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파나톡에 일주만에 글 쓰네요..
아산 병원을 매일 출퇴근 하다시피 다니다 보니 정신없는 일주일이였습니다.
일주일의 검사가 끝나고 어제 의사선생님이 한번 보자고 해서 이야기 듣고 왔습니다.
막힌 담관은 스탠드 시술로 우선 넓혀 놓았고,
담도암4기, 복막으로 암 전이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고,
외과 수술은 이미 불가능한 상태로 방사선항암내과 센터로 이전했습니다.
항암센터에서는 항암 치료 받지 않으면 4개월정도를 이야기하고,
항암주사를 10일에 1번 3시간을 맞아서 효과가 좀 있으면 1년을 말씀하더라구요.
남은 시간이 6개월에서 1년이란걸 아버지는 모르고, 돈 많이 들어갈까봐 안 받는다고 고집.
의사가 보험 된다고 하니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길게 봐서 남은 1년이라 아버지랑 시간을 잘 보내야겠습니다.
췌장이나 담도 쪽은 초기 발견 자체가 MRI 아니면 발견하기 힘든 질환이라
아무 이상없이 몇십년간 매년 건강검진을 받은 아버지를 생각하니 좀 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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