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캥거루, 진짜일까?

2017-07-18 10:07


 

독일 정밀 자동화기기 제조사인 페스토(Festo)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로봇 시스템을 제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스토는 캥거루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바이오닉 캥거루(BionicKangaroo)를 개발하였다. 덕분에 캥거루가 움직이는 독특한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는 평이다. 

 


 

바이오닉 캥거루는 일어섰을 때 키가 100cm, 앉았을 때는 60cm, 무게는 약 7kg이다. 점프 거리는 최대 80cm, 높이는 40cm다. 3개의 하모닉 드라이브 (Harmonic drive) 모터를 사용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50m 범위에서 작동한다. 

 


 

또한, 개발팀은 바이오닉 캥거루의 모바일 에너지 공급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를 위해 팀은 통합 압축기와 모바일 고압 저장 장치가 있는 두 가지 개념을 개발했다. 자연적인 캥거루가 하듯이 그대로 이 로봇 캥거루도 점프할 때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한 후 다음 점프를 위해 그것을 능률적으로 이용한다.

 


 

바이오닉 캥거루는 캥거루의 독특하고 매우 역동적인 움직임을 재현하기 위해 공압 및 전기 구동 기술을 지능적으로 결합하였다. 안정적인 점프 운동과 정확한 제어 기술은 점프 및 착륙시 안정성을 보장한다. 일관된 경량 구조로 독특한 점프 동작이 가능하다. 시스템은 제스처에 의해 제어된다.

 


인공 캥거루를 통해 페스토는 공압식 및 전기식 드라이브 기술이 고도의 시스템과 조화롭게 작동하여 역동적으로 구현되는 한 예를 보여준다. 바이오닉 캥거루는 공기압을 이용하여 높은 점프력을 발휘한다. 공압식 액추에이터는 일반적으로 강력하고 역동적이면서도 비교적 가볍고 융통성이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착륙 시 캥거루의 완충 역할도 제공한다. 포지셔닝의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곳에서는 전기 모터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꼬리와 엉덩이를 제어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앞의 동물이 실제 동물인지 로봇인지 구분이 안가는 때가 머지않은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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