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T2 리뷰- 인터페이스/4K 동영상/부가기능 편

2016-10-05 11:16 | 조회수 : 2,017 | 추천 : 0

 

압도적인 스피드의 X-Processor Pro

 


 

X-T2를 통해 선보인 후지필름의 고성능 X-Processor Pro는 초고속 연사와 4K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칩셋 내부를 새롭게 설계하고 버퍼 메모리를 추가했다. 후지필름은 X-Processor Pro의 이미지 처리 속도가 이전 프로세서 대비 4배 가량 빨라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촬영해 본 X-T2는 연속 촬영 성능에서 경쟁 카메라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 덕분에 2400만 화소 JPG 이미지를 초당 8매의 속도로 약 90매 연속 촬영할 수 있었다.

 

 

이미지 처리 속도의 향상은 초기 기동 시간과 AF 속도, 셔터 타임 랙 등 전반적인 동작 속도 역시 향상 시켰다. 카메라의 전원을 켜고 사진을 촬영하기까지 걸리는 기동 시간이 0.3초로 줄었고, AF 검출에 걸리는 속도는 0.06초로 발표됐다. 또한 전자식 뷰파인더 재생률 역시 100fps까지 높아져 광학식 뷰파인더에 비해 열세로 꼽히는 이질감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전작 X-T1은 물론 경쟁 카메라들과 차별화되는 X-T2의 ‘쾌속’에는 새로운 X-Processor Pro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8000초의 순간 포착

 


 

 

 

최대 1/32000초의 전자식 셔터 사용

 

1/32000초  / 1/10500초

 

 

 

8fps 고속 연사

 


 

X-T2는 2400만 화소로 X-T1의 1600만 화소보다 약 50% 화소수가 증가했지만 X-Processor Pro의 빠른 처리 속도 향상으로 연사 속도는 초당 8매를 유지했다. 더불어 더욱 빠른 연사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최대 11fps  까지 연속 촬영 속도를 끌어 올리는 전용 파워 부스터 그립 VPB-XT2를 발매했다.

 

 

 

성능을 극대화 하는 부스트 모드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 하면 AF 속도는 0.08초에서 0.06초로 약 25% 빨라진다. 0.02초 가량의 미세한 차이지만 긴박한 촬영 환경과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적인 힘이 될 것이다. 그에 못지 않게 의미있는 부스트 모드의 변화는 EVF 재생률 향상으로 60fps로 재생되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재생 성능을 100fps 까지 끌어 올린다. 초당 60매의 장면을 표시하던 파인더가 60% 향상된 초당 100매의 장면을 재생하게 되면서 피사체와 장면의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광학 뷰파인더에 비해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고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한 전자 뷰파인더의 약점을 개선하는 기능이다.

 


 

 

 

 

완벽에 완벽을 더하다 전용 파워 부스터 그립 VPB-XT2

 


 

X-T2와 함께 선보인 전용 파워 부스터 그립 VPB-XT2는 X-T2의 촬영 능력을 끌어 올리는 ‘날개’에 비유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배터리 그립이 추가 배터리 장착과 세로 촬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액세서리라면 VPB-XT2는 X-T2를 완전히 다른 카메라로 변신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AF 속도부터 촬영 간격, 연사 속도까지 카메라의 잠재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

 


 

VPB-XT2에는 두개의 NP-W126S 배터리가 장착된다. 본체에 장착하면 총 3개의 배터리를 운용할 수 있어 촬영 매수가 1000매 가까이까지 늘어날뿐 아니라 보다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배터리 장착수가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큰 4K 동영상 촬영에서도 효율적으로 전원 관리를 할 수 있다. 세로 촬영의 효율성을 위해 본체와 같은 두개의 커맨드 다이얼과 포커스 레버,  AF-L/AE-L 버튼, Fn 버튼과 Q 메뉴 버튼이 배치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용 파워 부스터 그립 장착으로 갖게되는 파워풀한 성능이다. VPB-XT2 장착시 변화되는 X-T2의 주요 촬영 성능은 다음과 같다.

