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된 Withings Thermo는 빠르고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해 주는 측두동맥(Temporal artery) 체온계이다. 기존처럼 귓속에 체온계를 넣을 필요없이 간단히 이마에 체온계를 갖다 대고 버튼을 누르면 2초내에 체온 측정이 완료된다. 이런 방식의 체온계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신 IT기술과 결합된 헬스케어 제품을 주로 내놓는 Withings는 이 체온계를 좀 더 유용하게 만들었다. 

빠른 반응의 16개 센서군이 결합되어 좀 더 빠르고 정밀한 측정치를 얻어낼 뿐만 아니라, Wi-Fi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계시켜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환자의 발열 경과를 모니터링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신기술인 Hot Spot Sensor Technology는 16개의 독립적인 적외선(IR) 센서를 갖고 있다. 이는 적외선이 발산되는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 측정해내는 알고리즘을 채용하였는데, 2초에 4,000번의 측정을 한 후 피부 열 손실 및 주변 온도 등의 편차를 보정하여 정확한 측정치를 산출해 낸다. 

측정이 완료되면 진동으로 알려주고, 측정값은 섭씨나 화씨 중 선택된 하나로 본체에 있는 LED 디스플레이로 알려준다. 컬러 코드를 이용하여 측정값의 의미를 한 눈에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데, 예를 들면, 정상치는 그린, 보통치는 오렌지, 그리고 고열인 경우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이러한 기능은 어두운 방에서 자는 아이를 깨우지 않고 체온을 재는데에도 유용하다고. 두 개의 AAA 배터리로 작동하며 2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Wi-Fi와 블루투스 링크를 통해 자동적으로 iOS 혹은 Android 스마트폰 앱에 데이터를 전송해 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환자의 발열 상태 및 병의 증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추가적으로 환자의 증상이나 처방 약에 대한 정보도 함께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롬프트 기능도 있어 잊지않고 일정 간격으로 체온 측정을 할 수 있게끔 알려준다. 

이 제품은 Best in Fitness, Sport and Biotech and Tech for a Better World 두 부문에서 2016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he Withings Thermo는 2016년 1분기에 판매될 예정이며 책정된 가격은 US$1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