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80D 리뷰 - 연사편

2016-03-30 16:01 | 조회수 : 2,281 | 추천 : 0

45개의 All 크로스타입 AF

 

 



 


EOS 80D의 가장 큰 변화는 ‘AF의 혁신’이다. 45개의 AF 포인트는 전작 EOS 70D의 19개의 두 배가 넘는 숫자이다. 더불어 45개 포인트 모두 크로스 타입으로 속도와 정확성 모두 뛰어나다. AF 포인트 숫자가 증가한만큼 포인터가 차지하는 범위 역시 크게 넓어졌다.

 

IOS 80D의 45개 크로스 AF 포인트

 

 

45개 크로스 AF 포인트를 이용한 4가지 AF 모드

 

 

중심부와 주변부에 고루 분포된 45개의 AF 포인트는 피사체의 크기와 움직임, 사용자 의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45개의 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미세 초점을 맞추는 단일 포인트 AF는 정적인 피사체와 매크로 촬영에 유리하며 9개에서 최대 15개의 AF 포인트를 그룹화해 AF 속도를 향상 시키는 존 AF 방식은 일반적인 촬영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용이하다. EOS 80D는 단일 포인트부터 존의 크기를 둘로 나눈 존 / 대형 존 AF와 인접한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설정하는 45 포인트 자동 AF까지 총 4가지 설정을 제공한다.

 


 

 

45개의 AF 포인트가 모두 크로스 타입이라는 제조사의 자신감 넘치는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AF 검출 속도와 정확성이 기존의 EOS 중급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단일 포인트 AF 촬영에서는 빠른 검출 속도를 경험할 수 있고 존 AF 촬영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 촬영할 때 종종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EOS 80D의 AF 속도와 정확성은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상급기인 EOS 7D Mark II와 견줄만큼 가장 큰 성능 향상 포인트로 평가할 수 있다.

 

 

 

모든 장면에 대응하는 7 fps 연속촬영

 




 

EOS 80D의 7fps 연속촬영

 

EOS 80D은 EOS 70D에 비해 화소가 약 400만 증가했지만 연속 촬영 성능은 고속 연사 기준 7 fps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APS-C 규격 EOS 플래그쉽 카메라인
EOS 7D Mark II의 10 fps 연사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인물과 애완 동물은 물론 스포츠 촬영에도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이다.

 

 

2420만 전체 화소 JPG 이미지를 기준으로 50여장까지 속도 저하 없이 촬영이 가능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효과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Transcend SDHC 85MB/s 기준) 연속 촬영 후 움직이는 이미지로 제작한 샘플 이미지를 통해 인물과 동물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포착하는 7 fps 연속 촬영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존 AF를 이용한 동체추적 촬영

 


 

45개의 크로스 AF 포인트를 활용한 존 AF 촬영은 대부분의 촬영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보인다.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와 스포츠 촬영 등에서 EOS 80D의 AF 성능 향상을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다. 비교적 작은 피사체에 효과적인 존 AF와 화면 내 이동 패턴이 불규칙한 피사체의 포착 성공률을 높이는 대형 존 AF 두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유 비행하는 피사체를 존 AF를 이용해 포착한 이미지

 

 

위 테스트 이미지는 자유롭게 비행하는 피사체를 EOS 80D의 존 AF 설정과 7fps 연사로 촬영한 결과물 중 한 장씩을 선택한 것이다. 카메라의 AF 성능에 크게 의지한 촬영에서 넓게 분포된 크로스 AF 포인트의 AF 검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를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 인물을 촬영한 테스트에서 EOS 80D의 동체추적 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점 검출에 실패한 결과물도 소수 포함됐지만 빠르게 달려오는 인물의 얼굴을 존 AF 설정과 AI-SERVO 모드 촬영만으로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전작 EOS 70D의 동체추적 AF 성능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물론 기존 EOS 중급기가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됐던 스포츠 촬영의 가능성을 발견한 테스트였다.

 

 

컬러 트래킹 / 깜빡임 방지

 

 

피부 톤을 감지해 자동으로 AF 동작 및 추적이 실행되는 컬러 트래킹

 


 

 

이와 함께 AF와 연속 촬영을 보조하는 기능 두가지가 EOS 80D를 통해 선보였다. 컬러 트래킹 기능은 7560 픽셀 RGB+IR 측광 센서를 이용해 장면 내 인물 피부톤을 감지해 별도의 반셔터 동작이나 화면 터치 없이도 즉시 인물의 얼굴에 초점을 설정하고 움직임을 추적한다. 깜빡임 방지는 형광등 등 일정 간격으로 빠르게 깜빡이는 인공 광원에서 연속 촬영을 할 때 발생하는 노출과 WB 차이를 보완하는 기능이다.

 

 

또 한 단계 향상된 듀얼 픽셀 CMOS의 AF

 


 

 

EOS 70D를 통해 DSLR 카메라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듀얼 픽셀 CMOS의 AF는 EOS 80D에서 그 성능과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하나의 유효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를 배치해 AF 동작시 각 포토 다이오드가 개별적으로 초점 검출에 필요한 동작을 실행한 후 이미지 촬영시 다시 하나의 픽셀 역할을 하는 구조이다. 이미지 센서의 약 80%에 해당하는 영역이 이에 해당한다.

 

듀얼 픽셀 CMOS 이미지 센서의 구조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듀얼 픽셀 CMOS의 도입으로 DSLR 카메라의 약점이었던 라이브 뷰 상태의 사진 및 영상 촬영에서 AF 속도와 정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EOS 80D는 듀얼 픽셀 CMOS의 AF 속도와 성능을 더욱 향상 시켰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동영상 서보 AF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동영상 촬영 성능을 보강했다.

 

라이브뷰 사진 촬영의 듀얼 픽셀 CMOS AF 테스트

 

 

이와 함께 듀얼 픽셀 CMOS가 활용되는 범위를 넓힌 것도 EOS 80D의 빼놓을 수 없는 혁신으로 꼽을 수 있다. 라이브 뷰 상태에서도 5 fps 속도로 동체추적 촬영을 할 수 있고 디지털 줌과 기존 비호환 렌즈/익스텐더 사용시에도 듀얼 픽셀 CMOS AF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EOS 70D가 정적인 피사체의 AF 검출 능력을 향상 시켰다면 EOS 80D는 라이브뷰 사진/동영상 서보 AF 기능으로 동적인 피사체와 스포츠 촬영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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