 


 

 

 

포토그래퍼와 교감하는 프리미엄 X의 철학

 


 

상단에는 셔터버튼과 ISO감도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까지 세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이 위치한다. ISO 감도 다이얼과 셔터 속도 다이얼 아래는 측광과 촬영 모드 다이얼을 배치해 촬영 효율을 높였다. 촬영 모드 다이얼에 동영상 촬영 모드가 추가돼 4K 동영상 활용도를 끌어올린 것이 눈에 띈다. 전, 후면 두개의 커맨드 다이얼은 촬영 모드와 설정에 맞춰 유기적으로 동작하며 누름 조작을 겸한다. 이와 함께 AF 포인터를 조작할 수 있는 포커스 레버가 새롭게 채용돼 아날로그 조작의 완성도를 높였다.

 


 

셔터 속도 다이얼과 ISO 감도 다이얼에는 누를 때마다 잠금/해제되는 고정 버튼이 추가돼 오동작을 방지하도록 했다. X100부터 이어져 온 아날로그 조작을 밑바탕으로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배려와 변화가 조금씩 더해지고 있다. X-T2의 인터페이스는 후지필름 인터페이스의 ‘현재’에 해당한다.

 

 


X-T2의 아날로그 조작계 활용

 

 

 

 

보는 즐거움의 시작, 236만 화소 OLED 뷰파인더

 


 

후지필름 프리미엄 X 시리즈를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로 ‘보는 즐거움’을 꼽을 수 있다. 첫번째 프리미엄 X 카메라인 X100부터 시작된 철학은 몇몇 엔트리 기종을 제외하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뷰파인더로 장면을 보는 즐거움을 어느 제조사보다 높게 평가하는 후지필름의 노력은 X-T2의 뷰파인더에서도 엿보인다. X-T1과 같은 0.5형, 236만 화소의 OLED 뷰파인더지만 밝기가 2배 이상 향상됐고 자동 밝기 조정 기능을 강화해 역광 등 악조건에 대응했다.

 

무엇보다 X-Processor Pro 탑재로 100fps의 부드러운 뷰파인더 화면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기존 전자식 뷰파인더와 차별화 된다. 급격한 장면 이동에서 종종 파인더 화면이 카메라 움직임보다 늦는 현상이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동작이 끊겨 보이는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 광학 뷰파인더의 느낌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100fps 재생률 향상과 함께 촬영시 화면이 까맣게 점멸하는 블랙 아웃 시간이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인 다양한 보기 모드의 장점을 살린 점도 눈에 띈다. 파인더 화면 크기는 일반/전체의 두가지 설정을 지원하며 세로 촬영에는 촬영 정보 화면 역시 회전하는 세로 촬영 모드가 제공된다. 수동 초점(MF) 촬영시 사용하는 ‘듀얼’ 모드는 일반적인 초점 방식뿐 아니라 MF 어시스트(포커스 피킹 및 디지털 스플릿)에서 전체 화면과 초점 영역 확대 화면을 동시에 한 화면에 분할해서 표시해 보다 정밀한 초점 조작이 가능하다. 배율 0.77x의 크고 시원한 X-T2에서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수동 초점 촬영이 가능해졌다.

 

 

 

노출 보정 폭을 넓힌 새로운 C 포지션

 


 

사용 빈도가 높은 상단의 노출 보정에는 특별한 장치가 더해졌다. 기존 ±3EV 범위로 조절 가능했던 다이얼을 새로운 C 포지션에 설정하면 노출 보정 범위를 ±5EV까지 변경할 수 있다. 확장 모드로 설정 후 전면 커맨드 다이얼로 조작하는 방식인데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커맨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고정/해제하는 과정을 추가했다. 기존 3EV 범위 다이얼의 효율을 유지하면서 고급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한 방식이다.

 

 

노출 보정 다이얼 활용

 

 

 

 

X-T2를 완성하는 고성능 XF 렌즈

 


 

후지필름 프리미엄 X의 철학에 70년 역사와 전통의 후지논 렌즈를 빼놓을 수 없다. X 마운트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통의 명가는 고성능, 고화질 카메라 X-T2의 가장 든든한 구원군이다. X-T2에 사용할 수 있는 후지논 XF렌즈의 종류만 현재까지 23종에 달하는데, 그 중 X-T2와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 몇가지 렌즈를 소개한다.

