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으로 소음을 잡아주는 귀마개, QuietOn Earplugs

2016-02-03 10:04


 

요즘 헤드폰에 널리 쓰이고 있는 노이즈 캔슬(Noise Cancellation) 기술은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잡음을 상쇄/제거하여 음악을 보다 제대로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아무것도 듣기 싫다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귀마개가 있다. 그러나 귀마개는 소음을 제대로 막아내지도 못할뿐 아니라, 종종 그 자체가 착용하기에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새롭게 선보인 QuietOn 이어플러그는 음악을 듣는 용도의 헤드폰이 아님에도 사용자를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 (Active Noise Cancellation, ANC) 기술을 쓰는 '특이한' 귀마개이다. 

 

엄밀히 QuietOn이 유일한 노이즈 캔슬링 이어플러그는 아니다. 그러나, 단순히 귓구멍을 막아주는 수준의 '패시브 노이즈 캔슬'을 기반으로 하는 ProSounds X-Pro나, 혼합된 형태의 Hush earplugs와 같은 모델과 달리 QuietOn은 일부 헤드폰에서 사용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 방식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각 이어플러그의 크기는 22 x 19mm, 무게는 3.8g이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귀에 편하게 딱 들어맞는 이어플러그는 그 자체로 노이즈 캔슬 기능을 하지만(패시브 노이즈 캔슬),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 기능이 핵심이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이어플러그는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 주변의 소리들을 캡쳐하는 작은 마이크를 갖고 있다. 스피커를 이용하여 대상 노이즈와 180도 다른 위상의 노이즈 캔슬링 웨이브를 발생시켜 이를 상쇄시킨다. 이는 몇년 전부터 Bose가 선보인 모든 노이즈 캔슬 기기의 특징적인 원리이다. 일단 이 제품의 용도는 수면용이지만, 여행을 하거나 작업을 할 때, 또는 그냥 조용함을 즐기고 싶을 때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Bose의 인기있는 모델 QuietComfort 20 이어버드 역시 음악없이 배경 노이즈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지만, 유선제품이라 한계가 있다. QuietOn 이어플러그는 일단 충전하여 휴대용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무선에다가 제품 본체에 아무런 버튼도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약 5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 인디고(Indiegogo)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중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US$174이다. $130의 가격에 조기 예약-구매자들은 올 4월~6월 경 선적되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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