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Logitech)은 베를린의 IFA 2017에서 크래프트(Craft) 무선 키보드를 선보였다. 디지털 디자이너와 창의적인 전문가를 겨냥한 이 주변기기는 PC 또는 맥(Mac)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의 상황 별 도구로 바로 가기가 가능한 터치식 다기능 다이얼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크래프트 키보드의 알루미늄 스마트 다이얼은 크라운(Crown)이라 불리며 주요 키 입력 영역의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다이얼을 터치하거나 두드리고 돌리면 사용자는 인기있는 콘텐츠 작성 소프트웨어 (보통 짧은 목록)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구에 액세스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다. 로지텍은 시스템이 현재 사용중인 소프트웨어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사용 가능한 도구 세트를 맞춰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입력 다이얼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죠. 간단하게 다이얼을 터치하여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말이죠”

사용 샘플에는 포토샵에서 밝기, 명암, 채도 조정, 그림 앱에서 브러시 크기의 변경, 엑셀에서 다른 차트 형식을 선택 또는 워드 프로세서에서 폰트 사이즈를 변경하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파워포인트 및 워드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정의 프로파일은 옵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드할 수 있으며 추가로 사용자 지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볼륨 조정 및 데스크톱 / 앱 탐색과 같은 글로벌 컨트롤은 크라운을 사용하여 액세스할 수도 있다. 크래프트 키보드는 USB를 통해 충전되는 내장형 배터리를 포함하고 있는데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동안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며 사용이 가능하다. 크라운을 사용하여 주요 소프트웨어 기능 또는 도구 세트에 액세스하고, 풀 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여 입력하고 마우스로 탐색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용자의 손이 접근하면 이를 감지하고 백라이트가 작동한다. 각기 다른 방 조건에 맞춰 조명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기본이다. 그 외에 쉬운 스위치 버튼으로 최대 3개의 연결된 기기 사이를 전환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로지텍의 2.4GHz USB 플러그 또는 블루투스 LE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다. 로지텍 크래프트 키보드는 199.99달러의 가격으로 10월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