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림푸스코리아의 철수소식이 있었지요.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조금씩 저물어가나 봅니다.
물론 아직은 올림푸스가 마포시스템을 포기한 건 절대로 아니지요.
그렇지만 올코의 한국철수소식은 분명 유저들의 걱정과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아마도 먼 훗날, 올림푸스가 정말로 이미징사업부를 매각한다면
올림푸스도 미놀타처럼 카메라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추억으로 남겠지요.
200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까지를 상징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로 기억될 테구요.
마치 지난 20세기의 여러 수동렌즈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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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록선장 
						[추억자판기]아직은 19세기초의 은판을 거쳐 20세기초의 35포맷필름, 20세기말의 디지털센서까지 폭발적으로 발전한 카메라가 이제 좀 더 초경량화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실제 존재하는 버튼과 필름이 가상의 버튼과 가상의 파일로 대체된 것은 분명히 혁명적이었습니다. 그걸 목도한 게 바로 우리세대이구요.. 유년기와 청년기를 함께 한 기업들이 하나씩 그 소명을 다하고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게 좀 묘하네요. 이제 또 어떻게 카메라가 변신을 해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2020-05-26 13:13
하록선장 
						[추억자판기]아직은 19세기초의 은판을 거쳐 20세기초의 35포맷필름, 20세기말의 디지털센서까지 폭발적으로 발전한 카메라가 이제 좀 더 초경량화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실제 존재하는 버튼과 필름이 가상의 버튼과 가상의 파일로 대체된 것은 분명히 혁명적이었습니다. 그걸 목도한 게 바로 우리세대이구요.. 유년기와 청년기를 함께 한 기업들이 하나씩 그 소명을 다하고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게 좀 묘하네요. 이제 또 어떻게 카메라가 변신을 해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2020-05-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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