 멋진 배경 뭉개짐도 가능하다. 게다가 망원 화질도 우수하다.

 

아래는 70-300mm의 줌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예다.

 

70-300mm 줌 성능



70mm / 300mm

 

70-300mm는 망원 동영상 촬영 시에도 상당히 유용한 화각이다. APS-C 크롭 바디로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또는 리뷰에 사용된  EOS 5D Mark IV로 4K 촬영하면 좀 더 망원 화각으로 담을 수 있으며, 보다 개선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가세되어 핸드 헬드로 촬영하는 일상의 영상 촬영 활용도 또한 좋다. 필자 역시 이 렌즈의 망원 동영상을 무척 많이 즐겨 사용했다.

 

 

70-300mm 주밍 촬영 동영상

 

FHD 1920x1080 / 60p

 

4K 4096x2160 / 30p

 

 

 

 

 

 

 

빠른 AF와 높은 신뢰성 자연스러운 배경 뭉개짐 

 

나노 USM에 의한 AF 성능은 신뢰의 근간이 된다. 동체 추적 AI 서보 연사, AI 서보 얼굴 인식 AF 동영상 등 AF에 관한 한 나무랄 데가 없던 렌즈였다. 게다가 AI 서보 연사 중이나 동영상 촬영 중에 줌을 사용해도 민첩한 포착력을 보여준다.

 

동체 추적 AI 서보 연사 (HI 연사 7fps 설정)

 

 

고정 조리개 만큼의 환상저인 배경 뭉개짐은 아니지만 70-300mm의 범위와 F4.0-F5.6이 만드는 배경 뭉개짐이 꽤 좋다. 덕분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의 야외 인물 촬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뽐낸다. 일단 조리개 개방 화질이 좋기 때문에 줌 화각에 따른 조리개 개방을 편하게 활용해도 좋다.

 

 

조리개 개방으로 촬영한 다양한 화각의 야외 인물

 




 

확실히 카메라의 성능은 일취월장했다. 캐논의 고감도 화질 역시 인물에 최적의 패턴을 보여준다. EOS 5D Mark IV 리뷰시에도 언급했었지만 고감도에서도 피부톤이 보기 좋게 표현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SO 6400에서도 무난한 인물톤을 표현한다는 생각. 물론 촬영 환경에 따라 편차는 있다. 덕분에 70-300 II 렌즈로도 어느 정도 광량과 공간이 있는 실내라면 인물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조리개 개방으로 촬영한 실내 자연광 인물 촬영

 




 

실내 동조 촬영에 의한 색 균형 역시 좋다. 크게 손댈 곳 없는 JPG의 기본 인물 색은 역시 캐논의 최대 장점 중 하나. 따스한 인물색으로 정평이 나있는 후지필름과는 또 다른 투명한 매력이 있다.

 

 

실내 플래시 동조 인물 촬영

 





 

 

 

 

 

강력해진 손떨림 보정 IS 성능

 

24-105L II 렌즈처럼 70-300 II 렌즈 역시 기존의 약 2.5스텝 보정 성능에서 약 4스텝 보정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이 렌즈는 망원계 줌 렌즈이기에 손떨림 보정 성능이 더욱 중요한데 흔히 300mm 하면 1/500초는 확보해야 할 것 같지만 안정적인 자세만 취하면 1/125초 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며 촬영에 더욱 집중하면 그보다 긴 셔터에서도 흔들림 없는 포착이 가능했다. 참고로 EOS 5D Mark IV 바디 기준으로 최저 셔터 속도를 자동 기본으로 세팅하면 300mm에서는 1/250초, ‘빠르게’ 쪽으로 한 칸 움직이면 1/500초의 최저 셔터 속도로 세팅되는데 기본으로 설정해놓고 찍어도 크게 무리가 없었던 렌즈였다. 그만큼 손떨림 보정 성능이 뛰어나다. 아래는 70-300 II 의 손떨림 보정 성능을 엿볼 수 있는 손떨림 보정 ON/OFF 비교 동영상이다. 