 

 

 


 

 


 


 


 


 

 

XF 렌즈 읽는 법

 


 

 

 

프리미엄 X의 새로운 언어, 4K 동영상 촬영

 

X-T2로 촬영한 4K 동영상

 

 

X-T2는 후지필름 카메라 최초의 4K 동영상 촬영 카메라이다. Full HD의 4배에 이르는 3840 x 1920 해상도의 4K 동영상은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차세대 미디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 카메라, 캠코더의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경쟁 회사와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의 섬세한 묘사와 고성능 XF 렌즈의 지원, 영상 촬영/편집 생태계 구성을 위한 지원 등 처녀작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이 눈에 띈다.

 

 

X-T2로 촬영한 4K 동영상

 

 

 

3840 X 2160의 고해상도 확인

 

원본 리사이즈 / 100% 확대

 

Full HD의 4배에 달하는 고해상도는 확대해보았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 3840 x 2160 해상도는 사진으로 환산하면 약 800만 화소에 이른다. 때문에 대형 TV와 모니터에서도 기존의 Full HD 영상보다 월등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X-T2로 촬영한 4K 동영상을 캡쳐한 3840 x 2160 이미지에서 사진 못지 않은 동영상의 뛰어난 화질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장면을 촬영한 세개의 동영상은 각각 4K 30p와 Full HD 60p, Full HD 30p로 촬영된 것이다. 해상도와 초당 프레임 수에 따라 장면 묘사와 부드러운 영상미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ull HD의 4배 해상도인 4K 영상은 두 개의 영상과 차별화 되는 화질로 눈길을 끈다. 저장 공간은 해상도와 초당 프레임 수에 비례해 증가한다.

 

 

 

완성도 높은 동영상 AF 성능

 

AF-S 모드 4K 동영상 촬영

 

 

사진 촬영에서 이미 우리를 놀라게 한 X-T2의 고속 AF와 동체 추적 성능은 첫 선을 보인 4K 동영상 촬영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구도 변경에 따라 초점을 재설정하는 싱글 AF와 움직이는 주 피사체를 추적하는 AF-C 촬영 모두에서 빠른 초점 전환으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빠른 장면 전환에도 실패 없이 피사체를 검출하는 정확성이 돋보였다.

 

 

AF-C 모드 4K 동영상 촬영

 

 

 

후지필름의 4K는 X-T2를 통해 이제 막 첫 선을 보였지만 결과물을 좌우하는 화질과 AF 성능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동영상 전용 렌즈를 함께 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단번에 불식 시키는 테스트 결과이다. 다만 동영상 AF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터치 화면이 다음 기종에 적용된다면 동영상 촬영에서 활용도가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OIS 렌즈의 재발견

 

손떨림 보정 렌즈를 사용한 4K 동영상 (XF18-135MM F3.5-5.6 R LM OIS WR)

 

 

뛰어난 광학 완성도와 함께 최대 4 스톱 가량의 손떨림 보정 효과가 있는 후지필름의 XF 렌즈들은 X-T2의 4K 동영상 촬영 덕분에 재평가의 기회를 얻었다. 고배율 줌렌즈인 XF18-135mm F3.5-5.6 R LM OIS WR 렌즈로 촬영한 동영상은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핸드 헬드(Hand-Held) 촬영에서도 캠코더 못지 않은 안정적인 손떨림 보정 효과를 보였다. 실제로 XF18-135mm F3.5-5.6 R LM OIS WR렌즈는 18mm부터 135mm의 폭넓은 초점거리와 손떨림 보정 장치 덕분에 X-T2의 4K 동영상 촬영에서는 XF 마운트 최상위 렌즈인 xf16-55mm F2.8 R LM WR 렌즈보다도 뛰어난 결과물을 안겨줬다.

 

 

필름 시뮬레이션 아크로스를 적용한 4K 동영상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후지필름만의 4K 동영상 촬영 능력을 꼽는다면 매력적인 색감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4K 동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풍경에 적합한 선명(Velvia)와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PRO Neg. Hi, 소프트(ASTIA) 등을 활용하면 별다른 영상 후보정 없이도 만족스러운 단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후지필름만의 컬러로 손꼽히는 클래식 크롬 그리고 인상적인 흑백 장면을 만드는 아크로스 필름 시뮬레이션은 후지필름 사진만의 감성을 새로운 언어인 4K 동영상에서도 이어갈 킬러 타이틀로 기대를 모은다.

