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Roland)는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70년대부터 앰프, 신서사이저 등의 전자 악기와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해오고 있는 전문 제조사이다. 그 중 작년에 발매 40주년을 맞이한 기타 앰프, 재즈 코러스 (Jazz chorus)가 유명하다. 바로 그 앰프 디자인을 채용한 오디오용 블루투스 스피커 JC-01을 올 2월 중순 발매한다.  

그렇다고 오리지널 앰프의 크기는 물론 아니고, 책상 위에 얹어 놓을 수 있는 사이즈로 컴팩트화한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앰프 ‘재즈 코러스’를 따라 저역, 중역, 고역의 3-밴드 이퀄라이저와 손잡이를 갖추고, 기타 앰프와 같은 감각으로 소리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매우 개성있는 디자인의 스피커라고 하지않을 수가 없다. 스테레오 미니의 음성 입력도 장비하였다. 다만, 아무리 기타 앰프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고는 해도 기타를 직접 연결할 수는 없다는 점.

블루투스 3.0 규격으로 프로파일은 A2DP / HFP를 지원하며 코덱은 SBC이다. SCMS-T의 저작권 보호도 지원한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핸즈프리 통화도 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여, 블루투스 이용 시 연속 사용 시간은 약 7시간 가량 가능하다. 외형 사이즈는 187 × 69 × 97mm (폭 × 깊이 × 높이)이며, 무게는 650g이다. 페라이트 코어 × 2 및 충전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타 앰프 ‘재즈 코러스’는 1975년에 발매되어 40년에 걸쳐 기타 앰프의 간판 모델로 프로 뮤지션 등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많은 스튜디오와 라이브 하우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JC-120’ 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에는 발매 40주년을 기념한 새로운 모델 ‘JC-40’을 선보인 바 있다.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