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X1R II 리뷰 - 기능편

2016-03-02 17:55 | 조회수 : 1,389 | 추천 : 0

자연스러운 색감과 계조의 RX1RII 사진 스타일
 

 


소니도 제품마다 색감의 튜닝이 다소 다른데,
RX1R II는 다른 RX 시리즈 보다는 사진과 화질 자체에 집중을 했다. 다른 RX 카메라에 비해 기본 색감이 과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듯. 기본 사진을 부담 없이 꽉찬 화질로 가져가면서 옵션이나 RAW 활용을 통해 사용자의 스타일을 반영하라는 의미가 였보인다. RAW도 14bit를 지원하고 비압축과 압축으로 선택 저장이 가능해 용량에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분들까지 배려하고 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나타나는 따듯한 패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보정을 염두한 표준 사진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절한 이미지를 그려내 이 카메라가 가격과 성능 만큼이나 타게팅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이 스타일은 표준, 생생한, 뉴트럴, 반투명, 진한, 라이트, 인물, 풍경, 일몰, 야경, 단풍, 흑백, 세피아 등을 지원하고 각각의 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명도 등의 파라메터를 조정할 수 있다.

 


마이 스타일 설정별 풍경과 인물 색감

01. 표준 / 02. 생생한 / 03. 뉴트럴

 


01. 반투명 / 02. 진한 / 03. 라이트

 


01. 인물 / 02. 풍경 / 03. 일몰

 


01. 야경 / 02. 단풍 / 03. 흑백

 


01. 세피아

 

색감이 가장 강하게 표현되는 것은 ‘생생한’ 모드 와 ‘풍경’ 모드로서 채도와 컨트라스트가 강하게 표현되는데 풍경 모드가 좀 더 하늘색을 더 자현스럽게 강조하는 듯 하다. 뉴트럴은 내츄럴함의 극을 보여주고 있다. 계조가 우선으로 좋은 모드는 뉴트럴, 야경, 표준 모드 등이다. 인물에는 표준과 인물 모드가 가장 어울려 보인다. 특히 인물 모드의 채도와 계조가 무척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생생한 피부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개인에 따라 아쉬움이 있을 듯. 계조가 좋은 야경 모드도 인물에 잘 어울리는 편이다.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 태양광,그늘,흐림,백열등,형광등(따뜻한 흰색),형광등(차가운 흰색),형광등(주간의 백색)형광등(태양광),플래시 을 지원하고 색온도와 3가지로 저장할 수 있는 커스텀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아래는 일반적인 실내 환경(ISO3200, F2.0, 1/125s)에서 촬영해본 화이트 밸런스별 인물 색감이다.

 

 


일반적인 실내 환경의 화이트 밸런스별 인물(ISO 3200)

01. 자동 / 02. 태양광 / 03. 그늘

 


01. 흐림 / 02. 백열등 / 03. 형광등(따뜻한 흰색)

 


01. 형광등(차가운 흰색) / 02. 형광등(주간의 백색) / 03. 형광등(태양광)

 


01. 플래시 / 02. 커스텀

 

색온도는 2500K 부터 9900K 까지 100K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아래는 위와 동일한 상황에서 색온도만 조절해서 촬영해본 것이다. 자연스러운 색온도는 4500~5000K 가 될 듯 하다.

 


01. 색온도 3500K / 02. 색온도 4500K / 03. 색온도 5500K
 

과거에 비해 실내 촬영에서의 그린이나 옐로우 패턴을 조금은 줄여놓은 느낌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실내에서는 분위기에 맞게 따스하게 표현해준다. 스트리트 고화질 컴팩트 카메라로서 실내나 야간 촬영을 은근히 많이 즐길텐데 과도하지 않게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점은 마음에 든다. 다만, 경우에 따라 실내 조명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다소 노랗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내장 플래시는 탑재하지 않았지만 핫슈를 마련하여 외장 플래시나 동조 촬영 등이 가능하다. 천장 동조 촬영이나 직광 동조 촬영 모두 보정 없이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직광 발광은 플래시 끔 보다 약간은 생생하게 표현되었으며 바운스 촬영은 따스한 느낌이 가미된다.

 


01. 직광 플래시 동조 촬영 / 02. 천장 바운스 플래시 동조 촬영

 

고화질 Full HD 동영상

 

RX1RII는 Full-HD (1920x1080)의 해상도로 60p, 30p, 24p 프레임을 지원하며, 1280 x 720 설정에서는 120p 녹화가 가능하다. 4K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사항. 하지만 XAVC S HD 포맷에서 50M 화질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화질 자체는 우수한 편이다. 당연히 수동 모드를 지원하고 범용 외장 마이크 단자와 멀티 인터페이스(MI) 슈를 갖추어 범용 마이크나 샷건 마이크 CG-60을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 출력 기능, 오디오 녹음 레벨 설정, 바람소리 감소 등의 사운드 관련 기능을 지원. 또한 별매 XLR 어댑터 킷 XLR-K2M을 사용하면 전문 오디오 표준 인터페이스인 XLR(밸런스) 방식의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XAVC S HD - 50M (1,920x1,080 / 60p), 50M (1,920x1,080 / 30p), 50M (1,920x1,080 / 24p), 50M (1,280x720 / 120p)

AVCHD - 28M PS (1,920x1,080 / 60p), 24M FX (1,920x1,080 / 60i), 17M FH (1,920x1,080 / 60i), 24M FX (1,920x1,080 / 24p), 17M FH (1,920 x1,080 / 24p)

MP4 - 28M (1,920x1,080 / 60p), 16M (1,920x1,080 / 30p), 6M (1,280x720 / 30p)

 

*본 리뷰에 첨부된 VIMEO 동영상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상 원본에 비해 화질의 저하가 있습니다.