 

 

전문 영상 작가를 위한 시스템

 

 

 


 

영상에서 강점을 보이는 경쟁사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후지필름은 4K 영상 생태계를 꾸리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증된 화질과 광학 완성도를 바탕으로 전문 영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 촬영 액세서리를 X-T2와 함께 선보인 것. HDMI 출력을 지원해 외장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영상보다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로 촬영되는 F-Log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장면의 재창조, 부가 촬영 기능

 


아트 필터  팝 컬러

 

X-T2는 후지필름의 최상위 카메라지만 ‘촬영의 즐거움'이라는 철학 아래서 기존 X 시리즈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트 필터와 모션 파노라마 등의 부가 기능으로 보정 작업 없이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카메라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매력이다. 그 중 아트 필터는 X-T2와 X-Pro2를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는 물론 X-A2로 일상을 기록하는 여성 사용자도 모두 만족하는 기능으로 손꼽힌다.

 

로모카메라 / 미니어처

 

 

하이키 / 소프트 포커스

 

로우키 / 다이나믹 톤

 

포인트 컬러 (레드) / 포인트 컬러 (그린)

 

포인트 컬러 (블루) / 포인트 컬러 (옐로우)

 

모션 파노라마 촬영

 

 다중 노출 촬영

 

셔터를 누른 채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최대 360도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한 모션 파노라마 기능 역시 건재하다. 이와 함께 두 번의 셔터로 한 장 이미지를 한 장으로 만들 수 있는 다중 노출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두 기능은 좌측 촬영 모드 다이얼에 별도로 배치돼 활용도를 높였다.

 

 

 

Wi-Fi 무선통신을 이용한 스마트 기능

 

Wi-Fi 무선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X-T2을 연결해 원격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하는 스마트 기능은 최신 카메라에 빠지지 않고 탑재되는 기능이다. X-T2 역시 원격 촬영과 무선 이미지 전송, 지오태깅 등의 무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Fujifilm Camera Remote 앱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무료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원격 촬영

 

촬영 화면 (사진) / 조리개 노출 보정 설정

 

감도 설정 / 설정 메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스마트폰 원격 촬영은 아이콘과 텍스트로 이루어진 직관적인 UI와 터치 AF의 편리함이 인상적이다. 감도와 셔터 속도, 노출 보정, ISO 감도 등 주요 촬영 설정뿐 아니라 필름 시뮬레이션과 셀프 타이머, 화이트 밸런스 등 폭넓은 조작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이미지 전송

 

 

촬영한 이미지는 케이블과 PC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폰/태블릿에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이미지를 선택하거나 카메라 재생 메뉴에서 직접 이미지를 골라 전송하는 두 가지 방법이 지원된다. 이미지는 1776 × 1184 픽셀의 약 200만 화소 이미지로 전송돼 속도가 무척 빠르다.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해 촬영 장소 정보를 사진에 입력하는 지오태깅 기능도 Camera Remote 앱을 통해 제공된다. 위도와 경도 데이터가 기록된 이미지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촬영 장소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기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기술과 가치의 이상적인 조화 Fujifilm X-T2

 


 

후지필름은 X-T2를 소개하는 단어로 ‘고성능’과 ‘고화질’을 내세웠지만 실제 사용하며 느낀 X-T2의 매력은 첨단 이미지 기술과 전통적인 철학의 조화이다. 80주년을 기념해 후지필름의 역량을 집약한 X-T1에서도 아날로그 조작과 뷰 파인더의 활용 등 전통적인 사진의 가치를 고집스럽게 지켜낸 것처럼 X-T2 역시 최신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와 최상급의 촬영 성능, 4K 동영상 촬영 등의 첨단 기술을 기존과 같은 그릇에 담아냈다. 포커스 레버와 다이얼 잠금 버튼 등 일부에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후지필름의 현재를 대표하는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을 가장 빠르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카메라라는 의미만으로도 X-T2는 적지 않은 마니아들에게 ‘완벽’을 논할 수 있는 카메라일 것이다. 기술과 가치의 조화라는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후지필름의 행보가 앞으로도 방향을 잃지 않고 더욱 속도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