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YANG 50mm F1.2 AS UMC CS 리뷰 - 디자인편

2016-01-05 12:56 | 조회수 : 1,838 | 추천 : 0

강력한 밝기와 배경 정리의 달인

SAMYANG 50mm F1.2 AS UMC CS

 


 

 

수동 렌즈를 전문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삼양(SAMYANG)에서 50mm F1.2, 21mm F1.4의 미러리스 전용의 밝은 단 렌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수동 렌즈이긴 하지만 수동의 맛과 날카로운 개방 선예도를 보여주는 컴팩트한 단 렌즈들이다.

 


01. 50mm F1.2 AS UMC CS / 02. 21mm F1.4 ED AS UMC CS

 

이 렌즈들이 비록 풀사이즈 이미지 서클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풀사이즈 미러리스인 소니 A7 바디 유저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이유가 크롭을 피할 수 없다 해도 뛰어난 퀄리티와 밝은 조리개, 그리고 컴팩트하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은 삼양에서 새롭게 선보인 50mm F1.2 AS UMC CS 렌즈와 21mm F1.4 ED AS UMC CS 렌즈 중 준 망원에 해당하는 50mm F1.2 AS UMC CS 렌즈를 살펴보자.


*50mm F1.2 AS UMC CS (이하 50mm F1.2로 표기)
*바디는 소니 A6000을 메인으로, 올림푸스 E-M1이 함께 사용되었으며 첨부된 촬영 샘플은 그 어떤 후보정도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50mm F1.2 AS UMC CS
F1.2 의 밝은 조리개 | 글라스 비구면 렌즈 (ASP)
독자 기술의 UMC 코팅 | 9매의 원형 조리개


마운트 : 소니 E, 캐논 M, 후지필름 X,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 구성 : 7군 9매 (비구면 렌즈 2매)
초점 거리 : 50mm (35mm 환산 137mm)
손떨림 보정 : 없음
조리개 : F1.2-F16.0 (총 15 단계)
조리개 형식 : 9매 원형 조리개
최단 촬영 거리 : 0.5m
렌즈 후드 : 기본 지원 (플라스틱)
필터 사이즈 : 62mm

 

화각 (35mm 환산) : 캐논 M - 30° (80mm) / 후지필름 X - 31.7° (75mm) / 소니 E - 31.7° (75mm) / 마이크로 포서즈 - 24.5° (100mm)
제품 길이 : 캐논 M - 74.1mm / 후지필름 X - 74.5mm / 소니 E - 74.2mm / 마이크로 포서즈 - 73mm
무게 : 캐논 M - 585g / 후지필름 X - 380g / 소니 E - 385g / 마이크로 포서즈 - 375g

 

마운트 별 화각으로 보면 24.5도 ~ 30도 로서 준 망원에 해당한다. 35mm 환산으로 렌즈 초점 거리의 두 배인 마이크로 포서즈는 100mm로서 인물 용으로 제격인 화각이 된다. 렌즈의 주 용도는 실내외 인물부터 시작해 정물, 간이 접사, 준 망원 풍경, 야외 스냅 등이다. 특히 F1.2 라는 밝기는 사진의 다양한 재미를 첨가한다. 마운트 별로 약간의 화각 차이가 있지만 특히 인물 용으로 참 대단한 매력을 지닌 렌즈였다. 개방에서의 뛰어난 선예도, 배경 처리, 예쁜 빛 망울 까지…

 


 

 

 

수동 초점 촬영은 어렵지 않나요?

 

수동 초점 촬영 시에는 바디의 인터페이스가 많은 영향을 준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피킹 기능 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부분 초점 확대 기능 등을 사용자 기능 버튼에 할당하여 사용하기가 수월하다. 뷰파인더 성능도 일취월장 하여 뷰파인더의 큰 화면에 의한 초점 확인도 쉬워졌다. 물론 상위 기종일수록 뷰파인더 초점 확인에 더 유리한 것은 사실. 보급기나 이전 기종들이라면 피킹 기능이 없을 수 있어 화면만으로 초점을 인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삼양 수동 렌즈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수동 렌즈 사용 시의 바디 인터페이스 성능과 피킹 기능이 있는지 확인을 하자.

 

 

SAMYANG 50mm F1.2 AS UMC CS 조작 영상

 

 

수동 초점 촬영도 은근히 쏠쏠한 재미를 준다. 약간의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초점 영역을 이동할 필요 없이 초점만 조절하여 원하는 구도로 스냅을 담을 수 있어 오히려 편할 때도 있다. 과거 필름 수동 카메라로 촬영을 즐겼던 분이라면 매우 익숙하겠지만 수동 렌즈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도 굳이 두려워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저 수동 초점을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 단지 촬영마다 초점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컷 수는 많이 줄어들며 컷마다 신중함을 요할 때가 있다.

