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70 리뷰 - 부가기능편

2016-04-06 15:17 | 조회수 : 1,973 | 추천 : 0

즐거움을 더하는 특별한 촬영 모드

아트 필터

 


 

 

최신 카메라의 촬영 부가기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PC, 스마트폰의 보정 프로그램 없이 감성적인 색과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필터 효과이다. X70 역시 다양한플효과의 총 13가지 아트 필터효과를 제공한다. 로모 카메라와 팝 컬러, 하이키, 다이나믹 톤 등 손쉽게 사진 보정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필터와 미니어처, 소프트 포커스 등 특수 렌즈로 촬영한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장면의 특정 색상만 부각 시키는 포인트 컬러는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퍼플 등 세분화된 설정으로 활용도가 높다.

 


01. 로모 카메라 / 02. 미니어처

 


 

포인트 컬러 (레드)

 

모션 파노라마

 


 

 

여행용 카메라의 필수 기능 중 하나인 모션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Drive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셔터를 누르고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약 180도의 장면을 한 장의 이미지에 담을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는 M,L 두가지 화각과 카메라 이동 방향을 상,하,좌,우 4방향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촬영 편의성이 높다. M 설정의 모션 파노라마 촬영 이미지의 해상도는 6400 x 1440이다.

 

X70으로 촬영한 Full HD 동영상 (1920 x 1080 | 60p)

 

최근 고급 미러리스, VDSLR 카메라 중심으로 4K 동영상 촬영 기능이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가벼운 스냅 카메라임과 지금까지의 후지필름 카메라의 흐름을 볼 때  X70의 영상 촬영 성능을 큰 단점으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다. 최고 화질은 1920x1080 / 60p. X-Pro2의 경우 동영상 화질에 개선을 가져왔다고 하는데, X70은 기존 X 시리즈 카메라들과 비교해서 화질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X70 역시 여행이나 일상에서 웹 용으로 가볍게 담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간편한 영상 촬영에서 흔들림을 제어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다. 디지털 보정 방식을 통해 손떨림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Wi-Fi 무선통신

 


 

 

스마트폰과 SNS로 대표되는 현대인의 여행/일상 트렌드에 대응할 Wi-Fi 무선통신 기능 역시 지원한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각종 촬영 설정을 변경하고 사진/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원격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원격 제어

 

X70의 Wi-Fi 무선 전송 기능 활용

 

 

 

사진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X70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다. 카메라 LCD 화면으로 전송할 이미지를 확인한 후 OK 버튼을 눌러 즉시 전송하는 방식이다. 전송된 이미지는 갤러리의 ‘Photo Receiver’ 폴더에
약 200만 화소 이미지로 저장된다.

 

 

위치 전송 / Instax SHARE 인화 

 

 


 

01.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지오 태깅 기능 / 02. 포터블 포토 프린터 Instax SHARE 인화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해 X70으로 촬영한 이미지에 위치 정보를 삽입하는 지오 태깅 기능도 Fujifilm Camera Remote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여행용 카메라로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이와 함께 후지필름의 휴대용 포토 프린터인 Instax SHARE에 연결해 장소 제약 없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모든 시간과 함께할 데일리 카메라

Fujifilm X70

 


 

 

X70과 함께한 시간은 가벼운 카메라가 여행을 얼마나 즐겁게 만드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일상을 보다 고품질 이미지로 기록하고 간편하게 나누는 즐거움을 일깨워 준 경험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작고 가볍다는 매력뿐이었다면 여행이 이토록 멋지게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프리미엄 X의 품격을 작은 카메라에 함축한 X70은 신뢰할 수 있는 X-Trans CMOS II 이미지 센서와 고품질 28mm F2.8 후지논 렌즈로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안겨줬고, 터치 조작/셀피 촬영의 편리함이 돋보였다.

 


 

 

이름 때문에 X70을 X100의 동생 격으로 치부하는 이도 있겠지만 X70의 가치는 현재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후지필름 프리미엄 X의 품격을 가장 친절하고 적극적인 형태로 실현했다는 데 있다. 보다 작고 가벼웠다는 것, 눈에 보이는 변화는 하나뿐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여행과 일상 전체를 바꾸고 나아가 모든 장면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 X70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다. X70으로 나의 모든 시간과 함께할 데일리 카메라의 훌륭한 모델을 제시한 후지필름 X 시리즈의 행보를 앞으로 더욱 주목해 보자.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2 3 4 5 6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