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들과 달리기 연습을 해주는 푸마 빗봇

2016-05-19 09:25


 

프로 달리기 선수라면, 혼자서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는 분명 충분치 않다. 누군가 경쟁자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런 사람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만큼 빠른 선수 역할을 해줄 사람은 더더욱 없다는 것. 그럼 어쩔 것인가? 조만간 푸마 빗봇 로봇을 사용한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재밌게도 이 제품은 푸마의 광고 대행사 J.월터 톰슨 뉴욕에서 고안했으며 NASA의 로봇공학 엔지니어들와 MIT학생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트랙의 직선 혹은 커브 라인을 인식하는 아랫방향으로 향한 적외선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다. 아두이노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9축 가속도계를 이용하며 초 당 100번의 스티어링 조정을 통해 기존 레인 중 하나를 따라서 설정된 목표물을 향해서 달린다.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푸마는 최고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달리기 기록인 44.7km/h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앱을 이용하여 사용자는 자신이 계획하는 목표대로 거리, 속도,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 다음 빗봇을 스타트 라인에 함께 놓고, 출발 신호음이 세 번 울릴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출발하면 된다. 빗봇은 자신 앞의 라인을 따라서 움직인다. 본체의 휠이 돌아가는 회전수로 속도와 거리를 계산한다. 사용자가 빗봇보다 빨리 달리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앞/뒤에 있는 LED는 사용자가 자신의 시야에서 빗봇의 위치를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앞/뒤로 향해 장착되어 있는 고프로 카메라는 빗봇의 시점에서 사용자의 실적을 촬영한다. 

 

푸마에서 정확한 생산 스케쥴 등을 내놓고 있지않아 당장 빗봇의 구입이 가능할 것 같진 않다. 당장은 일부 후원 선수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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