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는 70년대부터 손목 시계를 전문으로 만들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시계 브랜드. 그러한 경험을 살려 스마트 아웃도어 워치인 WSD-F10을 가지고 마침내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마켓 시장에 뛰어 들었다. CES 2016에서 소개된 WSD-F10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족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만큼 트레킹, 사이클링, 심지어 플라이 낚시 등의 앱에 최적화되어 있다.
미국 군용 표준에 근거하여 제작된 WSD-F10은 50m 방수 기능에 환경과 개인 활동 레벨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들이 내장되어 있다. 나침반 방향, 기압과 고도, 자이로미터, 일출과 일몰 시간, 밀물/썰물과 활동 그래프 등이 대표적 기능으로 포함된다. 카시오 모멘트 세터+ 스마트폰 앱에 연결하면, 이 스마트한 시계는 사용자가 설정한 각종 조건이 맞을 때 그 '타이밍'을 잊지않고 알려 준다. 예를 들면, 특정 속도나 거리, 일출/일몰 시간, 휴식 시간 또는 물고기가 가장 활동적인 시간 등.
또한, 아웃도어 지원 기능을 위해 기본 설치된 앱으로는 트레킹을 위한 ViewRanger GPS, 실시간 날씨 정보를 위한 MyRadar, 각종 액티비티 관리를 위한 Runkeeper 등이 있다. 그 밖에 구글의 각종 서비스인 지메일, 음성인식 검색, 지도, 구글핏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와 Wi-Fi 연결은 물론 기본이다. 한 가지 유용한 점이라면 구글의 새 웨어러블용 OS인 안드로이드웨어 사양 하에 만들어졌으나, 안드로이드 외에도 iOS 기기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아웃도어 시계 답게 주요 기능 스위치인 툴, 앱, 파워 세 개의 버튼은 케이스의 오른 쪽에 배치하여 장갑을 끼고도 조작이 쉽다.
배터리 수명은 정상 모드에서 사용 앱의 수에 따라 하루 이상 지속 가능하다. 시계로만 사용할 경우 한 달 이상도 가능. 실내 온도에서 충전 시간은 약 2시간으로 하루 종일 밖에서 활동한다면 저녁에는 돌아와서 식사와 휴식 시간을 활용하여 충천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스마트 워치인만큼 원하는 정보와 스타일에 맞춰 화면 모드는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며, 시계 본체와 밴드의 색상은 4가지. 사이즈는 61.7x56.4x 15.7 mm, 무게는 93g 으로 결코 슬림한 시계라고 말할 수 없다. 카시오 측에서는 일상용을 감안하여 만들었다고 주장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웃도어 용으로만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가격은 US$500이며 오는 4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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