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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여행 6]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 피렌체 두오모

왕코브라 | 05-29 09:16 | 조회수 : 9,307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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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요즘 연작으로 올리고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taste_log.blog.me/220373310067 에서 좀 더 정리된 레아아웃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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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과 여행에서 소개할 곳은 많은 분들이 아시고 있는 피렌체의 두오모입니다. 두오모(duomo)는 라틴어 domus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로는 반구형의 모양인 돔(dome)을 뜻 하고 성당의 반구형 건축물을 주로 이 두오모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어로는 쿠폴라(cupola)라고 합니다. 아무튼간 피렌체의 두오모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등장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정식 명식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으로 "꽃의 성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피렌체라는 도시자체가 영어로 플로렌스(Florence)로 꽃의 어원이 있는 도시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성당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일생의 역작으로 르네상스 건축물의 정수와도 같은 독창적인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공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으며 현재에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에도 석재돔중에는 가장 큰 건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로마 판테온에 있는 돔보다 큰 두오모를 완성해야했기에 이에 얽힌 브루넬레스키와 기베르티와의 이야기도 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아무튼 피렌체 두오모는 브루넬레스키의 수학적/건축적 천재성의 정수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은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또한 대성당의 두오모외에도 성당전체와 피렌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조토(Giotto)의 종탑, 그리고 기베르티의 역작인 천국의 문 이 있는 조반니 세례당등 주변에 여러 볼 거리가 있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 가는 방법 / 주의 사항 ■

 

피렌체는 중소도시이기도 하고 해서 지하철은 없고 버스나 도보로 여행하면 되는 곳입니다. 보통 관광객들이 도착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중앙역에서는 걸어서도 1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버스는 22번등을 타면되는데 어짜피 성당주위는 자동차의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버스를 탈 때의 주의사항은 표가 없이 무임승차를 하거나 펀칭을 잘못하면 꼼짝없이 걸려서 벌금 50유로를 내야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장은 조토의 종탑에 있는 매표소에서 10유로 정도하는 입장권을 구매하면 구매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세례당, 종탑, 두오모, 성당,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등에 한 번씩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사람이 없지만 성수기에는 성당입장이나 두오모를 올라가는 것이 매우 힘드니 일찍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모두 계단을 꽤 많이 올라가야하니 충분한 체력을 비축하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종탑과 두오모는 높이가 80~100m 가량 되므로 이 두 곳의 높이를 합치면 거의 30~40층 가량의 높이가 되므로 저같은 경우에는 보통 오후에 한 곳에 오르고 다음날 오전에 남은 한 곳에 오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피렌체 두오모 주위에서 찍는 사진들 ■ 

 

우선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를 잘 보고 싶으시면 종탑에 오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종탑에는 안전을 위한 철창이 있어서 시야를 가리긴 하지만 카메라로 사진촬영하는 것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두오모 꼭대기에서는 철창이 없고 좀 더 시원하게 피렌체 시내를 감상할 수 있지만 두오모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종탑입니다. (모든 사진 누르면 1400px로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 두오모| SAMSUNG NX300M + 12-24mm | 12mm | ISO 100 | F8 | 1/320s

 

이 모습을 본 순간 저는 피렌체 두오모는 정말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티칸 대성당의 돔을 지어달라고 부탁 받았을 때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두오모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지어줄 수는 있지만 더 아름답게 지을 수는 없다는 말을 했었죠. 피렌체 도시전체의 붉은 지붕과의 조화 또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피렌체 세례당 | SAMSUNG NX300M + 12-24mm | 12mm | ISO 100 | F6.3 | 1/200s

 

종탑에서 내려다본 세례당의 모습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어서 외관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세례당은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중의 하나로 내부의 장식은 조토가 맡았고 천장 모자이크는 여러 베네치아의 예술가들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아쉽지만 복제품입니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국의 문 진품은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습니다.

 

 

 

세례당 천장 모자이크 | SONY A7M2 + FE1635Z | 16mm | ISO 250 | F4 | 1/8s

 

세례당 내부의 천장 모자이크 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 깊은 작품중의 하나였습니다. 다수의 베네치아 장인들이 1225년경 부터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창세기를 표현한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금박의 장식은 정말 볼만합니다. 천국의 문 진품은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는데 유리가 앞에 설치되어 있어 촬영하기는 꽤 어렵습니다. 

 

 
 

조토의 종탑| SAMSUNG NX300M + 12-24mm | 12mm | ISO 100 | F8 | 1/250s

 

두오모 꼭대기에서 본 종탑의 모습입니다. 종탑이 좀 뜬금없는 것 같긴해도 성당과 잘 어울립니다. 멀리 산타 마리아 노벨라 기차역과 성당 및 메디치 가문읜 전용 성당인 산 로렌초 성당도 보이는 군요.

 
 
 

산타크로체 교회와 미켈란젤로 광장 | SONY A7M2 + FE1635Z | 35mm | ISO 100 | F10 | 1/250s

 

남쪽방향으로 찍은 사진으로 산타크로체 교회와 일전의 시리즈에서 다뤘던 미켈란젤로 광장이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별로 멀지도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피렌체 대성당 전면 | SONY A7M2 + FE1635Z | 16mm | ISO 100 | F8 | 1/100s

 

정문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아퍼 봤던 조토의 종탑입니다. 여기에서 자세히 보시면 건물은 흰색/녹색/붉은색의 대리석재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로 색을 칠한 것이 아니라 대리석 자체의 색감으로 이뤄저 정말 유려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피렌체 대성당 내부 | SONY A7M2 + FE1635Z | 16mm | ISO 100 | F4 | 1/5s

 

성당 내부는 화려한 겉과는 달리 다소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입니다. 중앙의 제단을 찍은 모습으로 두오모 내부 천정에는 바사리와 추카리가 그린 마지막심판이 있습니다. 두오모 꼭대기에 올라갈때 바로 밑에서 마지막 심판을 감상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마치며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당인 피렌체 두오모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아름다움을 넘어서 보는 내내 감탄만 나오는 건물입니다.  두오모와 대성당 주위만 해도 꼬박 하루혹은 2일정도는 늘려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맛집이나 다른 볼거리도 많습니다. 보통 관광객분들이 피렌체에는 하루이틀정도 머물면서 여러 곳을 단박에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여유롭게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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