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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8, A6400 비교 사용기 그리고 G9로 기변 고민...

UHDLife | 05-19 21:54 | 조회수 : 2,054 | 추천 : 0

GX8 + 14-140mm f3.5-5.6 쓰다가 동영상 AF가 안좋아서 소니 A6400 + 18-200mm f3.5-6.3 OSS LE 로 왔는데

생각보다 색감 맞추기도 어렵고 조작이나 편의성이 파나소닉보단 많이 떨어지네요.

두 기종으로 비교해보니 확실히 파나소닉이 초보들이 사용하기는 좋은것 같습니다.

AF초점은 A6400이 명백히 빠르긴한데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물체 대신 다른 물체에 잡히는 경향이 좀 보이더군요

(동일 장소에서 동일 화각으로 동일 물체에 대해 AF로 초점을 잡아봤습니다)

물론 포인트를 찍어서 AF 잡으면 상관 없습니다만 GX8에선 그냥 49영역에 AFF모드로 그냥 막 AF 잡아도

보통 내가 원하는 물체에 AF가 잡혀서 상당히 편했습니다.

특히 꽃사진을 많이 망쳤습니다... 포커스가 내가 원하는곳 말고 다른곳에 가 있는데 초점 안잡힌곳은 흐릿하고...

그리고 렌즈 밝기도 영향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동일한 화각으로 찍었을때 GX8의 ISO가 더 낮게 잡히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A6400에서 ISO를 좀더 낮게 잡히게 하기위해 ISO설정을(ISO 더 느리게) 변경했더니 떨리는 경우가 꽤 생기네요.

그리고 선명도 조절범위가 더 넓어서 그런건지... 렌즈 선예도 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무보정 결과물을 보면 선명도는 오히려

GX8이 더 좋습니다 (GX8에서는 선명도 +4 설정, A6400은 선명도 +3(최대) 설정)

이러저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무보정 결과물은 오히려 GX8이 더 나은경우가 꽤 많네요...

저나 어머니 모두 보통 추가 보정 거의 없이 리사이즈만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보정 결과물이 중요합니다.

색감 맞추기도 참 어렵네요... A6400 액정은 상당히 물빠진 컬러를 보여줘서 실제 결과물과의 차이가 크다보니 혼란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아직 A6400에선 최적의 색감을 못찾았습니다. 컨트라스트랑 컬러 조절했다가 이상하게 찍은 경우가 많았네요.

저나 어머니 모두 컨트라스트가 높고 쨍한 사진을 선호합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색감일지도 모르겠네요.

편의성 측면에서... 저희 어머니 처럼 제가 세팅해 놓은 설정으로만 찍으시고 조작할줄 모르시는 분께는 파나소닉이 참 편합니다.

C1~C3에 설정 저장해서 쓰다가 실수로 잘못 건드리면 전원만 껐다가 키면 복구되니까요.

반면 소니의 경우 메모리기능(MR)으로 설정을 저장해 둬도 설정을 바꾼 후 전원을 껐다가 키면 설정 복구가 안됩니다.

실수로 설정을 건드린 경우 추가 조작을 통해 설정을 복구해야 하는데 저희 어머니께선 난감해 하시더라고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차라리 G9로 바꾸는게 어떤가 하는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GX8 때문에 신뢰가 떨어진 파나소닉 미러리스의 동영상 AF, 센서크기로 인한 노이즈 이 두가지 때문에 G9 구입이 망설여졌습니다.

노이즈의 경우 dpreview ISO 테스트 결과를 보면 동일 ISO인 경우 명백히 A6400이 더 좋습니다.

특히 ISO 6400이상인 경우 더 차이가 커집니다. 당연하죠 판형이 다르니...

헌데 다른 요소 (손떨방, 제가 선호하는 광범위 줌 렌즈의 밝기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본다면 어쩌면 저조도나 야경까지도

오히려 G9가 더 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A6400도 최대 ISO를 6400으로 제한해두고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솔직히 그 이상 올릴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되면 ISO가 6400까지 올라가는 경우의 노이즈가 유일한 문제로 남는데... (3200 이하는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앞서 언급했던 렌즈 밝기, 비교도 안되고 훨씬 강력한 손떨방 덕분에

오히려 야경이나 저조도 상황에서 삼각대 없이 ISO를 낮게 가져갈 수 있어서 오히려 G9가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드네요.

(G9는 저조도나 야경 촬영시 손각대 / ISO 3200이하로 떨림없이 촬영가능 할까요?)

dpreview에서 비교해보니 A6400은 ISO6400, G9는 ISO3200인 경우 G9의 노이즈가 더 적었습니다.

그럼 동영상 AF에 대한 문제가 남게되는데... 유튜브 AF테스트를 보니 GX8 보단 확실히 AF가 향상되어 보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부족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GH5S는 확실히 좋아보이긴 한데 금전적인 문제가...)

GX8에서 경험했던 동영상 AF 문제중 가장 큰 문제는 주로 야간 공연에서 포커스를 한참동안 잃어버렸다가 나중에 잡게되는 현상을 꽤 봤습니다.

아예 초점이 완전히 나가서 꽤 오랫동안 복구가 안되는데 그런현상에 빠지면 반셔터로도 초점을 잡지 못합니다. (잡을 생각을 안하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약 20초간 초점이 나가버리는 현상과 함께 중간에 영상과 사운드가 끊기는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인코딩중 생긴 문제가 아니라 원본이 그랬습니다 -_-;;)

공연 1건당 최소 1회 이상 AF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통 야간 공연에 그렇더라고요... (사운드랑 영상 끊기는 문제 말고 초점이 한참동안 안잡히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파나소닉 동영상 AF는 글쎄요... 신뢰가 안갑니다. G9는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AF는 어느정도 감수하고 G9로 기변을 할지 고민이 많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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