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5D Mark Ⅳ 리뷰 - 외관/센서/DPRAW&DR 편

2016-10-05 11:43 | 조회수 : 2,220 | 추천 : 0

Canon EOS 5D Mark Ⅳ

 

ALL-ROUND PERFORMER

 


 

캐논 EOS를 대표하는 베스트 셀러 EOS 5D시리즈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수많은 슈터들이 4년을 넘게 기다려온 만큼 화려한 스펙으로 중무장을 하고서 말이다.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와 전반적인 성능에서 5D의 명성을 이끌어갈 충분한 무기를 갖추고있는  EOS 5D Mark IV.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가장 대중적이고도 중요한 위치에 서있는 만큼 거는 기대도 크다. 오랜 염원 만큼 기대에 부응을 할 수 있을까? 센서, 엔진, 촬영 성능, 동영상, 인터페이스 등 모든 부분에 신경을 쓴 만큼 시대의 트랜드에 맞게 만족할만한 변화를 가져왔을지 궁금하다.

 

* 리뷰에 첨부된 EOS 5D Mark IV(이하 24-70L II)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 리뷰에 사용된 렌즈는 EF24-70mm F2.8L II USM(이하 24-70L II), EF 70-200mm F2.8L IS II USM(이하 70-200L II),    EF35mm F1.4L II USM(이하 35.4L II), EF 50mm f/1.2L USM(이하 50.2L) , Tamrom 24-70mm F2.8 VR 입니다.

 


 

-  약 3,040만 화소의 35mm 풀 프레임 CMOS 센서

-  상용 감도 ISO 100- 32000의 고감도 (정지 이미지 촬영 시)

-  듀얼 픽셀 CMOS AF와 터치 AF

-  61포인트 레티큘러 AF & EOS iTR AF 탑재

-  약 7프레임/초의 고속 연속 촬영 성능

-  DIGIC 6+ 이미지 프로세서 탑재

-  4K/30P 대응의 고해상, 고프레임 레이트 EOS MOVIE

-  약 15만 화 소 RGB+IR 측광 센서

-  GPS / Wi-Fi / NFC 내장

 

 

처음 EOS 5D Mark IV가 공개되었을 때 “잘 나왔다.” “약간 아쉽다.” 등의 반응 등이 교차했었는데 기존 모델 EOS 5D Mark III를 사용해온 리뷰어의 입장에서 실제로 사용해볼수록 은근히 많은 부분이 바뀐걸 느낄 수 있었다. 실 사용에서 상당히 중요한 해상력과 다이나믹 레인지에서도 확실한 발전을 느꼈으며 무엇보다 터치가 적용된 액정 시스템과 Dual Pixel CMOS AF는 인터페이스 면에서 즐거운 진화를 가져왔다.  APS-C 기종인 EOS 80D/7D Mark II의 라이브 뷰 인터페이스를 캐논의 대표 풀프레임 카메라에 적용시킨 것은 매우 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4K 영상 지원 역시 보다 고화질 영상을 요구하는 촬영가들에게는 필수 기능이다.

 

 

35mm 풀 사이즈 약 3040 만 화소 CMOS 센서 DIGIG 6+ 이미지 프로세서

 


 

고화소 고해상력과 고감도 화의 양립을 달성한 약 3040 만 화소 풀 사이즈 CMOS 센서 (약 36.0 × 24.0mm)를 탑재하여 촬영 당시의 분위기와 현장감까지 보다 상세히 그려낸다. 고화소 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고감도 저노이즈 화를 실현하여 사물의 표현력 뿐 아니라 촬영 환경 영역을 보다 확대한다. 더욱 매끄러운 계조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다이나믹 레인지와 약 7 프레임 / 초의 고속 연속 촬영 지원, 고속 읽기를 달성하기 위한 신규 미세 공정의 새로운 포토 다이오드 구조와 새로운 컬러 필터를 채용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Dual Pixel CMOS AF탑재는 사용자의 촬영 편의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OS 5D Mark IV는 EOS 카메라의 플래그쉽 모델 EOS-1D X Mark II에 탑재된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 DIGIG 6+를 탑재했다. DIGIG 6+는 CMOS 센서에서 보내 오는 약 3040 만 화소의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고 고화질의 이미지로 변환한다. 저휘도 노이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노이즈 처리 알고리즘으로 상용감도 최대 ISO 32000을 지원하고 카메라 내에서 디지털 렌즈 최적화를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K/30P의 고해상 동영상, HD 하이프레임 레이트 영상을 가능하게 했다.