 

풀주밍 손떨림 보정 IS ON / OFF 비교 [Full HD / 60p]

 

손떨림 보정 IS OFF

 

 

손떨림 보정 IS ON

 

 

300mm 최대 망원 핸드 헬드 촬영 영상 Full HD / 60p

 

 

 

 

 

 

300mm 0.25배 접사 촬영

 

300mm 최단 접사

 

최단 촬영 거리는 1.2m인데 이는 광각 70mm인 경우이며 줌을 사용할수록 조금씩 뒤로 움직여야 한다. 최대 배율 0.25배는 300mm 망원의 경우다. 기존 모델(최대 0.26배)과 대동 소이한 수준. 피사체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mm 이상을 활용하는 것이 간이 접사용으로 좋을 것이다.

 

주요 화각별 최단 접사 성능 [활짝 핀 동백꽃]

 

70mm 최단 접사 / 135mm 최단 접사 / 200mm 최단 접사 / 300mm 최단 접사

 

300mm 망원에 근거리 피사체라면 심도가 무척 얕게 표현되고 배경 빛망울도 굉장히 크다. 특히 70-300 II는 F11.0 까지 조여도 빛망울 원주의 각이 두드러지지 않고 비교적 둥글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다. 

 

300mm 망원 근접 접사 촬영 시 조리개 값에 따른 배경의 변화

 

F5.6 / F8.0

 

 

F11.0 / F16.0

 

 

F22.0 / F45.0

 

이런 특징은 근거리 망원 인물 촬영 시에도 나타나는데 조리개 개방 보다는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주는 것이 배경 빛망울 과 인물의 조화가 더 예쁜 경우가 있다. 물론 조리개를 조일 시 광량에 따른 본인의 허용 감도 화질도 감안 대상이겠지만 말이다.

 

 

300mm 망원 근거리 인물 촬영 F5.6과 F11.0의 표현 차이

 

F5.6 / F11.0

 


 

 

 

 

 

조리개 9매 날개에 의한 원형 빛 망울, 18개의 빛 갈라짐

 

위에 첨부된 샘플들을 통해 보케 표현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만 조리개별 빛망울 형태를 보면 확실히 조리개 날개가 많아진 것이 둥글둥글한 표현에 유리하다. 조리개 날개는 9매. 조리개 개방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변형이 생기면서 약간의 회오리 성을 띠기도 한다. 조리개를 조여도 모서리 각이 날카롭지 않고 유선형으로 처리되어 둥글게 표현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조리개별 빛망울 형태 (300mm)

 


F5.6 / F6.3 / F8.0 / F11.0 / F16.0 / F22.0 / F32.0 / F45.0

 

빛 갈라짐 형태는 18개로 나타나는데 F5.6부터 그 형태가 잡힌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빛갈라짐 형태가 선명해지면서  F16.0 은 되어야 강렬하고 뚜렷한 빛 갈라짐 표현이 가능하다. 빛 갈라짐 모양도 마음에 든다.

 

 

 

조리개별 빛 갈라짐 형태 (70mm)

 

F4.0 / F5.6 / F8.0 / F11.0 / F16.0 / F22.0 / F32.0

 

 


 

 

 

 

클래스에 충실한 광학 성능과 해상력

 

야외에서 촬영한 샘플들을 보고 있으면 렌즈 클래스 대비 상당히 우수한 화질을 지녔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조사 역시 UD렌즈 채용으로 기존 렌즈에 비해 색수차 억제와 주변부까지 선명한 화질을 지녔다고 어필하고 있다. 우수한 발색과 컨트라스트, 전 영역 양호한 화질을 지녔으며 특히 150mm 이상의 망원 구간의 사진이 인상 깊었다. 300mm 최대 망원 화질 또한 좋다. L 렌즈 만큼의 광학 성능을 구사할 수는 없겠지만 L 렌즈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 렌즈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대안이 될 것이다. 아무튼, 요즘 새로 선보이는 EF 렌즈의 성능이 참 좋다는 생각이다.

