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해상력 테스트
최대 개방 F2.0은 컨트라스트가 다소 약한 감이 느껴지지만 해상력 자체는 크게 잃지 않는 모습. 아울러 F2.8만 되어도 선예도, 컨트라스트가 강렬해지면서 보다 날카로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심 쪽은 F5.6 전후에서 가장 선예도가 뛰어나 보인다. 주변부 구석부 또한 최대 개방에서도 비교적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F2.8-F11.0의 폭넓은 영역에서 뛰어난 선예도를 지녔다. 최고 구석부의 경우 F5.6-F11.0 사이에서 좋다. 35mm 초점거리에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하고 이 정도의 전체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그 만큼 렌즈 고정식 카메라로서 최상의 설계를 이루었다는 것으로 대변된다.
또한, 렌즈 관련 보정 항목에는 색수차와 음영보정(비네팅) 그리고 왜곡 보정을 지원하는 데 기본 설정으로는 색수차 및 음영 보정이 켜져 있다. 소프트웨어에 의한 보정이지만 그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기본 설정으로 촬영하는 것을 권한다.
렌즈 보정 설정에 따른 구석부 이미지 차이 (F2.0)
01. 색수차, 음영, 왜곡 보정 끔 / 02. 색수차, 음영, 왜곡 보정 켬
주변부 광량 저하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주변부 광량 저하(비네팅) 테스트에 대해
* 수치 단위는 f-Stops(EV)로 결과 값은 0부터 -4EV(블랙)로 나타난다.
* 중앙부에 비해 주변부가 어둡지 않을수록 수치가 0에 가까워지고 비네팅 억제력이 좋은 것이다.
* 일정 구역에서 비네팅 수치가 -2EV이 초과되거나 조리개를 조여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비네팅 현상에 대해서는 바디에서 음영 보정 항목으로 끄고 켤 수 있다. 이 항목은 바디에서 자동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다.
IMATEST를 통한 조리개별 주변부 광량 저하 측정 결과 (보정 ON/OFF)
보정을 끈 순수한 광학 성능으로 볼 때 조리개 개방 F2.0에서 -2.54EV 수치가 나온다. 눈에 띄는 수준이다. 하지만 F2.8만 되어도 -1.59EV로 현저하게 억제가 되고 F4.0이후부터는 -1.4EV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음영 보정을 켜게 되면 F2.0부터 강력한 억제 성능을 보여준다. F2.0에서 억제가 가장 좋은 -0.472EV를 나타냈으며 이후에도 크게 변동이 없다. 이러한 강력한 보정 성능을 볼 때 RX1RII가 기본으로 음영 보정과 색수차 보정을 켜놓은 이유가 느껴진다. 또한, 풀사이즈 센서를 감안했을 때 순수한 광학 성능으로 본다면 F2.0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준수한 억제 성능을 지닌 셈이다. 아래 F2.0의 음영 분포를 보면 음영 보정을 켰을 때 다소 불규칙 적인 패턴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균일한 밝기로 보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1. F2.0 최대 개방 음영 보정 끔 비네팅 분포 / 02. F2.0 최대 개방 음영 보정 켬 비네팅 분포
왜곡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왜곡 테스트에 대해
* 왜곡수치 Barrel(-%)은 바깥쪽으로, Pincsh(+%)는 안쪽으로 휘는 형태를 나타낸다.
*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왜곡 억제가 뛰어난 것이며, 보통 화각이 넓을수록 수치가 크고 망원일수록 작다.
* 수치 2%가 넘어가면 왜곡을 체감할 정도의 수준이 되며 1% 이하면 무난. 3% 이상이면 실 촬영시 왜곡이 눈에 띄는 수준이 된다.
왜곡 보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는 -3.39% Barrel 로서 실 촬영 시 왜곡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01.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결과 (왜곡 보정 OFF -3.39% Barrel) 02.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결과 (왜곡 보정 ON -1.3% Barrel)
왜곡 보정은 기본적으로 꺼져있다. 이는, 왜곡 보정 과정에서 미세한 화각 차이와 화질의 변형이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왜곡 보정을 켜도 화질 저하는 체감하기 힘들다. 왜곡 보정을 켜게 되면 -1.3%로 현저하게 줄어들지만 왜곡을 필드에서 아예 느낄 수 없을 정도까지는 아니다. 아무래도 화질 등을 감안하여 적정 선에서 보정을 적용시킨 듯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