 

 

경량화된 바디와 정숙화된 셔터 유닛 조작성을 배려한 EOS 5D Mark IV

 

[EOS 5D Mark IV vs EOS 5D Mark III 비교]


 

성능을 업그레이드 함과 동시 바디 무게도 60g 더 줄여놓았다. 실제 기존 바디와의 무게를 재어보니 802g 과 870g(5D Mark III)으로 그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크기에서도 소폭이지만 폭과 깊이를 각각 1.3mm, 0.4mm 줄였다. 전체적인 버튼 배치에는 큰 변화는 없다. 버튼이나 다이얼 조작감에서 전체적으로 좀 더 가볍고 부드러워진 느낌. 돌기부를 넣은 후면 멀티 컨트롤러나 그 아래 새롭게 탑재된 AF 영역 선택 버튼 등 역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배려다. 리모컨 단자 N3 타입이 전면 하단에 배치되었으며 5D Mrk IV 엠블럼이 상단의 EOS 아래로 위치한 것도 이채롭다. 5D는 양각, 그리고 Mark IV는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바디 / 바디 (배터리+듀얼 메모리) / 바디 (배터리+SD메모리)

 

24-70L II촬영시 / 70-200L II 촬영시 / 35.4L II 촬영시

 

 


 

초고화소 모델 EOS 5Ds/5Ds R 에 사용된 미러 진동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 속도를 제어하는 하이 토크 모터와 미러 바운드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레버가 새롭게 채용되어 미러 구동을 고속화 함과 동시에, 진동 또한 단시간에 진정시키며, 연사 속도를 향상시켰다. 실제 기존 바디에 비해 셔터 음에서 상당히 정숙화가 이루어졌다. 셔터 유닛은 표준 촬영을 상정한 자사 시험에서 15 만회의 작동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다.

 


 

 


 

아울러 Full HD 영상을 YCbCr 4: 2:2 (8bit) 비압축으로 HDMI 출력이 가능하다. 타임 코드를 첨부할 수 있으며, 음성 출력도 지원한다. (HDMI 출력시 4K 영상은 Full HD로 출력됨) 또한 USB 3.0포트를 갖춰 PC로 빠르게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저장매체는 CF 슬롯과 SD 슬롯을 동시에 갖춘 듀얼 슬롯을 탑재했으며, CF 슬롯은 UDMA7, SD 슬롯은 UHS-I 규격을 지원해 고화소의 대용량 이미지와 초고해상도 4K 영상을 빠르고 신속하게 기록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최신 사양인 UHS-II 등의 보다 고사양 형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4K 영상 파일의 용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유저는 4K 영상을 무리 없이 녹화할 수 있는 메모리 사양을 잘 알아보고 구비해야 한다. 스펙상 4K 영상을 커버하는 메모리 앍기/쓰기 속도 권장 사항은 CF UDMA 7 : 100MB / s,  SD UHS-I : 90MB / s 이다.

 


 


 

배터리는 기존 카메라와 함께 사용 가능한 배터리 팩 LP-E6N / LP-E6를 사용하는데 뷰파인더 기준 배터리 촬영 성능이 상온 900매 성능이다. 기존 카메라보다 50장 줄어든 수치지만 라이브 뷰 촬영은 오히려 더 늘었다. 하루 촬영은 무난해 보인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라이브 뷰 촬영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여분의 배터리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 뷰 촬영만은 상온 300매 인데 4K 동영상 등을 병행하여 촬영하게 되면 생각보다 더 빨리 소모될 수 있다. EOS 5D Mark IV와 동등한 방진 방적 성능을 갖춘 배터리 그립 BG-E20도 지원하여 배터리 두 개를 장착 사용 가능하며 AC 어댑터도 활용할 수 있다.

