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속에 몰래 입는 최첨단 맞춤형 방호복

2018-01-04 09:48


 

최고급 스포츠카의 생산 및 레이싱 분야와 함께 맥라렌(McLaren)의 다음 사업은 응용 기술이다. 이 기술/디자인 회사는 최근 수술을 받은 억만장자가 취약한 흉곽의 손상을 막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갑옷’을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은 그야말로 무적의 방패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댄 툰은 “우리가 고객으로부터 의뢰를 처음 받았을 때는, 사실상 '빈 캔버스'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죠. 특별히 염두에 둔 해결책이 없었는데, 사실 그 덕분에 모든 관련 이슈를 조사하고 제약 조건을 이해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개발팀에 부여된 이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초기 미팅에서(의뢰인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음) 맥라렌은 이 ‘갑옷’의 개발에 대해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우선은 와이셔츠 안에 입을 수 있어야 했다. 한 눈에 봐도 착용자를 아이언맨처럼 보이게 바꾸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이 장치는 허약해진 갈비뼈가 할 수 없는 역할인 심장과 폐를 비롯한 중요한 장기를 확실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이었다.

 


 

억만장자의 몸 전체를 3D로 스캔하면서 맥라렌의 팀은 의사와 협력하여 갑옷의 보호 기능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마감 처리된 유닛은 착용자의 몸에 완벽하게 맞도록 성형되었으며 복합소재의 흉곽 및 젤 섹션이 어떤 충격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약해진 착용자의 갈비뼈나 내장이 충격을 받거나 혹은 잠재적으로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이 갑옷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충격을 완화하는데, 팔꿈치가 무의식 중에 옆구리를 치거나 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이 장기 보호, 몸을 껴안을 수 있는 기능은 맥라렌이 사용한 재료를 최적으로 혼합하여 크게 도움이 되었다. 탄소섬유와 함께 ‘무적의 방패’에는 기존의 방탄복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이니마(Dyneema) 섬유와 F1에서 파생된 자일론(Zylon)이 혼합되어 있다. 블렌드는 포뮬라1 팀의 충돌 테스트랩에서 테스트되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연마되었다.

 


 

맥라렌 응용 기술 부문의 최고 의료 담당자인 애덤 힐 박사는 "디지털 치료에서 맞춤형 인간 수행 프로그램 및 주문형 의료 장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목표는 개별 환자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을 혁신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데이터입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환자의 수행 또는 복구 방법에 대한 디지털 그림을 만든 다음 솔루션을 만들거나 사용자를 돕기 위해 인빈시블 프로젝트(Project Invincible) 장치의 경우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 이 제품은 일반 대중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 때문인지 가격에 대한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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