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코딩 로봇을 필요로 할 때는?

2017-09-30 12:12


 

최근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것이 인기다. 그런데 정작 프로그래밍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높은 연령대를 위한 도구는 많지 않다. 다리 6개 달린 헥사(Hexa)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제작자 스스로 원하는 기능을 프로그래밍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러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로봇이다.

로봇은 이미 우리 일상 생활에 많이 파고들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뭔가를 시도해볼 기회는 거의 없다. 헥사를 제작한 빈크로스(Vincross) 사가 이번에 프로그램할 수 있는 이러한 동물형 로봇을 제시하는 이유다. 

 

 


 


6개 다리를 갖고 있는 거미 모양의 이 로봇은 높이 12cm, 가로 51cm이며, 가속도계, 적외선 센서 및 야간 투시 모드가 있는 720p 카메라를 장착하고 작동한다. 최대한 단순하게 하기 위해 이동과 같은 헥사의 기본 기능은 로봇에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코딩 세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 없이 ‘앞으로 걸어’와 같은 간단한 명령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로봇은 제조사가 마인드(MIND)라고 부르는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제어된다. 마인드는 사용자가 헥사를 통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상자로 설계되었다. 본질적으로 프로그래밍은 If/Then 문을 설정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로봇이 특정 자극에 대한 응답으로 특정 동작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입력은 음성 명령, 제스처, 빛, 온도 또는 전화기 및 컴퓨터의 신호와 같은 것으로 할 수 있으며, 헥사는 걷기, 흔들기, 잡아 당기기, 데이터 송신, 혹은 연결된 사물 인터넷 기기를 제어하여 반응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작은 Go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자 키트 또는 보다 시각적이고 사용자에게 친숙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코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특별히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무언가를 만들면 (예 : 빛에 반응하는 댄스 로봇과 같은) 스킬(Skill) 스토어에 업로드하여 나머지 헥사 하이브 마인드와 공유 할 수 있다.

 

연동앱을 이용하여 사용자는 커뮤니티에서 만든 코드의 섹션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해보며 빌드할 수 있다. 앱의 탐색 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실시간 로봇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 피드를 사용하여 헥사를 직접 구동할 수도 있다.

 


 

헥사는 기발한 생각을 실제로 실행에 옮겨보려는 성향이 강한 그런 종류의 사람들을 겨냥한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을 통해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로봇 자체에 대한 공약 가격은 499 달러부터 시작되며, 보상으로 무선 충전 및 기타 혜택이 추가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헥사는 2018년 2월경에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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