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SRS-X55 리뷰

2015-08-31 17:45 | 조회수 : 2,427 | 추천 : 0

All sound. No wires.
Enjoy Powerful Sound
2.1ch Wireless SPEAKER

SONY SRS-X55


 

 

‘미니멀리즘’의 미학

 

슬림한 사이즈… 심플한 디자인...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요즘 출시되는 전자기기들을 보고 있노라면,‘보다 얇게, 보다 간결하게, 보다 사용하기 쉽게’라는 명제로 모든 것이 귀결되는듯하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미니멀리즘’이 적당하려나..명품 브랜드 프라다로부터 시작된 미니멀리즘은 1990년대 패션계의 유행을 주도했으며,점차 인테리어와 건축, 제품 디자인에까지 넘어오게 된다.미니멀리즘 측면에 있어 소니는 다소 특이한 행보를 걸어왔다.어떤 제품은 지극히 단순함을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제품은 ‘애스트럴 하다’라는 속어가 떠오를 정도로 복잡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페셔널 라인업에서는 단순함과는 거리가 먼 복잡다단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야 한다는 라인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하지만, 어찌 되었든 최소한의 버튼과 최소한의 디자인 요소만을 가지는 ‘미니멀리즘’의 특성을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소니’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컴팩트 스타일의 진수
무선 스피커 SONY SRS-X55

 

앞서 잠시 얘기한 대로 소니의 경우 프로페셔널 라인업에는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을 일반 라인업에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소니의 무선 스피커 SRS-X55 역시 간결한 디자인과 심플한 조작법을 지닌 일반 라인업의 제품으로, 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디자인에 제품을 조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까지 미니멀리즘 요소를 잘 담아냈다.

 


 

 

“ 디자인과 소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소니가 강조하는 ‘Definitive Outline 스타일’은 과연 무엇일까? 직사각형과 부드럽게 처리된 모서리 라인이 조합된 모던한 디자인의 SRS-X55는 스피커 그릴에 얇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채용해 부피감을 줄였으며, 인터페이스 부분 역시 플랫 패널과 터치 버튼을 적용해 단순함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면과 선의 조합 속에 한 가지의 비밀이 더 숨어있는데, 그것은 바로 둥글게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가 바로 그 그것. 스피커의 모서리 부분에 음파가 반사되면 회절현상으로 음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휴대용으로 제작된 초소형 스피커의 경우 그 간섭이 더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데, 소니는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라운딩 처리해 음파가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 회절/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자칫 날이 서 보일 수도 있는 면과 선의 조합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디자인을 얻은 것은 덤이라고 할까...

 


 

 

블랙 / 화이트 / 레드 / 블루
“ 입맛에 맞게 골라봐~”

 

SRS-X55는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4가지 컬러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진한 채도를 지닌 소니 특유의 컬러가 풍기는 느낌... 그래 이것이 바로 it’s SONY. 공간에 자유롭게 녹아드는 것을 원한다면 ‘블랙’이나 ‘화이트’ 제품을, 공간을 벗어나 ‘시선을 확 끄는 느낌’을 원한다면 ‘레드’나 ‘블루’ 컬러를 선택함이 바람직할 듯. 개인적으로는 튀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레드’ 컬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모던한 디자인의 버치 색 거실장, 새까만 TV 옆에 살짝 올려놓으니 셋의 조합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 아닌 느낌이다. 크기는 221 x 118 x 51mm, 무게 1200g의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를 지녀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즐길 때에도 불편함 없이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01. black / 02. white / 03. red / 04. blue

 


 

 

무선이라고 깔보면 안돼!
LDAC 코덱의 효과?

 

무선을 통해 기기와 연결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유선 연결보다 음질이 못하다는 단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하곤 한다. 블루투스 버전이 3.0으로 올라가면서 대역폭이 향상됨에 따라 보다 나은 음질을 전송하기 위해 16bit 음원 압축 전송이 가능한 Apt-X 코덱이 등장했는데, 이를 통해 블루투스를 통해 CD 수준의 음질 재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Apt-X 코덱도 최근 유행하는 초고음질 음원, CD 규격(44.1kHz/16bit) 이상의 최소 24bit로 수록된 음원을 재생해내지는 못한다. 이에 소니는 자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고음질 음원 (HRA - High Resolution Audio)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을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LDAC 이다.

 


 


고해상도 음원 ( 96kHz / 24bit )

LDAC 코덱을 지원하는 소니 워크맨(NW-ZX2등) 과 함께 사용
CD 음질을 뛰어넘는 HRA 급 사운드로 무선 음악 감상

 

SRS-X55 역시 새롭게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LDAC 를 적용해 CD 이상의 데이터를 지닌 HRA 급 음원까지 충분히 소화해낸다. LDAC 코덱은 기존 블루투스에서 사용하는 SBC 코덱(328kbps, 44.1kHz) 대비 3배의 전송폭(990kbps)을 지니고 있어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CD(44.1kHz/16bit) 음질을 뛰어넘는 HRA(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완벽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소니의 기술력

 

SRS-X55에는 음원의 입력부터 출력까지의 과정을 전부 디지털화해서 다루는 풀 디지털 앰프 S-Master를 채택, 노이즈 발생과 음왜곡을 최소화했다. S-Master는 고효율 스위칭 방식을 채용해 발열을 현저히 감소시켰는데, 이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둬냈다.