 

 

 

70-300 II 의 다양한 샘플의 화질

 

300mm F5.6 / 원본 크롭

 

300mm F5.6 / 원본 크롭

 

 

200mm F8.0 / 원본 크롭 [중심부 / 구석부]

 

 

300mm F5.6 / 원본 크롭

 

 

70mm F5.6 / 원본 크롭

 

 

106mm F8.0 / 원본 크롭

 

 

70mm F8.0 / 원본 크롭 [중심부 / 구석부]

 

 

 

 

왜곡과 비네팅 억제력

 

왜곡 테스트는 70 / 100 / 135 / 200 / 300mm 구간 별로 촬영, EOS 5D Mark IV의 왜곡 보정 끔과 켬으로 구분하여 JPG 결과를 첨부했다.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왜곡 테스트에 대해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왜곡 보정 OFF / 왜곡 보정 ON

 

70mm 광각에서 -1.82% Barrel 의 체감이 가능한 수준의 볼록 왜곡이 나타난다. 이 구간에서 EOS 5D Mark IV의 왜곡 보정을 켜면 0.195% Pincsh로 현저히 억제된다. 70-300 II의 경우 광각 쪽에서는 바깥쪽으로 휘는 볼록 왜곡이, 그리고 100mm 부근에서는 거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고 그 이후부터 줌을 사용할수록 안쪽으로 휘는 Pincsh 왜곡이 발생하는데 각 구간별로 EOS 5D Mark IV의 렌즈 보정 기능이 상당히 뛰어나게 반응한다. 왜곡 보정 결과물이 모두 0.2% 미만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 70mm 최대 광각과 300mm 최대 망원에서 1.82%수치의 바깥쪽, 안쪽 왜곡률을 보이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경우에 따라 왜곡이 다소 신경이 쓰일 수 있을 듯 하다. 망원은 예상했던 결과지만 70mm은 좀 더 억제가 잘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래는 70mm에서 발생하는 수평선 왜곡 JPG 예제로서 왜곡 보정 기능에 의해 위쪽의 살짝 휜 수평선을 바르게 잡아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OS 5D Mark IV의 왜곡 보정 성능(70mm)

 

왜곡 보정 끔 / 왜곡 보정 켬

 

다음은 비네팅에 관한 테스트로서 70mm 광각과 300mm 망원으로 첨부했다. F16.0 이후에는 수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따로 첨부하지는 않았으며 중간 화각 역시 테스트 해봤지만 별다른 이슈는 없었다.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주변부 광량 저하(비네팅) 테스트에 대해

 

F4.0 / F5.6 / F8.0 / F11.0 / F16.0

 

비네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70mm 에서 -1.82EV, 300mm 망원에서 -1.54EV 수준. 물론 비네팅이 눈에 보이는 수준이지만 사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또한 음영 보정 기능을 적용하면 그마저 있던 비네팅 현상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최근 바디들은 음영 보정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정 기능이 사진의 화질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네팅은 유저 스스로 해당 기능이나 RAW 보정으로 컨트롤하면 된다. 또한 바디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렌즈 광학 자체의 비네팅 억제력을 지적할 수준은 아니다. 개방에서 조리개를 한스탑만 조여주게 되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잘 억제가 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본기에 강력한 슈팅 성능을 얹은 우수한 가성비의 망원 줌 렌즈

 

고성능 최신 바디에 렌즈 성능을 최적화 시키는 캐논의 리뉴얼 노력이 돋보인다. 70-300 II 렌즈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 역시 사진에서 중요한 요소인 캐치 능력이다. 빠른 AF, 우수한 손떨림 보정, 유연한 동체 추적 능력, 동영상 촬영 성능 등, 굉장히 민첩하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내가 원하는 순간의 사진을 만족스럽게 뽑아준다. 클래스를 감안하면 화질도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여기에 기대 이상의 슈팅 능력이 매력을 배가시킨다. 기존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디지털 액정 화면으로 호기심을 유도하면서 본연의 임무에는 충실한 렌즈다.

기존에 비해 약간 커지고 무거워지긴 했으나 성능 개선을 감안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고 할매 백통이라 불리는 동일 화각/조리개의 L 렌즈 EF 70-300mm f/4-5.6L IS USM에 비해서도 360g이 가벼워 휴대성도 좋고 경제적이다. 물론 보다 완벽한 화질을 추구한다면 어쩔 수 없이 상위 모델로 눈을 돌려야겠지만 70-300 II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좋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망원 줌 L 렌즈의 대안을 찾거나 표준 줌 영역을 넘어 망원 촬영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1순위로 추천하는 렌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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