 

 

터치 패널 대응 3.2인치 고정밀 약 162 만 화소 클리어 뷰 액정 II

 


 

본 리뷰어의 경우 가장 필수로 여겼던 사항이 Dual Pixel CMOS AF와 터치 액정 시스템이었다. EOS 5D Mark IV는 터치 액정 도입으로 조작성이 쾌적해졌다. 약 162 만 화소의 고정밀 액정 패널을 채용하여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전체 화면의 초점 확인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또한 강화 유리 보호 커버(얼룩 반사 방지 코팅)과 액정 패널 사이에 광학 탄성체를 충전하여 외광 반사와 내부 반사를 억제한다. 무엇보다 정전 방식의 터치 패널을 장비하여 터치 조작에 의한 라이브 뷰 촬영 / 동영상 촬영이 훨씬 쾌적해졌으며 메뉴나 옵션 조작 또한 훨씬 빨라졌다.

 

 

 

시야율 약 100%의 인텔리전트 뷰파인더 II

 


 

EOS 5D Mark IV는 시야율 약 100 %의 광학 뷰 파인더를 탑재.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여 배율 색수차를 줄이고 투명도를 더 높였다고 한다. 파인더 시야 내에 촬영 관련 기능인 전자 수평계, 격자 표시 등의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여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촬영 기능을 확인 및 변경할 수 있으며, 표시 내용 또한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뷰파인더 크기는 0.71배, 아이 포인트 약 21mm로 기존과 동일하며 기능 설정 표시에서는 배터리, 촬영 모드, 화이트 밸런스, 드라이브 모드, AF 동작, 측광 모드, 화질, 디지털 렌즈 최적화, DPRAW 설정, 깜빡임 검출 등에 대한 정보를 켜고 끌 수 있다. 1D X Mark II 의 AF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로 방향으로 확대된 측거 영역의 변화사 뷰파인더 상에서도 어느 정도 느껴지고 있다.

 


 


 

 

 

고강성 고 방열성, 경량화를 실현한 마그네슘 합금 방진 방적 구조 채택

 

 

카메라 본체는 강성과 방열성이 우수한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됨과 동시에 보다 경량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외부 커버의 이음새는 고무로 절연 처리하거나 방진∙방습 재질로 정밀하게 밀폐해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들이 험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방진 방적 성능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커버, 카드 슬롯 커버 개폐부, 셔터 버튼 등 방진 방적 부재를 새롭게 배치하고 있다. 또한 다이얼 회전축 등 실링 부재를 포함하지 않는 곳에는 부품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작게 하도록 부품을 고정밀 화 하여 실수로 모레나 물방울 등의 내부 침입을 억제하고 있다. 버튼과 다이얼의 조작감에 변화가 생긴 것에도 일조를 한 듯 하다.

 


 

 

 

35mm 풀 사이즈 약 3040 만 화소 고 해상력 이미지

 

풀 사이즈 카메라의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온 EOS 5D 시리즈의 5D Mark IV는 고화소, 고감도 화의 양립을 달성한 약 3040 만 화소 풀 사이즈 CMOS 센서 (약 36.0 × 24.0mm)를 탑재하여 기본적인 해상력을 보장하면서 고감도 성능을 끌어 올렸다. 고해상도, 고속 신호 처리, 고감도 ISO 32000, 촬상면 위상차 AF 대응으로 심장에서 뿜어나오는 성능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사진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센서와 엔진이 바뀐 탓인지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과 색감의 성격도 꽤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것이 캐논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변화가 기존 캐논 유저들의 기변에 꽤 큰 영향을 줄 듯 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능과 해상력, 그리고 RAW 파일 성능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이루었기 때문에 5D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기에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5D Mark II에서 5D Mark III는 화소가 거의 증가하지 않았지만 EOS 5D Mark IV는 22.3MP에서 30.4MP로 해상력을 크게 증가시키면서도 기본 감도 또한 ISO 100- ISO 32000으로 고감도를 1/3스탑 향상 시켰으며 연사 속도도 7fps로 더 좋아졌다.

