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Powershot G3 X 리뷰 - 디자인편

2015-08-24 11:03 | 조회수 : 1,831 | 추천 : 0

Canon Powershot G3 X


 

EOS DSLR 카메라와 함께 캐논의 대표 디지털 카메라 시리즈로 손꼽히는 파워샷 G 시리즈. 2000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고화질이었던 334만화소 1/1.8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첫 제품
G1이 발표된 이래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화질, 고성능 카메라”를 표방하며 G16까지 총 13개의 시리즈로 장수했다.

 


2000년 발표된 캐논 파워샷 G1

 


대형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재편된 캐논 파워샷 G 시리즈
왼쪽부터 G1 X Mark II (1.5” 형) / G3 X (1” 형) / G7 X (1”형)

 

하지만 시장 트렌드가 대형 이미지센서 탑재로 DSLR에 필적하는 고화질을 갖춘 ‘올인원 카메라’로 재편되면서 전통의 파워샷 G 시리즈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1.5형 이미지 센서로 초고화질에 집중한 G1 X 시리즈와 1.0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슬림&스타일리시 카메라 G7 X, 24-600mm의 놀라운 고배율 줌렌즈를 앞세운 G3 X 등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맞춘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재탄생한 것. 기존 하이엔드 카메라의 한계를 넘은 고품질 이미지를 밑바탕으로 뚜렷한 개성으로 차별화를 꾀한 파워샷의 새로운 전략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 비교적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상의 모든 감동을 담는 G
파워샷 G3 X


 

세번째로 선을 보인 파워샷 G3 X는 35mm 환산 24mm의 초광각부터 600mm의 장망원 촬영과 1.0형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을 동시에 실현한 새로운 G 시리즈이다. 풍경 사진에 제격인 광각부터 스포츠, 조류 촬영까지 가능한 장망원 초점거리를 하나의 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놀랍지만, 이 카메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장면을 2020만 화소 1.0형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장면을 기록할 수 있는 이 카메라는 어떤 카메라보다 폭 넓은 감성을 가진 카메라이기도 하다. 캐논 하이엔드 카메라의 새로운 십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파워샷의 눈' G3 X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만의 감성은 우리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 이하 G3 X로 표기
*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개발용 제품으로 실제 발매 제품과 성능/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anon Powershot G3 X

Specifications

 

이미지 센서 : 1.0형 BSI CMOS 이미지 센서
유효화소 : 2,020만
렌즈 : 8.8 - 220.0mm F2.8-5.6 광학 25배 줌렌즈
          (35mm 환산 24 - 600mm)
촬영모드 : P/Av/Tv/M
감도 : ISO 125-12800
셔터 속도 : 1/2000 - 30초, 벌브
연속촬영 : 초당 5.9매
최단 촬영거리 : 5cm
동영상 : 1920 x 1080 Full HD (60p/30p)
             1280 x 720 HD (30p)
             640 x 480 (30p)
디스플레이 : 3.2형 162만 화소 LCD 디스플레이
                   180도틸트 / 터치 조작
손떨림 보정 : 렌즈 보정식 IS
무선 통신 : Wi-Fi (IEEE 802.11b/g/n)
                  NFC
내장 플래시 : 내장 팝업 플래시
                     유효거리 0.6 - 6.8m (광각) / 0.85 - 3.1m (망원)
배터리 : NB-10L / 약 300매 촬영
크기 : 123.3 x 76.5 x 105.3 mm
무게 : 약 733 g (배터리, 메모리 카드 포함)
         약 690 g (본체)

 

프리미엄 G시리즈의 품격을 계승한 디자인


 

캐논 하이엔드 카메라를 대표한 전통의 파워샷 G 시리즈. G1 X/G3 X/G7 X의 세 갈래로 재편됐지만 손끝으로 느껴지는 특유의 품격은 여전히 살아있다. 캐논 EOS DSLR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단단한 표면 질감과 카메라 크기에 비해 두터운 그립부는 신뢰감 있는 인상을 주며 동시에 사용자가 장망원 촬영 중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도록 한다.

