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Powershot G5 X 리뷰 - 디자인편

2015-10-13 15:23 | 조회수 : 1,741 | 추천 : 0

Canon Powershot G5 X

예상치 못한 새로운 파워샷의 등장

 



1.5 형 대형 이미지센서의 고화질 올인원 카메라 G1 X MarkII에서 슬림 & 스타일리시 하이엔드 카메라 G7 X, 그리고 광학 25배 줌의 짜릿함을 내세운 G3 X까지. 빈틈없이 재편된 것 같았던 캐논 파워샷 라인업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새로운 이름이 적혔다. 좀처럼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파워샷 G5 X의 등장이다. 그리고 이 카메라는 우리가 그동안 만난 캐논 파워샷 카메라 중 가장 세련된 형태를 띠고 있다.

 

 

해마다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2015년 가을의 주인공으로 기존 파워샷 카메라의 후속제품을 점찍은 시장에 G5 X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다. 새로운 라인업의 등장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콤팩트 디자인에 2020만 화소 1.0 형 CMOS 이미지 센서와 35mm 환산 24-100mm F1.8-2.8 렌즈의 높은 사양을 탑재해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샷 G7 X을 연상시키는 사양 이지만 고화소 EVF를 내장하고 3개의 다이얼로 전문가급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차별화를 꾀했다.

‘뉴 페이스’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하물며 파워샷 G5 X처럼 예쁜 외모와 손에 쥘 때 느껴지는 신뢰감까지 갖췄다면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등장한 파워샷 G5 X는 그동안 우리가 열렬히 기다려온 스타일의 하이엔드 카메라가 아닐까? 캐논에게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숫자 ‘5’를 달고 나온 막내 파워샷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매력적인 파워샷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 이하 G5 X로 표기
*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개발용 제품으로 실제 발매 제품과 성능/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anon Powershot G5 X

Specifications

 

이미지 센서 : 1.0 타입 BSI CMOS 이미지 센서
유효화소 : 2,020만
렌즈 : 8.8 - 36.8mm F1.8-2.8 광학 4.2배 줌렌즈 (35mm 환산 24 - 100mm)
촬영모드 : P/Av/Tv/M
감도 : ISO 125-12800
셔터 속도 : 1/2000 - 30초, 벌브
연속촬영 : 초당 5.9매
최단 촬영거리 : 5cm (최대광각) - 40cm (최대망원)
동영상 : 1920 x 1080 Full HD (59.94fps / 29.97fps / 23.98 fps)
             1280 x 720 HD (29.97fps)
               640 x 480 (29.97fps)
디스플레이 : 3.0형 104만 화소 LCD 디스플레이, 180도틸트 | 터치 조작
뷰파인더 : 0.39 타입 236만화소 유기 EL 디스플레이
손떨림 보정 : 렌즈 보정식 IS
무선 통신 : Wi-Fi (IEEE 802.11b/g/n) NFC
내장 플래시 : 내장 팝업 플래시
                     유효거리 0.5 - 7.0m (광각) / 0.5 - 4.0m (망원)
배터리 : NB-13L | 1250mAh
크기 : 112.4 x 60.2 x 44.2 mm
무게 : 약 377 g (배터리, 메모리 카드 포함)

 

 

가장 아름다운 파워샷
카메라의 가치를 높이다

 


 

사용자 취향과 용도에 따라 의견이 분분 하겠지만, G5 X는 G1 X/G1 X Mark II를 시작으로 재편된 캐논 파워샷 시리즈 중 가장 아름다운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섣부르지만 이는 외형의 아름다움과 카메라 본연의 기능인 화질, 그리고 휴대성을 종합한 평가이기도 하다. G7 X에 견줄만큼 콤팩트한 크기에 G3 X의 3버튼 인터페이스를 접목해 촬영 편의성을 더했고, 최초로 236만 화소 내장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용했다.