 

 

해상력의 증가는 좀 더 자유로운 이미지 활용을 가능케 한다. 화소만 무리하게 증가시킨 것은 아니다. 풀프레임 센서로서는 고감도 화질과 해상력에서 적정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아닌가 싶다. 기존 EOS 5D Mark III와의 해상력 챠트를 비교해보면 해상력 차이를 화소수 증가만큼 실감할 수 있다. 아래는 L 단렌즈에서 강력한 화질로 정평이 나있는 35.4L II 렌즈로 해상력 챠트를 촬영하여 비교해본 것이다.

 

 

 

EOS 5D Mark IV vs EOS 5D Mark III 해상력 비교 (EF 35mm F1.4 L II - A모드 F8.0)

 


 

 

EOS 5D Mark IV 해상력 / EOS 5D Mark III 촬영 원본

 

비교 자료만으로 봐도 해상력 차이는 눈에 띈다. 5D Mark III의 경우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 구간을 보면 3200~3400 LW/PH 정도 선이며 5D Mark IV는 4000LW/PH도 넘어갈 기세다. IMATEST 소프트웨어에 의한 5D Mark IV의 조리개별 해상력 수치도 첨부해본다.

 

IMATEST사의 기준 챠트 (해상력 및 색수차 측정, 3:2 or 4:3, 챠트 크기 약 900mm x 600mm)

 

조리개별 중앙부, 주변부, 구석부 해상력(LW/PH) – FE 35mm F1.4 L II (A 모드, ISO 100)

 

JPEG이미지가 비교적 샤프니스가 강한 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35.4L II 렌즈의 결과는 대단하다. 주변부 구석부 화질도 우수하고 왜곡억제나 색수차 억제 등 풀사이즈 대응 35mm 렌즈로서는 엄청난 성능. 그리고 5D Mark IV와의 조합에서 조리개 개방부터 조리개 최대 조임 F22 까지 고르고 이상적인 해상력을 보여준다. 최고 해상력은 4500LW/PH 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변부 영역 또한 중앙부와 큰 차이가 없는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양한 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을 살펴보면 30.4MP고화소의 이미지가 꽤 훌률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F24-70mm F2.8L II USM (동조 촬영) / 원본 크롭

 

EF24-70mm F2.8L II USM (장시간 노출) / 원본 크롭

 

EF24-70mm F2.8L II USM / 중앙부-구석부 원본 크롭

 

EF70-200mm F2.8L IS II USM / 원본 크롭

 

EF35mm F1.4L II USM / 원본 크롭

 

EF70-200mm F2.8L IS II USM / 원본 크롭

 

 

 

상용 감도 ISO 32000, 확장 ISO 102400 지원

 

감도는 기본 ISO 100~ISO 32000 지원에 확장으로 저감도 영역은 ISO 50과 고감도는 ISO 102400 상당까지 가능하다. 기존 모델에 비해 상용 최고 감도를 사진에서 1/3 Stop 향상, 동영상에서는 1Stop 향상 시켰으며 동영상의 경우 확장 최고 감도를 ISO 25600에서 ISO 102400 까지 끌어올렸다. 고감도 화질 패턴은 기존 캐논 카메라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고감도 이미지의 100% 화질만 봤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화소수 증가를 감안했을 때는 충분히 선방한 셈이며 특히 RAW 파일의 성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왔다.

 


 

아래는 감도별 원본 화질을 크롭한 것으로서 35.4L II 렌즈로 촬영한 것이다. ISO 50, 그리고 ISO 51200이상은 확장 감도로서 확장 감도에서는 계조가 많이 저하된다.

 

 

감도별 화질 (EF35mm F1.4 L II USM 렌즈,  광각 A모드 F8.0 NR표준)

 







 

