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760D 리뷰 - 컬러모드편

2015-10-20 11:12 | 조회수 : 2,130 | 추천 : 0



 

자연스러운 오토 밸런스
풍부한 색 표현, 화사한 인물 색

 


 

캐논 EOS 의 최대 강점은 한결같은 인물색 밸런스다. 아무리 해상력이나 DR이 부족하다 해도 오늘날 EOS 의 무게를 지탱하는 요소는 바로 캐논의 ‘색’ 이 아닌가 싶다. 특히 피부색에 관해서는 가장 대중적인 캐논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색감은 개인적인 요소며 후보정도 할 수 있겠지만 카메라가 표현하는 기본 색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역광, 순광, 플래시 발광, 플래시 동조 등 어떤 상황에서도 거부감 없이 부드럽고 생생한 피부톤을 보여주는 760D의 인물색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인물 (오토 화이트 밸런스)

01. 야외 순광 / 02. 야외 역광

 

01. 실내 형광등 조명 / 02. 일광이 들어오는 실내

 

01. 내장 플래시 발광 (실내) / 02. 내장 플래시 발광 (실외)

 

01. 플래시 동조 촬영 (천장 바운스) / 02. 플래시 동조 촬영 (직광)

 

인물색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장면에서 포여주는 발색과 밸런스 또한 760D의 매력. 전체적으로 모든 색을 풍부하게 표현해내어
눈으로 보는 느낌보다 좀 더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편이다. 측광은 전체적으로 살짝 밝은 감이 있어 맑은 날에는 노출을 약간 낮춰도 좋다.

 


 

픽쳐 스타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7가지 스타일을 지원한다. 야외 풍경에서는 계조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발색을 강하게 가져가는 풍경 모드를 선호하는 편. 뉴트럴은 계조가 뛰어난 대신 컨트라스트와 채도가 약해 후보정 용으로 유리하다.

 


01. 자동 / 02. 스탠다드 / 03. 인물사진

 

01. 풍경 / 02. 뉴트럴 / 03. 충실설정

 

01. 모노크롬

 

자연스러운 광원, 그리고 플래시 동조 촬영 시에는 스탠다드, 인물, 충실 설정이 인물에 잘 어울린다. 충실설정은 5200K 태양광 하에서 촬영시 피사체와 가까운 색으로 표현해준다.

 

01. 스탠다드 / 02. 인물사진

 

01. 뉴트럴 / 02. 충실설정

 

충실 설정 모드 - 플래시 동조 촬영

 

화이트밸런스는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 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설정의 8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색온도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색을 잡아줄 때는 커스텀을 잘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색 밸런스가 우수한 편이라 760D로 색을 잡아줘야 할 상황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아래는 일반적인 백색 형광등 하의 인물과  노을을 화이트 밸런스 별로 촬영하여 첨부해본 것이다.

 

01. 자동 / 02. 태양광 (5200K) / 03. 그늘 (7000K)

 

01. 흐림 (6000K) / 02. 텅스텐 (3200K) / 03. 백색 형광등 (4000K)

 

01. 플래시 / 02. 사용자 설정

 

노을의 경우 하늘과 노을의 색 분리도가 좋은 것은 자동과 태양광 이지만 흐림 화이트 밸런스도
은은한 노을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하며, 7000K의 그늘 은 전체적으로 좀 더 따듯하게 표현하고 있다. 색온도 설정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따듯함과 차가움을 화이트 밸런스로 잘 설정해줄 필요가 있다. 가령 조명이 상당히 붉고 광량이 약한 곳에서 인물을 촬영한다면 백색 형광등이나 텅스텐 등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색감의 준중급기 760D

 


 

준중급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다소 불만을 가질 분들이 계실 수 있지만 760D의 위치와 타깃은 그러하다. 세월의 흐름에 맞춰 캐논이 바디의 급을 잘 나누는 듯. 엔트리 EOS 라인업은 100D, 그리고  750D는 그보다 위의 보급형 DSLR이며, 760D는 70D와 750D 사이의 균형으로 출발한다. 760D도 한국에서 750D와 같이 나왔으면 더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750D와의 차이를 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적어도 좀 더 디테일한 선택권을 부여해준 기종이다. 기존 크롭바디 EOS 보다 우수한 고 해상력 이미지,  라이브 뷰 촬영의 편의성, 그리고 그 어떤 브랜드보다 안정적인 인물색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카메라다. 화소 대비 고감도 화질은 필자에게는 합격 점. 아무튼 이제 막 국내 출시한 760D는 70D 아래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계속 진화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4.2MP 고화소 심장부터 라이브 뷰와 조작성 등을 보면 당분간 구매층이 충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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