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C98 리뷰

2016-03-08 15:28 | 조회수 : 3,130 | 추천 : 0

 

LG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C98

 


 

 

 

가치를 만드는 만능 도구 PC
그리고 그의 동반자

 


 

우리의 삶에 있어 PC는 없어서는 안될 공기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크게는 공기청청기 정도의 크기부터
작게는 엄지손가락 크기까지 각양각색의 모양을 지닌 PC로 할 수 있는 일들은 한정할 수 없이 다양하다.

PC가 이처럼 만능 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모니터의 덕이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입출력 장치 중 가장 큰 덩치를 지닌 모니터의 존재감에는 비할 수 있으랴...
모니터는 그 덩치에 걸맞게 PC와 사용자 사이의 가교 역할까지 톡톡하게 수행해낸다.

 

 

 

작업 효율이 50% 증가하는 신비의 마법,
듀얼모니터

 


 

1990년대 말이었던가 2000년대 초반쯤 이었던가, 거대한 덩치의 CRT 모니터를 2개 붙여 사용했던 기억이 잠시 떠오른다.
당시는 슬림한 사이즈의 LCD모니터가 대중화 되기 전이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저놈은 대체 뭐지?’라는 주위 사람들의 요상스런 눈빛은 쉬이 잊혀지지 않는다.
요즘에야 2개 이상의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당시에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었거든… 뭐, 투자금융업계 종사자들이야 그 이전부터 듀얼 모니터는 기본이었겠지만,
일반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커다란 CRT 모니터를 2개 붙여놓은 부담스러운 모습에 반해, 그로 인한 작업 효율의 상승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한쪽 모니터에는 참고 자료들을 주욱 띄워놓고 나머지 한쪽 모니터를 통해 일들을 처리하는 환경은 상상외로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을 이제는 다들 알고 있겠지...

 

 

 

듀얼모니터
편리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

 


 

 

지금 필자의 책상에는 2개의 24인치 LCD모니터 (백라이트는 LED지만 그 기반은 엄연히 LCD 모니터다)가 공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CRT에서 LCD로 넘어오면서 그 덩치는 엄청나게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 공간 활용면에서는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

좀 더 편하게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저런 제품을 둘러보기도 했고,
독특하고 재미난 제품을 발견하는 날이면 지름신이 확 달려들기도 했다.
과거 가장 눈길을 끌었던 모니터는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성은 꽤나 마음에 들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지녔었다.
그것은 바로 19인치 화면이라는 것. 실제 사용에 있어 19인치 듀얼은 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인 저항선 때문에 결국 지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듀얼 모니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이제서야 듀얼 모니터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더 쉽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음을
이번에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모니터 1개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효과가 가능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

 

 

 

 

21:9 비율의 34인치 대화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오늘 살펴볼 LG 곡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모델명: 34UC98)… 음
이름이 너무 기니까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라고 부르도록 하자. 그래봐야 6자정도 빠진 것이지만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짧게 느껴지니깐 말이다 !

여하튼 지금 눈앞에 있는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34인치라는 대 화면을 지닌 놈이다.
TV도 아닌 모니터가 34인치라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34인치 크기에 21:9 비율의 와이드한 화면을 지닌 보통의 모니터라면 화면 중앙부와 화면 외곽부 사이에
미세한 색감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IPS패널을 채택해 178°의 광시야각을 확보했다.

50~60cm앞에서도 대화면의 모니터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바로 곡면 디자인의 채택이다.
최적의 곡률을 적용해 휘어진 패널이 화면 중앙부터 외곽까지 최대한 눈과 비슷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화면 외곽부에 표시되는 콘텐츠도 깔끔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2개의 모니터를 삼키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의 해상도는 무려 3440*1440 픽셀(WQHD)로 가로 해상도만 따지면 4K에 근접하는 수치를 지녔다.