실타래의 빛 반사되는 부분을 보면 확실히 ISO 50은 명부에 다소 약하다. 하지만 셔터스피드 활용 면에 있어 ISO 100보다 낮은 감도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이 적용 가능한 ISO 200은 ISO 100 보다 디테일이 아주 살짝 저하된다. ISO 800까지는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 패턴을 보이다가 ISO 1600에서 노이즈가 증가하면서 해상력 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ISO 1600까지는 전체적으로 보기 싫은 노이즈는 잘 억제되고 있다.  ISO 3200 부터는 노이즈가 다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구간이다. 개인에 따라 ISO 3200 ~ ISO 12800까지를 실 사용 감도로 꼽을 것 같은데 웬만하면 색상 표현과 화질을 감안했을 때 ISO 6400이하를 추천하는 바다. 상용감도 ISO 32000지원으로 용도에 따라 사용 폭이 넓은 이점이 있다. ISO 32000을 고 퀄리티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일상적인 웹 용도는 커버한다. 고감도 JPG는 전반적으로 디테일 보다는 노이즈 억제 쪽으로 강하게 튜닝된 느낌을 받는다.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노이즈 억제력 [신호대 노이즈 비 (dB)] 테스트에 대해

 

NR 설정에 따른 감도별 dB 값

예상대로 NR 표준의 노이즈 리덕션이 상당히 강하게 세팅된 감이 있다. JPEG 사용자라면 ‘NR 저’ 세팅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다. 아울러 NR 세팅에 따라 ISO 100부터 dB 값 차이가 꽤 크게 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소수 증가에 따른 해상력 증대, 상용 감도 1/3 스탑 증가, 다이나믹 레인지 개선 등을 가져왔지만 고감도 화질 패턴에는 기존 바디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ISO 25600 이상에서는 디테일이 더 좋아진 감이 있다.  좀 더 강력한 고감도 화질을 지녔다면 더 좋았겠지만 RAW 파일을 잘 활용하면 기존에 비해 강력해진 성능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래 다양한 이미지의 원본 샘플을 첨부해본다.

 

 

 

개선된 DR, RAW 활용

 

발표 후 기존 유저들이 기대를 했던 암부 복원 능력은 많이 좋아졌다. 기존에 암부 보정시 발생했던 벤딩 노이즈는 억제되었으며 보정에 따른 화질 저하 현상도 현저히 줄었다. 아래는 5D Mark IV 와 5D Mark III 두 기종으로 어둡게 촬영한 인물 사진의 암부를 DPP(Digital Photo Professional) RAW 보정을 통해 변환한 이미지를 비교한 것으로 디테일을 위해 노이즈 감소 항목은 0으로 설정했다.  물론 동일 조건으로 촬영한 것이며 DPP의 보정 항목도 동일했다.

 

EOS 5D Mark IV vs EOS 5D Mark III RAW 보정 암부 화질 비교-1

(DPP 보정 : 밝기 조정 +1.5, 암부 +4, 휘도 노이즈 감소0, 색차 노이즈 감소0)

 

EOS 5D Mark IV 촬영 원본 / EOS 5D Mark III 촬영 원본

 

EOS 5D Mark IV RAW 보정 원본 / EOS 5D Mark III RAW 보정 원본

 

EOS 5D Mark IV RAW 보정 암부 원본 / EOS 5D Mark III RAW 보정 암부 크롭

 

기존 모델은 암부쪽을 살려내는 과정에서 컬러 노이즈가 증가하고 디테일하게 복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신경이 쓰였는데 확실히 5D Mark IV는 보정 범위가 넓어졌다. 센서와 프로세싱의 능력은 화질 성능에서도 확실히 진일보한 결과를 가져왔다. 명부 위주로 디테일을 살려 측광 촬영하고 암부를 후보정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화질 유지 면에서 훨씬 유리해진 셈이다. 노이즈 억제를 0으로 하고  암부 보정을 더 강하게 적용시킨 비슷한 비교 샘플을 하나 더 첨부해본다

 

 

EOS 5D Mark IV vs EOS 5D Mark III RAW 보정 암부 화질 비교-2

(DPP 보정 : 밝기 조정 +1.67, 암부 +5, 휘도 노이즈 감소0, 색차 노이즈 감소0)

 

EOS 5D Mark IV 촬영 원본 / EOS 5D Mark III 촬영 원본

 

EOS 5D Mark IV RAW 보정 원본 / EOS 5D Mark III RAW 보정 원본

 

 

RAW 보정 시에 노이즈 항목을 건들지 않아도 컬러 노이즈 발생 억제력은 물론, 보정 후의 암부 밝기나 부분적으로 디테일이 죽는 현상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명부는 어느 정도 기본 성능으로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Dual Pixel RAW 활용

 