 


 

카메라 본연의 조작성을 보강하면서 G5 X는 작은 크기지만 DSLR 카메라의 펜타프리즘부를 연상시키는 헤드와 상단 다이얼, 셔터 버튼 등 전통적인 카메라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필름 카메라 EOS-5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해머톤 도장에서 느껴지는 신뢰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레트로 스타일의 콤팩트 카메라에 대형 센서의 고화질을 접목하는 최근 하이엔드 카메라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카메라로 평가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카메라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G7 X을 통해 익숙한 2020만 화소 1.0 형 CMOS 이미지 센서와 24-100mm F1.8-2.8 렌즈이지만 G5 X가 완전히 다른 카메라로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이다. 모델의 손 위에서 G5 X는 작지만 확실한 ‘카메라’로서 존재감을 뽐낸다. 스타일에 까다로운 젊은 사용자층의 기준을 만족하면서 여성 사용자가 휴대하기에도 부담없는 크기와 무게로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어필하는 것이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G5 X 무게측정

01. 본체 / 02. 본체 + 배터리, 메모리카드

 

직선 위주의 강인한 디자인에 상단과 전면 총 3개의 다이얼을 배치한 고급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 35mm 환산 24-100mm의 광학 4.2배 줌렌즈를 탑재했지만 44.2mm의 전체 두께로 휴대성이 우수하다. 3.0 형 디스플레이는 셀프 촬영이 가능한 180도 틸트 조작과 터치 패널이 적용되었다. 내장 전자식 뷰파인더부분을 제외한 크기는 G7 X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소형화에 성공했으며 무게 역시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포함해 약 377g으로 휴대성과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1-3-5-7
탄탄해진 캐논 파워샷 라인업

G1 X Mark II // G3 X // G5 X // G7 X


 

                  

이미지 센서 - 1.5 형 CMOS // 1.0 형 BSI CMOS // 1.0 형 BSI CMOS // 1.0 형 BSI CMOS
유효화소 - 1310만 // 2020만 // 2020만 // 2020만
초점거리 (35mm 환산) - 24-120 mm // 24-600 mm // 24-100 mm // 24-100 mm
최대개방 조리개 - F2.0 - 3.9 // F2.8 - 5.6 // F1.8 - 2.8 // F1.8 - 2.8
셔터속도 - 1/4000 - 60 초 // 1/2000 - 30 초 // 1/2000 - 30 초 // 1/2000 - 250 초
ISO 감도 - 100 - 12800 // 125 - 12800 // 125 - 12800 // 125 - 12800
연속촬영 - 5.2 fps // 5.9 fps // 5.9 fps // 6.5 fps
동영상 - Full HD / 30P // Full HD / 60P // Full HD / 60P // Full HD / 60P

디스플레이 - 3.0 타입 104만 화소 틸트 (225도) / 터치 // 3.2 타입 162만 화소 틸트 (225도) / 터치 // 3.0 타입 104만 화소 프리앵글식 (270도) / 터치 // 3.0 타입 104만 화소 틸트 (180도) / 터치


뷰파인더 - 외장 EVF-DC1 236만 화소 // 외장 EVF-DC1 236만 화소 // 0.39형 236만 화소 내장 EVF // 미지원
무선통신 - Wi-Fi / NFC // Wi-Fi / NFC // Wi-Fi / NFC // Wi-Fi / NFC
크기 (mm) - 116.3 x 74.0 x 66.2 // 123.3 x 76.5 x 105.3 // 112.4 x 60.2 x 44.2 // 103.0 x 60.4 x 40.4
무게 (g)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 - 553 // 733 // 377 // 304

 

2014년 G1 X로 새롭게 리부트(Reboot)된 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후속제품 G1X Mark II를 거쳐 콤팩트 모델 G7 X와 고배율줌 특화모델 G3 X, 그리고 EVF를 탑재한 편의성 중심 모델 G5 X까지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강한 개성을 가진 4종의 제품을 대략적으로 비교해보면 1.5 형 CMOS 이미지 센서로 고화질에 특화된 G1 X Mark II를 제외한 세 모델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20만 화소 1.0 형 CMOS 이미지센서에 렌즈와 크기/무게로 차별화를 둔 것을 비교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5 X의 경우 렌즈와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사양이 G7 X와 동일하다. 소형/경량화에 무게를 둔 G7 X에 고급 사용자를 위한 뷰파인더, 다이얼/버튼 인터페이스 등 편의 장치를 보강한 제품으로 G5 X를 정의할 수 있다.

