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문어에서 착안한 로봇 시스템

2017-04-24 10:17


 

매년 페스토(Festo)의 바이오닉 러닝 네트워크(Bionic Learning Network)에서 연구하는 엔지니어들은 생물체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하노버 메세 박람회(Hannover Messe trade fair)에 가져와 공개한다. 이전에 소개된 것 중에는 여럿이 모여 함께 일하는 로봇 개미,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몬스터 잠자리, 헬륨으로 가득 차 하늘을 나는 펭귄 등이 있었다. 올해 이 독일 자동화기기 회사는 빨판이 달린 로봇과 유체 역학을 활용한 2개의 경량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무역 박람회에서 페스토는 3가지 전시물을 선보였다. 기본 개념은 가까운 미래에 업무 공간에서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어떻게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세 모델 중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공압으로 제어되는 연질 실리콘 구조와 흡입컵 열로 이루어진 옥토퍼스 그리퍼(OctopusGripper)다. 이 기기는 압축 공기가 가해질 때 물체를 감싸기 위해 안쪽으로 구부러지며 능동 혹은 수동으로 제어되는 흡입컵 2열을 사용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그립을 고정시킨다.

 



 

 

옥토퍼스 그리퍼는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두 개의 경량 로봇 암 콘셉트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바이오닉 코봇(BionicCobot)의 움직임은 인간의 팔을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어깨에서 팔꿈치, 반경과 척골 등을 참고했다. 페스토에 따르면, 7개의 관절과 이두근/삼두근이 결합한 작동 메커니즘은 매우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는 태블릿에서 실행되는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작업자가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의 바이오닉 모션 로봇(BionicMotionRobot)은 유연한 공압 벨로우즈로 밸브 및 제어 기술을 결합한 유체역학 시스템을 실현했다. 이 모델은 코끼리의 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12단계로 작동한다.

 


 

이를 위해 엘라스토머 벨로우즈는 특수한 편물로 덮혀있는데, 이는 로봇이 전체 운동에너지 시스템의 잠재적인 힘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팔은 거의 3kg의 내하중 능력을 자랑한다. 페스토의 콘셉트는 다음달 하노버 메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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