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제가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 프리젠테이션이나 전시회 중 하나를 택해서 교수심사를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1시간 프리젠테이션을 골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전시장으로 잡은 대안공간에 1월과 2월에 걸쳐 물난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설치해놓은 스피커가 밤새 내린 비에 젖은 광경을 보니 앞이 캄캄하더군요.
또 다른 이유는, 퍼포머들의 스케쥴 때문이었습니다.
3 개의 짧은 퍼포먼스를 4개의 비디오작업들과 교차해서 보여주는 과정은 무척 험난했습니다.
단 삼일간의 리허설 기간동안 각각의 퍼포먼스를 정밀하게 조율해야 했습니다.
아홉명의 퍼포머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을 하루만 잡는 것도 어려웠구요.
뭐, 결과적으로 저는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졸업심사를 하는 두 교수들이 합의하여 점수를 주는데요...
자랑은 아니지만, 최고점수 받았습니다. ㅎㅎㅎ
독일어로는 Auszeichnung, 혹은 Note Eins plus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2월은 당분간 좀 쉬려고요.
침대에서 뒹구는 게 너무 그리웠어요. ㅎ
퍼포먼스를 위한 리허설
프리젠테이션 당일
회원정보
아이디 : bluebird
닉네임 : 하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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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08-12-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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