 

콤팩트 보디에 집약된 고급 인터페이스

 


 

G5 X는 총 4개의 다이얼과 전원버튼 포함 11개의 버튼을 촘촘히 배치해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소형/경량화에 치중한 나머지 조작계와 편의성에서 손실을 겪은 카메라와 달리 G5 X의 외부 인터페이스는 DSLR/미러리스 카메라와 동등한 수준을 자랑한다. 모드 다이얼을 통해 원하는 촬영 모드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노출보정 다이얼을 추가로 배치 했고 전/후면 다이얼을 통해 셔터속도/조리개 등 주요 촬영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메뉴의 ‘조작버튼 기능 등록’ 설정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각 다이얼에 등록할 수 있어 까다로운 고급 사용자의 입맛도 맞추었다.

 

 

그 중 G5 X의 렌즈 경통 다이얼 조작과 우측 하단 무선통신 버튼은 기존 인터페이스를 한단계 확장시켜 준다. 렌즈 경통의 다이얼은 메뉴얼 모드에서는 조리개 설정을 담당하고 크리에이티브샷 모드에선 사진효과 변경을, 장면모드에서는 각 효과의 강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기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멀티 다이얼로서 활용도가 높고 카메라를 들었을 때 왼손이 자연스럽게 위치하기 때문에 조작 편의성도 좋다.

무선통신 전용 버튼은 Wi-Fi 무선통신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공유하는 G5 X의 무선통신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치이다. 카메라의 어떤 기능을 사용하던 중에도 무선통신 버튼을 누르면 바로 Wi-Fi 기능이 실행 되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무선통신 버튼을 눌러 바로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G5 X의 외부 인터페이스 활용

 

 

셀피에 최적화
3.0 형 터치 / 틸트 LCD

 


셀피 촬영이 디지털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으로 떠오른 최근 트렌드에 맞춰 180도 회전이 가능한 3.0 형 틸트 LCD가 탑재됐다. 104만 화소 디스플레이는 G7 X와 같은 크기와 해상도로 터치 조작을 지원해 초점을 맞추거나 각종 설정을 화면을 통해서 변경할 때, 사진을 감상하고 확대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G5 X의 틸트 LCD를 이용한 셀피 촬영

 

G5 X의 틸트 LCD를 통해 셀피 촬영과 하이/로우앵글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로 여성과 스타일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눈에 띌 G5 X의 특성상 간편하게 자신의 사진을 담고, 개성있는 구도를 연출할 수 있는 틸트 LCD는 여러개의 다이얼과 버튼 못지않게 중요한 이 카메라의 편의장치로 손꼽힌다.

 

새삼스레 다가온 ‘보는 즐거움’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탑재


 

본체에 내장된 236만 고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이것 하나만으로도 기존 파워샷 G 시리즈와 G5 X는 완전히 차별화된다. G1 X Mark II와 G3 X가 외장형 뷰파인더 EVF-DC1을 지원했지만 G5 X의 내장 전자식 뷰파인더는 크기와 성능, 편의성에서 분명 우위에 있다. 236만 고화소의 0.39 형 유기 EL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5 X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동급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이라는 것이 제조사 캐논의 설명이다.

 


전자식 뷰파인더 활용

 

이미 외장 EVF-DC1을 통해 뷰파인더의 편리함을 경험해보았지만 본체에 내장된 고성능 뷰파인더는 외장형 뷰파인더의 90도 틸트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카메라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촬영 편의성은 더욱 확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G5 X의 촬영은 대부분 LCD보다 뷰파인더를 이용한 촬영으로 이뤄졌다. 본체 LCD보다 선명한 화질과 뷰파인더 특유의 집중도, 카메라 파지 안정성의 장점이 돋보였기 때문. 하지만 뷰파인더의 배터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적절한 활용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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