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수사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제법 일본느낌 나는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들어섭니다.
개인적으로 대부분 관광관련 상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한옥마을+인사동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작년에 우연히 가게된 난바에 아주 작은 포장마차입니다.
알고보니 한국인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대요. 이런 포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볍게 먹기에 딱인 곳인데 이번엔 한참을 찾아서 겨우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가게 되면 가볍게 먹게 되진 않습니다. 맥주를 몇병을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오후 비행기라 시간 여유가 있었음에도 전에는 마지막날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가느라 바빴는데
3일간 더위도 더위였고, 체력도 모두 방전된터라 그냥 천천히 쉬다 가기로 결정하고 난바에 머물었습니다.
난바 스타벅스를 이제야 와보네요 ;
항상 사람으로 붐비던 곳인데 그래도 오전에 왔더니 여유가 있습니다.
원래 막입이라 그런지 다들 맛있다고 추천해도 그런가보다 하게 되는데
피치인피치는 상당히 상큼하게 맛있더군요.
이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하는데 제법 많이 와서인지 아쉬움보다는 빨리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아무래도 날씨탓이 큰거 같습니다.
장사를 하고 있고, 직업상 거래처에서 하루에도 수십통의 관련 연락들을 받습니다.
사실 제가 갈 수 있는 여행지중에는 제주도를 더 좋아하는데 제주도까지는 그 연락들이 쫓아와요 ;;
뭐, 경비가 비슷한 이유도 있고해서 오사카를 꽤 여러번 오게 되었습니다.
뭔가 새로운걸 보는게 아니라 편안하게 기억을 걷는 여행으로 휴가를 쓰게 됩니다.
올해는 바빠서 못올 줄 알았는데 오게 되네요.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조금이나마 충전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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