좌우로 넓어진 화면과 높은 해상도 덕분에 화면을 절반으로 쪼개 듀얼모니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비디오 신호의 물리적인 다중 입력 없이 가상으로 화면 분할을 제공하는 ‘화면분할기능’을 사용하면 다양한 형태로 화면으로 자동으로 나눠준다.
궁극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것이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지닌 듀얼 모니터 기능의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화면분할기능’은 2분할의 경우 ‘16:5 / 1:1 / 수평균등’의 3가지, 3분할은 ‘좌 / 우 / 상 / 하 / 균등’의 5가지, 4분할의 경우 균등분할 1가지 등 총 9개의 분할 모드를 제공하고 있기에, 몇 개의 프로그램을 한번에 띄어놓고 작업할지, 34인치 넓은 화면을
어떤 방식으로 나눠 작업효율성을 높일지 등 작업 성향에 따라 입맛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2분할 1:1 모드의 경우 해상도를 절반으로 나누면 1720*1440 픽셀, 4:3.4 라는 다소 요상한 화면비가 되긴 하지만, 엑셀이나 워드 같은 문서 작업을 할 때는 일반적인 16:9 와이드 모니터의 화면비보다 훨씬 편리하게 느껴졌다.

 

만약 ‘화면분할기능’을 통한 가상의 멀티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듀얼모니터처럼 사용하고 싶은 이들은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PBP기능은 하나의 모니터에 두 입력 모드의 화면을 동시에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마치 2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PBP와 함께 하나의 화면 위에 화면을 띄우는 PIP(Picture In Picture)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모니터링 작업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은 2대의 PC를 1대의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PC컨트롤 기능인데, 2대의 PC가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었을 경우 2대의 PC를 한방에 조작할 수 있다. 마치 예전에 리눅스 원격접속 터미널을 사용했던 느낌이라고나 할까...

 


 

 

 

21:9 울트라와이드 화면비율
내 방의 홈시네마

 


 

 

일반적으로 극장 상영용 영화들은 시네마스코프라고 불리는 가로로 길쭉한 2.35:1 화면비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시네마스코프 규격으로 제작된 영화 소스를 16:9 비율을 지닌 일반 와이드 모니터로 볼 경우 상하에 검은레터박스가 생겨 집중력을 저해함과 동시에 실제보다 화면이 작아보이는 역효과까지 불러일으킨다. 반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시네마스코프와 거의 동일한 21:9 화면비를 지니고 있기에, 이런 영화 소스들을 감상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

거실에서 사용중인 42인치 와이드TV와 34인치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시네마스코프 비율의 영상을 비교 감상해보니, 화면 크기가 더 작은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 영화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시청 거리의 차이로 인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거의 동일한 거리에서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위아래 검은 레터박스가 없이 꽉 찬 화면을 보여준다는 점이 꽤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기도 하고,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훨씬 높은 홈시네마효과를 누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내장 스피커의 품질 역시 만만치 않은데, 영상을 플레이 하는 순간 필자의 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모니터에서 들려주던 카랑카랑한 소리에 길들여졌던 것일까… 어지간한 PC 스피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으로 들려왔다.

 

 


 

 

슬림 베젤, 그리고 곡선의 미학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의 외형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모두 집어삼킨 모양새다.

디지털 제품의 기본 컬러로 불리는 블랙, 실버, 화이트 3가지 컬러를 모두 사용했다.
커다란 화면을 감싸고 있는 검은색의 슬림 베젤과 금속의 느낌을 표현해낸 무광의 은색 프레임,
그리고 그로시한 양감을 잘 살려낸 화이트 후면부까지 각 컬러 마다 질감까지 다르게 적용했지만 번잡스러운 느낌은 없다.
디자인 구성에 있어 꽤나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설정을 자유자재로 소프트웨어 컨트롤

 

다양한 기능을 지닌 모니터일수록 자신에 맞는 최적 설정을 맞추기는 꽤나 어려운 일이다. 모니터 한구석에 표시되는
OSD 화면과 마련된 자그마한 버튼들을 열심히 눌러가며 나만의 설정을 찾는 과정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 법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는 더 이상 이런 귀찮은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화면에서 마우스로 간단히
모니터 설정이 변경 가능한 소프트웨어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밝기와 명암 조정, 스피커 음량, 화면 비율, 영상 모드, 응답 시간, 절전 모드 등을 큼직한 화면과 함께 마우스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추가로 시스템 텍스트 크기 조절이나 해상도 조정 등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화면 설정 기능까지 소프트웨어 컨트롤을 이용해
한 번에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꽤나 마음에 든다.

