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Fujifilm X-PRO2 사용기

la | 04-01 19:21 | 조회수 : 7,089 | 추천 : 6

필자는 후지필름 미러리스는 6년째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여타 사진사들과 비슷한 필름 카메라 혹은 캐논이나 니콘의 FF 바디를 사용하였습니다.
지금도 업무상 촬영은 캐논 카메라를 주로 사용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일상 사진의 90%는 후지필름 미러리스를 사용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무게와 부피에 대한 간소화와 간편함 때문입니다.
일이 아닌 일상기록은 몸이 가벼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카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명하고 우수한 퀄리티의 사진. 오직 이 두 가지만 생각하여 사용 중인 카메라는 바로 후지필름 미러리스 제품들입니다.




X-PRO1 출시 때부터 X-E1, X-E2, X-T1, X-PRO2, X-T2 거쳐간 카메라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사용 중인 위 X-PRO2 모델은 저의 일상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1세대 센서 X-PRO1, X-E1, X-A1 등, 2세대 센서 X-T1, X-T10, X-E2등 그리고 3세대 센서인 X-PRO2는 1세대, 2세대의 1600만 화소에서 탈피하여 2400만 화소를 탑재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기변하게 된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X-PRO1과 외형만 같고 화소가 늘지 않았다면 아마도 X-PRO1을 끝까지 고수했을지 모릅니다.

19세기 사진가들은 큰 규격의 필름으로 작업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큰 인화지에 최상의 화질을 얻기 위함입니다.
21세기인 지금의 사진가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로 화소가 큰 카메라로 작업을 합니다.
그래야 큰 인화지에 최상의 화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필자는 화소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편입니다.








위 사진은 조작부를 직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인치의 큰 액정, 뷰파인더, 노출 고정, 초점 고정, 초점 이동 다이얼, 드라이브 모드 변경, 메뉴, 사진 뷰 등을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배치된 버튼들이 눈에 띄입니다.

이 카메라 오래전 RF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여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뷰파인더 형식이 전자식 뷰파인더와 광학식 뷰파인더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광학식 뷰파인더는 약간의 시차가 존재하지만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그 시차를 최소화하여 상당히 사용하기 좋습니다.
오래전 필름 촬영을 많이 하셨다면 아무래도 광학식 뷰파인더의 촬영을 많이 하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노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활용은 미러리스 카메라만의 장점이기도 하여 범용성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더 좋은 편에 속합니다.
광학식 뷰파인더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렌즈 구경이 클수록 렌즈 후드부가 뷰파인더 시야에 포착이 되어 구도를 잡을 시 조금 거슬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게되는 이유는 과거에 대한 기억과 추억일거라 생각이 됩니다.






상단에는 제품 로고와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 핫슈 단자, 그리고 노출을 조정할 수 있는 다이얼, ISO 조정 다이얼, 노출 보정, 셔터 버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이얼에 적응이 된다면 생각보다 빠른 조작이 가능하며 편리하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X-Pro2 | Manual | 35.00mm | ISO-800 | F13.0 | 1/6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7-05-11 15:13:59


풀프레임 대비 1.5배 크롭 센서인 23.6mm*15.6mm (APS-C) X-Trans CMOS III 센서입니다.
이 센서는 소니에서 생산된 센서이며 후지는 1.5크롭에 맞게 가공하고 자체적인 이미지 처리 프로세싱 처리를 합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이라고 하여 70~90년대 후지필름이 생산한 필름의 색감을 재현해내는 프로세싱을 말합니다.


X-Pro2 | Manual | 35.00mm | ISO-800 | F8.0 | 1/6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7-05-11 15:13:10


제품의 하단부는 삼각대를 마운트 할 수 있는 너트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X-Pro2 | Manual | 35.00mm | ISO-800 | F7.1 | 1/3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10-29 10:16:25


제품의 배터리는 6년 전 출시된 X-PRO1과 동일한 NP-W126 모델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은 1260mAh이며, 정지 화상 배터리 수명은 약 250/350장을 촬영(EVF / OVF모드), 동영상 배터리 수명은 약 110분 정도로 스펙상 수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X-Pro2 | Manual | 35.00mm | ISO-640 | F5.0 | 1/6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7-02-21 17:15:17


후지필름 제품은 수려한 디자인을 지녔지만 제품 도장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분의 사람들은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위 사진과 같은 핸드그립을 장착하여 카메라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물론 핸드그립을 사용하게 되면 부족했던 그립감이 상승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제품 보호과 그립감 상승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품 핸드그립의 별매 가격은 상당히 센 편입니다.



필름 시뮬레이션


프로비아 / PROVIA
후지필름의 기본 색감이라고 볼 수 있는 프로비아는 약간의 채도 상승과 색농도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 사진에서든 무난한 묘사력을 지녔지요. 필자는 이 모드로 촬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스티아 / ASITIA
이 모드는 프로비아에서 약간의 채도의 상승된 필름 시뮬레이션입니다.
인물의 피부 톤이 약간 붉어지기도 합니다. 따스한 웜톤을 상상한다면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벨비아 / VELVIA
벨비아 필름 시뮬레이션은 풍경을 위한 모드입니다.
뉴트럴한 색감이 아닌 강한 대비와 색농도를 지녔습니다.
대비가 강하기 때문에 인물사진보다는 풍경이 더 적합한 모드입니다.




프로네거티브 하이 / PRO. HI
이 모드는 뉴트럴한 색감을 표현해냅니다.
대비와 쉐도우톤이 약합니다.
그늘이 지기 쉬운 실내에서 사용하면 근사한 묘사력을 나타낼 것입니다.




프로네거티브 스텐다드 / PRO. STD
프로네거티브 하이 모드에 비해 좀 더 뉴트럴해지고 투명해지는 색감의 표현합니다.
대비와 채도가 더 낮아졌기 때문에 저채도의 색감을 원하신다면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노크롬 / Monochrome
후지필름의 흑백 모드입니다.
RED, YELLOW, GREEN 필터가 존재하는데 상황에 맞는 필터를 적용해 흑백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아크로스 / Acros
X-PRO2가 출시되면서 추가된 흑백 필름 시뮬레이션입니다.
이 모드는 일반 모노크롬에 비해 부드러운 입자감으로 매끄러운 느낌을 주는 흑백사진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주로 인물 관련 흑백에서 사용하시면 좋은 퀄리티의 흑백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은 새로운 세대의 제품이나 신제품이 출시될 때 과거 필름의 색상을 재현해내는 필름 시뮬레이션을 추가하여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하면 역시 색감이 좋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지는 다양한 색감모드를 제공하는데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색감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70~90년대 한시대를 풍미했던 필름 제조업체였던 후지가 과거의 노하우가 담긴 색감을
현대식 최신의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통해 재현해내는 마케팅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후지를 사용한 사람들에게는 그 시대를 떠올릴 수 있으며,
후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이미지 처리 방식의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좋은 마케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의 추가나 수정 작업을 하는 후지필름은
여타 브랜드들이 새제품 출시때에만 신경쓰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말씀드렸지만 결국 카메라는 사진 결과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X-PRO2의 샘플 이미지로 이만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모두 카메라 자체 세팅값으로만 촬영된 보정이 안된 이미지들입니다.
오로지 리사이징만 된 이미지입니다.
촬영 렌즈는 XF23mm F1.4, XF35mm F2.0, XF16-55이며 상황에 따라 ND필터가 사용되었습니다.

샘플 이미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으니 무단으로 사용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SAMPLE IMAGE










































































































































감사합니다.

SNS 로그인

맨위로

이전이전 2 3 4 5 6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