프리미엄 G 시리즈에서 대한 사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외부 인터페이스도 빼놓얼을 수 없는 장점. 촬영모드 다이얼과 노출보정 다이얼/멀티 다이얼/전동줌 레버가 촘촘히 배치된 상단 인터페이스와 후면 버튼 배치를 손으로 돌리고 누르며 사용자는 ‘찍는 맛’을 만끽하게 된다.



24-600mm의 광학 25배 줌렌즈, 1.0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답게 전체 크기는 G1 X Mark II와 G7 X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모드 다이얼과 노출보정 다이얼에는 캐논 고급제품의 상징인 ‘레드 링’을 발견할 수 있고, 터치 조작과 셀피 촬영이 가능한 3.2형 틸트 LCD와 팝업식 내장 플래시 역시 빠짐없이 채용되었다. 사진을 통해 전통적인 파워샷 G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G3 X의 실루엣과 돌출된 그립부, 망원 촬영시 대구경 렌즈의 경통 돌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타일’을 표방한 G3 X의 외형에서 24-600mm 대구경 렌즈의 외형은 옥의 티로 남는다. 강인한 인상의 본체에 비해 렌즈는 재질과 디자인에서 파워샷 G 시리즈의 품격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것. 25배 광학 줌렌즈로서 소형/경량화에는 성공했지만 플래그쉽 DSLR 카메라에 보급형 번들 렌즈를 끼워놓은 듯 본체와 동떨어진 질감은 뛰어난 렌즈 성능에 대비되어 더욱 아쉬움을 산다.

 


G3 X 렌즈 경통길이 비교

01. 최대광각 (24mm) / 02. 최대망원 (600mm)

 

렌즈 경통은 24mm 최대 광각에서 가장 짧고 600mm 최대 망원에서 가장 길게 돌출된다. 600mm 초점거리가 설정된 G3 X의 총 길이는 약 20cm에 이르지만 600mm 망원 렌즈를 마운트한 35mm 풀프레임 카메라에 비해 길이는 약 35cm 짧고 무게는 약 4kg 가볍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G3 X 무게 측정 - 본체

 


01. 본체 + 배터리, 메모리카드 / 02. 본체 + 배터리, 메모리카드, 전자식 뷰파인더

 

 

닮은듯 다른 하이엔드 투톱 G3 X vs G7 X


01. G3 X / 02. G7 X

 

이미지 센서 - 1.0형 CMOS 이미지 센서

유효화소 - 2,020 만

초점거리 (35mm 환산) - 24 - 600mm 광학 25배 줌 / 24 - 100mm 광학 4.2배 줌

조리개값 - F2.8 - 5.6 / F1.8 - 2.8

연속촬영 - 초당 5.9매 / 초당 6.5매

크기 - 123.3 x 76.5 x 105.3 mm / 103.0 x 60.4 x 40.4 mm

무게 - 690 g (본체), 733 g (배터리 및 메모리카드) / 279 g (본체), 304 g (배터리 및 메모리카드)

 

흡사 동일 시리즈의 후속 제품을 연상시키는 이름의 두 제품 G3 X, G7 X는 사실 전혀 다른 성격의 하이엔드 카메라이다. 24-100mm의 광학 4.2배 줌과 F1.8의 밝은 조리개값이 특징인 G7 X는 재킷 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는 슬림&스타일리쉬 카메라를 콘셉트로 설계된 데 반해 G3 X는 본격적인 필드 촬영과 여행을 위한 대구경/고배율 줌렌즈와 상대적으로 단단한 외형이 특징이다. 하지만 동일한 2,020만 화소 1.0형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
이전 하이엔드 카메라와 ‘화질’로 차별화를 꾀한 공통점 역시 가지고 있다. 닮은 듯 다른 두 카메라는 1.5형 이미지 센서로 이미지 품질에 조금 더 무게를 둔 G1 X Mark II와 함께 점점 까다로워지는 포토그래퍼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프로페셔널을 위한 인터페이스


 

