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으로부터 전원을 공급받는 다목적 라이트가 등장했다. 칠레에서 나온 술리(Suli)는 전원이 없는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자전거에도 장착하여 안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백팩에 걸 수도 있으며 병을 이용한 랜턴 용도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
시중에는 다양한 태양광 전원의 라이트, 램프, 랜턴들이 나와 있다. 그저 태양광 패널 하나 붙여서는 이런 수 많은 모델들과 경쟁하기 힘든 상황이다. 술리 랩은 그저 전통적인 태양광 방식이지만, 차별점은 다양한 악세서리의 활용이다.
우선 라이트 디스크는 최고25루멘 그리고 5가지 모드를 통해 최고 60시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3개의 AAA 배터리를 뒤쪽의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충전해준다. 태양 아래서 6~1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술리는 일반 플라스틱 병에 끼울 수 있는 마운트를 활용할 수 있어 '병랜턴'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술리를 더욱 유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3D 프린트로 만들어 낸 악세서리 라인업이다. 기본 링은 백팩에 장착할 수 있게 해주고, 매달아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해준다. 자전거의 핸들바에 장착하게 해주는 마운트,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흡착형 마운트, 정원 등을 비춰주게 할 수 있는 투명한 펙 등이 있다.
술리 랩은 작년에도 인디고고(Indiegogo)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현재 술리 라이트는 US$31.49 (정상 가격은 $36.99)의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다양한 악세서리는 $15 이하의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술리 랩의 비즈니스 플랜 중 하나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로 추가적인 악세서리를 개발하여 라이트와 함께 쓸 수 있도록 DIY 3D 프린팅 파일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