 


 

 

삼양 렌즈들이 MF 전용이기 때문에 초점 링 부분이 넓고 초점 조작이 무척 부드러운 편이다. 조작 반경도 적절하다. 부드럽고 적절한 토크감을 지니고 있어 정확한 초점을 찾아내기가 수월한 편. 물론 그 어떤 렌즈라도 하루 정도는 익숙함을 필요로 할 것이다. 최단 촬영 0.5m에서 무한대 까지의 조작 반경은 180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 거리계로 0.5m에서 1m까지만도 약 90도 범위에서 크게 움직이므로 근거리 촬영을 세밀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아래 동영상은 A6000에서 수동 초점 조작 촬영의 예를 보여준다. 필자는 A6000의 경우 엄지에 가까운 AEL 버튼에 부분 확대 기능을 할당했었다.
 

 

수동 초점 조작 촬영 - 소니 A6000 (피킹 기능 켬, 부분 확대 활용)

 

동영상도 수동 초점으로 잡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손떨림 보정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을 권장한다. 화면을 보면서 초점을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고 배경 뭉개짐이 훌륭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 용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50mm F1.2 수동 초점 촬영 (A6000 – F1.2 최대 개방, 삼각대 사용)

 

50mm F1.2 수동 초점 촬영 (E-M1 –삼각대 미 사용)

 

9매 조리개 날개 채용

 

조리개는 9매 날개로 F1.2 개방에서는 완벽한 원형 빛 망울을 표현하게 된다. 배경 정리와 빛 망울, 그리고 배경 뭉개짐이 상당히 훌륭하게 표현 된다.

 


 

 


01. F1.2 / 02. F1.4 / 03. F2.8

 

삼양 렌즈가 같은 시리즈를 포토 렌즈와 씨네 렌즈로 별도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포토 렌즈들의 조리개 조작은 확실하고 절도가 있다. 조리개 조작시 똑똑똑똑 느낌과 함께 1스탑을 2단계 단위로 조작하게 된다. 조리개 범위는 F1.2에서 F16.0까지 총 15단계로 조절한다.

 

조리개 링 조작

 

 

뷰파인더를 보면서 조리개를 조작해도 조리개 수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는 있는데 최대 개방(왼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조리개 개방)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조리개 조작 소리 개수로 조리개 값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는 있다.  카메라가 작은 바디라면 조리개 링 조작 시 그립한 오른 손의 중지나 새끼 손가락과 약간의 간섭이 있을 수 있다. A6000도 마찬가지.

 

 


01. 초점 링 조작 / 02. 조리개 링 조작

 

 

컴팩트한 크기와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처음 이 렌즈를 받아 들었을 때 기대 이상으로 깔끔한 외관에 감탄했다. 무광 유광 중간 정도의 광택과 레드 링. 그리고 폰트 등 전체적으로 충분히 고급스럽다. 렌즈 전체가 메탈은 아니지만 얼핏 볼 때는 풀 메탈 느낌이 들며 만듦새도 훌륭하고 후드도 견고하게 장착이 된다. 단지 마운트 부 쪽에 약 4mm두께의 실버 금속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바디 디자인 과의 매치가 필요하다. F1.2의 엄청난 밝기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미러리스 용을 컴팩트하게 잘 이끌어냈다. 덕분에 미러리스 바디들과의 조합이 참 좋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OMD 시리즈라면 더더욱 잘 어울린다.

 


 

 



01. A6000 / 02. E-M1

 



 

후드도 전체 디자인에 은근히 영향을 주는데 50mm F1.2 렌즈는 대부분 후드를 장착하고 다닌 것을 보니 바디 라인과 일체감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매끈하게 잘 빠졌으며 렌즈 경통과도 꽤 견고하게 장착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겉 재질은 엠보싱 처리되어 스크래치에도 강하며 재질 두께도 약 2mm로서 단단한 편이다. 휴대 시에는 거꾸로 장착하여 가방 부피를 줄일 수 있다.

 

 

 

01. 후드 미 장착 / 02. 후드 장착 (촬영시) / 03. 후드 장착 (휴대시)

 

 


50mm F1.2 렌즈의 소니 E 마운트용 vs 마이크로 포서즈용 크기 비교
 

 

렌즈의 무게는 소니 E 마운트 용이 스펙보다 가벼운 370g, 그리고 마이크로 포서즈 용이 380g을 나타냈다. 마이크로 포서즈 용이 크기가 더 작은데 무게는 더 무거운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A6000 에 장착하여 촬영 시 무게는 738g을 나타냈다.

 


01. 렌즈 Only (소니 E) / 02. 렌즈 Only (마이크로 포서즈) / 03. 렌즈+후드+캡

 


01. A6000 촬영 시 무게  02. E-M1 촬영 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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