 

XAVC S HD 50M (1,920x1,080 / 60p)

 

XAVC S HD 50M (1,920x1,080 / 24p)

 

XAVC S HD 50M (1,280x720 / 120p)

 

야간 촬영에서의 화질을 보면 비교적 노이즈 컨트롤이 우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진 처럼 ISO 1600-ISO 6400 사이 정도의 감도로 밝기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라면 꽤 유용한 화질을 보여줄 것이다.
 

 

XAVC S HD 50M (1,920x1,080 / 30p)

 

전자식 SteadyShot 지원

 

동영상 촬영 시에는 광학식은 아니지만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SteadyShot)을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식 보정 능력이 비교적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화각이 다소 크롭 되더라도 삼각대 없이 촬영 시에는 이 기능을 켜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SteadyShot 끔

 

SteadyShot 켬

 

SteadyShot 끔 / 켬 에서의 화각차이

01. SteadyShot 끔 / 02. SteadyShot 켬

 

우수한 동영상 AF

 

AF 시스템은 동영상 촬영에서도 쾌적하고 자연스러운 AF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에서도 39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가 사용되며 촬영자가 의도한 피사체에 비교적 AF가 잘 실시되고 있다. 화면 터치가 되었다면 이런 동영상 촬영에서도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했을 듯 하다.

 

XAVC S HD 50M (1,920x1,080 / 60p), SteadyShot 켬

 

 

 

아트 사진의 12가지 사진 효과

 

아트 필터와 다름없는 사진 효과에는 총 12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모드는 동영상 촬영도 지원하고 있다

 

01. 토이 카메라 / 02. 팝컬러 / 03. 포스터 효과

 

01. 레트로 효과 / 02. 소프트 하이키 / 03. 컬러추출 (레드)

 

01. 소프트 초점 / 02. HDR 그림 / 03. 리치톤 모노크롬

 

01. 미니어처 / 02. 수채화 / 03. 일러스트레이션

 

 


 

 

 

스위프 파노라마

 

파노라마 촬영 역시 기계식 연사로 촬영 저장되며 모드 다이얼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파노라마 크기는 표준, 와이드로 설정 가능. 와이드로 설정시 12416x1856 픽셀로 저장이 된다. 해상력이 뛰어난 기종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하다.

 

 

 

스마트 폰 무선 전송 및 원격 촬영
Wi-Fi / NFC 지원

 


 

Wi-Fi (R) 통신 기능 외에도 NFC 통신 기능을 탑재하여 NFC에 대응한 Android (TM)를 탑재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에 전용 응용 프로그램 PlayMemories Mobile을 설치하면 원터치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SNS 등의 공유가 빠르게 이루어진다.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 서비스 PlayMemories Camera Apps를 지원해 어플리케이션 다운과 설치 및 활용이 가능. 또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에서 카메라를 원격 조작 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에도 대응한다. 이 또한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 폰과 태블릿이라면 원터치로 무선 연결할 수 있어 촬영후 자동 전송, 이나 셀프 타이머가 무선으로 가능하다.
기존 RX 기종처럼 스마트 폰에서 설정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고 터치나 동영상 촬영 제어가 안 된다는 점은 아쉽다.

 

NFC 접속 후 스마트 리모컨 활용

 

스마트 폰에 접속하여 사진 무선 전송

 

강력한 해상력을 지닌 풀사이즈 컴팩트 카메라

 


 

제품 가격이 다소 높은 휴대용 컴팩트 카메라지만, 35mm 4240만 화소 풀사이즈 센서, F2.0 35mm 자이스 렌즈, 유용한 뷰파인더 탑재, 빨라지고 진화된 AF 시스템, 우수한 고감도 화질 등 소니가 그만한 가격으로 내세울 법도 하다. 35mm 풀사이즈의 특별한 표현력과 고화소 고화질, 항시 휴대가 가능한 밝은 35mm 단 렌즈를 물린 카메라 라고 하면 이 카메라에 대한 소유욕이 끓는 분들이 계실 것. 전체적으로 렌즈, 고화소 센서, 플랜지 백, 이미지 엔진 등의 균형이 잘 잡혔으며 컴팩트한 크기로 알차게 설계되었다. 확실히 RX1R II는 경쟁자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그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 리뷰 후 아쉬운 점이라면 속도는 어느 정도 까지 올라왔지만 다양한 환경에서의 보완성이 필요한 AF, 4K Moive를 지원하지 않는 것, 약한 배터리, 손떨림 보정 부재, 다소 높은 가격, 스마트 리모컨의 인터페이스 등이 되겠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 지 모르겠지만 컴팩트 카메라 군에서 그 존재의 위압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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