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의 수송수단을 이용해서 해변으로 서핑 보드를 옮기려는 서퍼라면 몇 가지 옵션이 있다. 하지만, 내연 동력이 필요 없는 수송 수단을 생각한다면 크루저(Cruzer)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카페 레이서/보드 트래커 스타일의 전동자전거인 크루저는 서핑보드 크래이들과 함께 나온다. 

심미적 관점에서 이 모델의 디자인은 기존 제품들과 어딘가 비슷한 면이 있다. 크루저의 후방 휠 허브 모터는 250W 또는 1,000W가 있으며 후자는 오프로드 어드벤처에 더 적합하다. 제조사인 레이볼트(Rayvolt)는 자사의 복고풍 전동자전거가 최대 45km/h의 보조 전기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남부 프리드리히스하펜 (Friedrichshafen)에서 열린 유로바이크 (Eurobike) 박람회에서 공개된 이 모델의 속도는 25km/h다.

강철 프레임 아래 잠금 장치가 있는 하우징에는 48V / 10.5 Ah / 567 Wh 또는 48 V / 22 Ah / 1,134 Wh의 삼성 리튬-이온(Li-ion) 배터리팩이 들어있다. 레이볼트는 스마트 충전기 또는 급속 충전기를 제공하며 강한 햇빛 아래에서 크루저의 배터리팩을 충전할 수 있는 PV로 덮힌 자전거 덮개 옵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브레이크 또한 배터리에 조금이라도 더 전력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허 받은 제어 시스템은 블루투스를 통해 후방 허브에 연결되어 페달 어시스트를 조정하고, 속도를 확인하고, 페어링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실행 중인 앱 또는 4.5 인치 HD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는 전용 컨트롤 유닛을 사용하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어 시스템은 또한 크루저의 도난 방지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전동자전거의 프레임은 전륜 허브에서 후륜까지 1,294 또는 1,466 mm의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두 개의 바퀴 크기도 24 인치 또는 26 인치로 제공된다. 그밖에 앞뒤 LED 조명, 디스크 제동 및 엄지손가락으로 조절 가능한 스로틀이 있어 운전자가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다. 

재밌게도 레이볼트(Rayvolt)는 생산 과정에서 태양 전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동자전거로서의 친환경성을 더욱 어필하고 있다. 레이볼트 크루저 유로바이크(Rayvolt Cruzer Eurobike) 모델은 오렌지, 그린 또는 회색으로 나오며 가격은 사양 구성에 따라 2,700 유로 ~ 3,500 유로 (약 3,000 달러 ~ 4,100 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