 

새롭게 탑재된 DPRAW(Dual Pixel RAW)는 이미지 센서로부터 얻은 듀얼 픽셀 정보가 첨부된 특별한 RAW 이미지 데이터로서 DDP(Digital Photo Professional)로 현상 시 이미지에 기록된 듀얼 픽셀 정보를 활용하여 이미지 미세 조정/보케 시프트/고스트 현상 감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Dual Pixel RAW를 적용한 RAW 파일은 일반 RAW 파일의 두 배인 약 60MB 이상의 파일당 용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기능을 적용하게 되면 일부 촬영 기능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떤 옵션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DPRAW - 이미지 미세 조정

 

이미지에 촬영된 피사체의 깊이 정보에 기반해 해상감을 조정할 수 있다.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해상감 조정 정도와 강도를 조정 가능하다. 사용해보니 초점이 미세하게 틀어진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었다. 큰 폭은 아니지만 초점을 앞 뒤로 어느 정도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한 예로 인물 촬영 시 촬영자가 원하는 눈동자에 정확히 초점이 맞지 않은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미지 미세 조정 뒤 5, 강도 10으로 보정

 

 

이미지 미세 조정 없음 – 촬영 원본

 

이미지 미세 조정 앞5, 강도 10으로 보정

 

이미지 별로 보면 큰 차이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초점 결과가 미세하게 틀어져 아쉬운 경우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초점이 크게 빛나간 경우까지 커버할 수는 없지만 참으로 기특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이미지 미세 조정에 따른 결과물의 변화

 

촬영 원본 / 이미지 미세 조정 앞5, 강도 10으로 보정

 

 

 

DPRAW - 보케 시프트

 

 

배경 흐림 또는 전경 흐림의 위치를 좌우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일부 영역만을 선택하여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여 배경이나 보케 등이 이미지를 방해하는 경우 미세하게 움직여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보게 시프트 왼쪽 5 보정

 

보케 시프트 보정 없음 – 촬영 원본

 

보게 시프트 오른쪽 5 보정

 

피사체 뒤의 배경 흐림은 보케 시프트 조정 방향으로 움직이며, 피사체 앞의 배경 흐림은 보케 시프트 조정 방향의 반대로 움직인다.

 

 

DPRAW - 고스트 현상 감소

 

 

이미지에 나타난 고스트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인공 광원 또는 역광 시의 촬영에 효과적이다. 일부 영역을 선택하여 조정할 수도 있으며, 플레어 현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을 시원하게 없애지는 못한다. 이미지 내에서 조금 덜 방해되도록 미세하게 약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촬영 원본 크롭 / 고스트 현상 감소 적용 원본 크롭

 

 

 

하이라이트 톤 우선 & 자동 밝기 최적화

 

대비를 보다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기능으로는 하이라이트 톤 우선과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그리고 HDR 이 있다. 자동 밝기 최적화는 밝기 및 대비를 자동 보정하고 사진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기능으로, 끔/저/표준/고 의 4단계로 설정 가능하고 기본으로는 ‘표준’으로 세팅되어 있다. 또한 명부에 더욱 강력한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하이라이트 부를 우선으로 구름, 설경, 인물 촬영 등에 발생하기 쉬운 화이트 홀 등을 방지해준다. 단 이 기능은 자동 밝기 최적화와 함께 사용할 수 없으며 ISO 200부터 사용 가능하고 확장 감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자동 밝기 최적화 끔 / 고 설정 비교

 

특히 노을 및 풍경 촬영 등에서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많이 활용했다. 적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는 명부를 강력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암부는 어느 정도 어둡게 표현된다 하더라도 후보정으로 충분히 극복이 된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암부 보정 능력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5D Mark IV가 맑은 날에는 다소 밝게 촬영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명부를 위해서라면 DR 관련 촬영 옵션이나 노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끔 / 설정 비교

 

HDR은 표준, 노출부족, 노출과다 등을 촬영하rt여 드라마틱한 계조의 사진을 완성시키며 Art 한 표현이 가능한 표준,비비드,볼드,양각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HDR 끔 / 설정

 

HDR표준 / HDR비비드

 

HDR볼드 / HDR망각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