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개어주는 로봇이 필요한가요?

2016-08-26 10:09

빨래를 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정작 더 하기 싫은 것은 빨래를 개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모든 세탁물 혹은 옷을 개어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폴디메이트(FoldiMate)가 그 일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계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옷을 개고 정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절반이나 줄여준다고 한다. 

 

폴디메이트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 후 계속 개발을 이어나가 3년 후 새롭게 71 x 81 x 79cm짜리 버전을 만들었고, 주름펴기, 옷감 손질, 접기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세탁기 정도의 사이즈에 세탁기 혹은 건조기 위에 얹어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폴디메이트 패밀리, 최초의 상용화된 모델의 이름으로, 세탁물을 개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간단히 15~20개의 옷을 기계 앞에 꽂아 넣으면 된다. 그러면 폴디메이트는 한 번에 한 벌씩 개어서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옷을 풀아웃 트레이를 통해 내놓는다. 옷의 두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약 10~30벌의 옷을 담을 수 있는 트레이다. 

 

세탁물을 접는 작동은 기계 내부의 부품들이 사전에 입력된 일련의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하게끔 되어 있다. 각각의 세탁물은 평평한 플랫폼에 펼쳐져 있고 두 개의 바가 내려와 누르면서 옷을 접는다. 사이즈는 디폴트 사이즈인 23 x 28cm이며, 이 사이즈는 사용자가 조절이 가능하다. 모든 세탁물은 동일한 방식으로 접힌다. 

 


 

주름제거 기능은 옷의 주름을 줄여주는 수준이며 다림질을 대체할 만큼은 아니다. 보다 완벽한 다림질은 물론 다리미로 해야한다. 트리트먼트 기능은 전체 공정 동안, 옷에 향을 넣거나 소프트하게 그리고 위생을 위해 살균을 해주는 기능이다. 폴디메이트에 따르면, 옷을 기계에 넣는 데 이는 5초 미만이 걸리며, 20~30 초간 주름제거, 그리고 10초는 접는 시간이다. 아직까지 폴디메이트 만큼 빠르고 균일한 퀄리티로 옷을 접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한다.

 

이 기계에 이용할 수 있는 옷 종류는 셔츠, 바지, 타올, 그리고 배개 커버 등 대부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너무 큰 침대용 린넨이나 또는 너무 작은 양말, 속옷 종류는 가능하지 않다. 110 - 220V 전원에서 작동하며 소음은 일반 세탁기나 드라이어보다 작다고 말했다. 

 

 

아직 최종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목표 가격은 US$700~$850이다. 얼마나 이 기계를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생각이 다르겠지만,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주름제거와 트리트먼트 기능 옵션은 별도로 판매된다. 주름제거를 위한 스팀 기능은 $200~$300, 그리고 트리트먼트 캡슐은 $15~40 정도로 알려졌다. 사전 주문은 2017년부터 선적은 2018년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접기 덧글 1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