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2조 패들 보트

2017-03-03 10:02


 

스탠드형 패들 보트 위에 올라 노를 젓고 강 주변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다 마음에 드는 모래 사장에 내려 캠프장을 세운다. 수 많은 별이 박혀 있는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화롯불에 갓 잡은 생선을 구워 먹는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잠자리다. 카누 또는 보트는 상당한 수준의 캠핑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스탠드형 패들 보드는 그러한 공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연이 좋다지만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것은 아무래도 꺼려하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패들보딩 회사인 홀드업(Hold Up)은 보드 상단에 캠핑을 하기 위한 텐트를 갖추고 있다. 노를 저어서 목적지에 간 후 그 보드 주위에 아늑한 쉼터를 만들 수 있는 자루 크기의 1인용 패들보드 텐트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듀얼 블레이드 SUP 패들은 여행을 더욱 여유있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과거 베어 그릴스(Bear Grylls) 등에도 팽창식 패들 보드에 장착하는 텐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져온 적이 있지만, 홀드업의 디자인은 베어 그릴스의 프레임 텐트와는 많이 다르다. 르 터널 (Le Tunnel)을 통해 이 회사는 작고 공기가 잘 통하는 물체를 유지하면서 좁고 둥근 터널 스타일의 쉘터를 만든다. 바닥은 훌륭한 에어 매트리스로 변신하여 편안하게 잠잘 방법을 제공한다.

 


 

르 터널은 홀드업의 3.9m 트레커(Trekker) 팽창식 패들 보드를 기본으로 하는 완전한 탐사용 패들 시스템을 구성하는 일부다. 노를 젓는 동안 텐트는 보드의 앞쪽 데크에 방수 가방에 넣고 줄로 고정되어 운반된다. 여기에는 침낭도 함께 보관할 수 있다. 캠핑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되면 보드 하단에서 핀을 빼고 보드를 적당히 편평한 곳에 놓고 일련의 장착 포인트들을 이용해 르 터널을 설치한다.

 


 

르 터널의 디자인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텐트가 완전히 밀폐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모기 같은 벌레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홀드업에서는 호환성이 좋은 모기장을 제공하여 벌레 문제는 해결하고 있다.

 

홀드업은 아직 르 터널 또는 트레커 시스템의 전체 사양 또는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웹 사이트에는 2017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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