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의 똑똑한 줄자

2016-07-13 09:53


 

집에서 각종 물건이나 공간의 길이를 잴 때 전통적인 줄자는 여전히 유용하게 쓰이지만, 돌돌 말린 금속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에 가끔은 여러 모로 불편할 때가 있다. 스마트한 줄자인 베이글(Bagel)이 개발되게 된 계기다. 이 스마트 줄자는 3가지의 측정 방식을 제공한다. 거기에 더해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과 블루투스 연결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다. 

 


 

스트링 모드에서는 최고 3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줄로 재는 것이다. 이 줄은 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와 링크되어 있다. 직선에 대한 측정 뿐만 아니라, 필요시 기둥같이 둥그런 물체에 대해서도 측정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길이를 재고자 하는 대상이 길어질 경우 줄을 쓰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혹은 두 손을 써서 측정하는게 힘든 상황이라면 휠 모드도 유용할 것이다. 베이글은 그저 표면을 굴러가면서 거리를 측정하며 최고 10m까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대상이 손이 닿기 힘든 거리에 있다면, 원격 모드를 쓸 수 있다. 이 또한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짐이 쌓인 구석진 공간의 길이를 재거나 할 때 필요해 보인다. 가이드 역할을 하는 레이저 포인터가 내장되어 있고 초음파를 이용하여 최고 5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USB를 사용하여 충전하며 한 번 충전에 최고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모드로 측정된 데이터는 자체 메모리에 저장이 된다. 만약 필요하면 음성 메모도 가능하다. 한 번에 최대 100개의 측정과 메모가 각각 저장이 가능한데, 메모는 텍스트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 답게 저장된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전송되어 iOS/Android 앱을 통해 활용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 캠페인에서 모금 중이며 공약 가격은 US$59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출시는 올 11월경이며 소매가격은 $89로 예정되어 있다.

 

 

* 참고로 펀딩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펀딩 참여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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