아마추어 포토그래퍼에겐 ‘비장의 무기’가, 프로 사진가에겐 ‘또 하나의 눈’이 되어야 하는 하이엔드 카메라 G3 X는 빈틈없는 외부 인터페이스를 채용, 다양한 수준과 취향을 가진 폭넓은 사용자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 상단 촬영 모드 다이얼은 전통적인 P/Av/Tv/M 모드와 함께 자동/하이브리드 오토/장면모드/크리에이티브 샷 촬영 모드를 배치해 카메라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를 배려했고 4개의 다이얼과 13개의 버튼으로 주요 설정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망원 촬영에 무게를 실은 G3 X의 특성을 고려하면 원하는 설정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인터페이스의 힘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LCD 터치 조작을 다이얼/버튼과 함께 활용하면 그 속도와 쾌적함은 더욱 향상된다.

 

G3 X의 외부 인터페이스 활용

 

 

 

활용도 높은 3.2형 터치 / 틸트 LCD

 

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고화질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새로운 편의 장치의 적극적인 채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G3 X 역시 직관적인 터치 조작과 225도 틸트 조작을 지원하는 3.2형 162만 화소 LCD 디스플레이로 경쟁 제품들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편의성과 기동성을 상징하는 터치 인터페이스, 표현의 폭을 크게 넓히고 셀피의 즐거움을 더하는 틸트 LCD의 채용은 G3 X의 완성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터치 조작을 지원하는 3.2형 LCD 화면은 AF와 촬영, 각종 설정 변경과 메뉴 조작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조작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화면 터치만으로 AF 포인터를 변경할 수 있는 터치 AF와 화면 위 아이콘을 터치해 조리개와 셔터 속도, 감도, 사진 효과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는 G3 X의 빠른 AF와 고배율 줌렌즈의 촬영 성능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G3 X의 225도 틸트 LCD를 이용한 셀피, 하이/로우앵글 촬영

 


01. 로우앵글 / 02. 하이앵글

 

G3 X의 LCD는 상단 180도, 하단 45도 총 225도의 폭으로 틸트 조작이 가능해 셀피(Selfie) 촬영부터 하이/로우앵글 촬영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화면 베젤 상,하단의 돌출부를 이용한 틸트 조작은 동작이 경쾌하고 빨라 카메라에서 눈을 떼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광학 25배줌의 다양한 초점거리와 함께 225도의 폭넓은 시야까지 갖춰 그야말로 못 찍는 장면을 꼽기가 어렵다. 크기와 무게만 감내할 수 있다면 여성 사용자의 셀피 카메라로도 제격이다.

 


 

 

전자식 외장 뷰파인더 EVF-DC1

EVF-DC1

화소 : 236만 화소
형태 : LCD 모니터
디옵터 조절 : -3.0 에서 +1.0
틸트 : 상단 90도
크기 : 33 x 41 x 56 mm
무게 : 42.5 g

 

LCD 촬영의 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G3 X는 전자식 외장 뷰파인더
EVF-DC1을 지원한다. 236만 고화소와 100% 시야율을 자랑하는 EVF-DC1은 최대 상단 90도까지 틸트 조작이 가능해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90도 틸트 조작이 가능한 전자식 뷰파인더 활용

 

다소 높은 가격의 별매 액세서리 EVF-DC1는 뷰파인더를 내장한 카메라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시원한 뷰(View)와 틸트 조작이 강점이다. 밝은 야외 촬영에서 가독성이 크게 떨어지는 LCD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촬영 몰입도를 높이는 EVF 특유의 장점까지 갖춰춘 EVF-DC1은 망원 촬영 빈도가 높은 G3X 사용자의 촬영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가 장치로 평가할 수 있다.

 

필드 촬영을 위한 방진방습 설계


대형 이미지 센서 채용은 풍부한 화질, 깊은 색감과 함께 심도 표현의 능력을 G3 X에 안겨줬다. 기존 1/1.7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던 하이엔드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던 배경흐림 연출이 1.0형 CMOS 이미지 센서 채용과 F2.8 대구경 렌즈 채용으로 큰 힘을 얻은 것.
특히 망원 초점거리의 개방 촬영을 잘 이용하면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아웃 포커스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형 이미지 센서와 대구경 렌즈 등 G3 X는 배경흐림을 이용한 다양한 심도 표현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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