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수상 버전이 모터 보트이고, 오토바이의 수상 버전이 제트 스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전기 자전거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뉴질랜드의 기업가인 가이 하워드 윌리스가 이에 대해 생각하며 2010년에 만타(Manta)5를 처음 구상했다. 그로부터 몇년 후 자전거 디자이너 롤랜드 알론조는 전기 보조 페달 구동 수중익 자전거의 형태로 이 콘셉트를 실제로 구현했다. 그리고 이제 시장에 낼 준비가 되었다.
만타5에는 알루미늄 프레임, 부력을 제공하는 2개의 탄소섬유 하이드로 포일 및 프로펠러를 돌리는 라이더의 페달링에 추가 동력을 주는 400 와트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별도의 선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지했을 때 뜨는 상태를 유지하는 부력 모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애호가들이 이용하는 수중익 스타일의 자전거와 달리 탑승자가 내려서 물에 들어 갔다가 다시 올라 타고 주행할 수도 있다.
전체 무게는 약 20kg이며, 자동차를 이용한 운송을 위해 부분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몸무게 70 ~ 100kg 사이의 라이더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강과 바다 어디에서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땅에서 타는 전기자전거와 마찬가지로, 탑승자는 제공되는 전기 보조 동력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시제품의 경우 탈착식 배터리의 1회 충전 당 평균 약 1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5~20km/h 선이다. 최초의 한정판 생산 모델인 하이드로포일러(Hydrofoiler) XE-1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결론은, 언제쯤 살 수 있을까? XE-1은 11월 공개적인 데뷔 후, 금년 말 또는 그 다음 달 초에 뉴질랜드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송은 2018년 말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수상 스포츠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해외로의 판매도 물론 뒤따를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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