 


 

압축 음원의 손실된 부분의 샘플링 주파수와 비트레이트를 높임으로써 고음역대와 잔향 진동을 복원해 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 기술은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전달해내려는 소니만이 갖은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DSEE는 고음역대를 마구 넘나드는 EDM이나 클래식 음악 등을 재생할 때 톡톡한 효과를 발휘한다.

 


 

마지막 무기는 바로 ‘Clear Audio +’. 복잡한 이퀄라이저 세팅 없이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힘이 그득 담긴 박력 있는 저음과 선명한 사운드를 위한 보정 기술이 만나 내 주위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워준다. 여기에 한가지 보너스로 Sound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서라운드 효과를 극대화해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치 극장이나 콘서트홀에 있는듯한 깊은 공간감은 일반적인 입체음향 기능과는 다른, 색다른 맛의 소리를 선사하는 느낌이다.

 


 

 

복잡한 페어링은 꺼져라, 터치 1번이면 OK~

 

SRS-X55은 버튼을 길게 누르고 목록에서 기기를 선택해 코드를 입력하는 귀찮은 페어링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원터치로 페어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그것은 바로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있기에 가능한 일. 몸체 윗면에 위치한 NFC 로고 위에 스마트폰이나 NFC를 지원하는 음원 재생기기를 살포시 터치하면 페어링 완료, 페어링을 해제할 때에도 NFC 로고에 살짝 가져다 대면 끝이다. 귀찮은 페어링 과정 없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디지털 기기와 원터치로 페어링 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최대 8개의 기기의 정보를 저장하는 멀티 무선 페어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스마트폰, 게임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들을 등록해놓고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당황하지 말고 버튼만 꾹~ 원터치 핸즈프리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중에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절대 당황은 금물! SRS-X55 몸체에는 무지향성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핸즈프리 기능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전화통화를 한 뒤 다시 신나는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 한번 느껴보시면 무지 좋을런가 모르겠네~

 



 

30W 출력의 강력 사운드... 탁월한 중저음...

 

SRS-X55는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풀 레인지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2.1채널로 구성되어 있어,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총 30W의 출력을 자랑한다. 60Hz의 저음역 사운드를 아낌없이 뿜어내는 58mm 대구경 서브우퍼와 38mm 풀 레인지 스피커가 만나 2.1ch의 입체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저음, 중음, 고음의 밸런스가 잘 잡힌 안정적이면서도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사운드로 그 어떤 장르의 음악도 완성도 있게 소화해낸다. 스피커 뒷면에는 저음역대 강화를 위해 일명 ‘드론 콘(Drone Cone)’이라고도 불리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2개 자리 잡고 있는데, 서브우퍼의 진동과 공명하여 컴팩트 스피커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고 박력 있는 중저음을 완성해 낸다. 즉, 서브 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알콩달콩 힘을 합쳐 멋진 중저음을 뿜어내는 셈이다.

 


 

 

대용량 배터리, 외장기기 충전까지 OK

 

SRS-X55의 몸체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충시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 감상이 가능한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음악 감상 중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되어 낭패를 겪은 적이 있다면 걱정 마시라… 내장된 배터리로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DC 아웃 단자를 본체 뒷면에 지니고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스마트폰까지 충전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충전단자 옆으로는 외부 입력(AUX) 단자가 있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워크맨, CDP, 라디오 등의 다양한 음원 기기들을 연결해 SRS-X55의 짱짱한 스피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몸집에 커다란 사운드를 품은 제품

 

SRS-X55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사운드를 품은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사운드는 그 몸집을 3배 이상 더 크게 보이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S-Master, DSEE, Clear Audio + 등 소니만이 가진 다양한 사운드 기술들을 집대성해 무선스피커가 가지는 단점을 최소화 하면서, 기존 블루투스 포맷보다 3배 이상 뛰어난 사운드를 품어내는 LDAC 코덱을 채택한 점은 신의 한 수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LDAC를 지원하는 기기가 소니 제품뿐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애플의 AAC 코덱을 지원하면서 아쉬운 점을 상쇄하고 있다. AAC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이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SRS-X55가 가진 메리트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자신이 소니빠, 애플빠 라고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해도 좋은 제품.

 



 

 

SRS-X55 Specifications

 

- 스피커: 38mm 풀레인지 드라이버 유닛 2개, 58mm 서브우퍼 1개
            (패시브 라디에이터 방식)
- 출력: 30W (AC 어댑터 연결시 풀레인지 5W x 2, 서브우퍼 20W x 1 /
          배터리 사용시 풀레인지 3W x 2, 서브우퍼 14W x 1
- 주파수 범위: 60Hz~20,000Hz
- 블루투스 버전: Bluetooth V3.0
- 지원 프로파일: A2DP, AVRCP, HFP, HSP
- 지원 코덱: SBC, AAC, LDAC
- 동작 거리: 약 10미터
- 전송 대역: 20Hz~20,000Hz (44.1KHz 샘플링시)
- 전원: AC(USB) / 리튬이온배터리 (최대 10시간)
- 기타: NFC 지원, USB DC out 지원
- 크기: 221 x 118 x 51 mm
- 무게: 1,200g

- 구성: 본체 (1), AC 어댑터 (1), 설명서 및 참조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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