더 매력적인 것은 화면과 유사한 커브를 그리고 있는 곡면 스탠드다. 몸체의 유연한 곡선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틸트 기능(상하 15도)과 높낮이 조절(최대 110mm) 기능을 갖춰 실용성까지 잡아냈다.

과하지 않은 그로시 함을 뽐내는 후면부에는 HDMI, DisplayPort, USB 등의 다양한 입력단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하나 더 주목해야할 것은 썬더볼트 입력 단자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어, Mac 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형 디자인 면에서도 Mac 제품들과 꽤나 잘 어울릴 법하다.

 


01. 높낮이 조절 / 02. 틸드 기능

 


 

 

또 하나 숨겨진 깨알 기능은 바로 USB 급속충전 기능, 설정 메뉴를 통해 급속충전 기능을 설정하면 첫 번째 USB포트에 공급하는 전력량을 늘려 휴대폰이나 스마트패드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정을 자유자재로 소프트웨어 컨트롤

 

다양한 기능을 지닌 모니터일수록 자신에 맞는 최적 설정을 맞추기는 꽤나 어려운 일이다. 모니터 한구석에 표시되는
OSD 화면과 마련된 자그마한 버튼들을 열심히 눌러가며 나만의 설정을 찾는 과정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 법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는 더 이상 이런 귀찮은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화면에서 마우스로 간단히
모니터 설정이 변경 가능한 소프트웨어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밝기와 명암 조정, 스피커 음량, 화면 비율, 영상 모드, 응답 시간, 절전 모드 등을 큼직한 화면과 함께 마우스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추가로 시스템 텍스트 크기 조절이나 해상도 조정 등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화면 설정 기능까지 소프트웨어 컨트롤을 이용해
한 번에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꽤나 마음에 든다.

 


 

 

숨어있는 적을 찾아라
PC를 최적의 게임머신으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로 무장하고 있다.

2가지의 FPS 게임 모드 (밝은 맵 / 어두운 맵), 전략게임에 적합한 RTS 모드 등 게임 성격에 맞는
프리셋 설정 기능은 물론 게이머모드를 이용하면 개인에 성향에 맞게 맞춤 설정까지 가능하다.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다크맵 모드(Black Stabilizer)와 인풋렉 감소 기능인
액션모드(Dynamic Action Sync)를 활용한다면 최고의 승률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21:9의 넓은 화면비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부분까지 확인 가능하기에 적을 발견할 확률까지
UP 된다는 것은 보너스.

AMD 계열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경우 그래픽의 끊김 현상을 해결해주는 AMD 프리싱크 기술까지
탑재하고 있기에 그야말로 게임을 위한 모니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LOL (League of Legends), 피파14, 블레이드 & 소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21:9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 역시 증가추세에 있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이 아닐까.

 


 

01. FreeSync OFF / 02. FreeSync ON

 


01. 다크맵 모드 OFF / 02. 다크맵 모드 ON

 

01. 액션모드 OFF
< 적을 발견하기도전에 게임에서 패 >

 

02. 액션모드 ON
< 적을 먼저 발견하여 게임 승률을 높임 >

 

 

 

하나로 모든 것을 끝냈다
모니터계의 끝판왕

 


 

 

영화 감상시에는 화면 안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게임을 즐길때에는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쾌적한 문서작업과 웹서핑이 가능한 화면 분할 기능으로 궁극의 멀티태스킹까지까지...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PC라는 물건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고려한 듯한 제품이다.
이놈이 지닌 21:9 의 화면비와 다양한 기능들은 사용자에게 많은 즐길 거리들을 제공한다. 상상 이상으로.

여기에 Mac 기기의 연결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입력단자가 마련된 점과, sRGB 100% 표현 능력과 공장색 교정 기능까지, 사용성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성능면에서도 일반적인 모니터와 다른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화면 깜박임을 없애주는 플리커프리 기능을 기본 탑재해 장시간 사용시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PBP 기능을 통해 실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듀얼모니터에 길들어져 있지만 보다 깔끔한 데스크를 원하는 이들에게, 멀티태스킹을 보다 더 능숙능란하게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을 찾기는 쉽지 않을 만큼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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